예비시험 특집-이정호의 L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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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시험 특집-이정호의 L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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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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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논증의 정석
- 법학적성시험을 대비하려는 그와 그녀를 위한 ‘맛있는’ 추리논증 대비법 -

이 정 호 (리트스터디 추리논증 연구위원)

 

지피지기 백전불태 [知彼知己百戰不殆].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아니하다.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 말은 상대의 강점과 약점 및 나의 강점과 약점을 충분히 알고 싸움에 임해야 한다는 준비의 중요성을 각성시키는 말입니다. 이 말은 법학적성시험을 대비하려는 수많은 그와 그녀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고시합격이 바로 방대한 수험과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략하느냐 및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이에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시에 준하는 법학적성시험의 경우도 이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강점과 약점을 안다는 차원에서 먼저 지난해 연말에 발표된 법학적성시험 추리논증 예시문제를 풀어본 분들의 반응부터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법학적성시험 예비시험의 채점 및 성적 통보는 총점의 경우 제공하지 않고 영역별로 0~100점 범위에서 평균 50, 표준편차 10인 표준점수를 사용하며 이러한 표준점수와 표준점수에 해당하는 백분위를 소수 첫째자리까지 표기하여 제공한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즉, 상대평가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추리논증 예시문제가 지난해 말 발표된 뒤 이를 풀어본 이들은 대체로 쉬운 듯도 하지만 제한된 시간 내에 풀어내려면 시간이 매우 부족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몇 문제의 경우는 어떻게 푸는지조차 감을 잡기가 어렵다는 반응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즉, 객관식 5지선다형이라 ‘찍기’가 가능하기에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그렇게 많지 않았으며, 문제 속에는 깊이 있는 배경지식이 들어있지 않아 시간을 두고 찬찬히 생각하면 풀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것 같은데 과연 긴장된 시험장에서 제한된 시간 내에 풀면 몇 개나 맞힐 수 있을까로 반응들이 모아진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벌써 이 정도만 이야기해도 법학적성시험을 대비하려는 수많은 그와 그녀들은 추리논증에 대한 개략적인 대비법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추리논증(^^*)하셨겠지요? 그렇습니다. 추리논증 과목은 바로 문제 푸는 시간의 단축 및 정확성 향상과의 싸움입니다. 난이도가 높은 문제의 경우는 정확성을 높여야 실수 없이 빠른 시간 안에 답을 정확히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법학적성시험을 볼 자격이 주어진 대학졸업(예정)자들 또는 동등 학력 이상을 갖춘 여러분들이기에 쉽게 추리논증(^^*)하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는 또 다른 ‘상대’, 곧 추리논증 과목을 어떻게 대비해야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추리논증 과목 고득점 = 멘토 ? (교재 + 기초지식) + 공부 시간

   추리논증 과목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위의 공식을 유념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공부시간이 많고 적고는 고득점하기 위한 필수 대비 요소입니다. 더불어 기초지식이 풍부하냐 여부와 얼마나 좋은 교재를 갖고 공부하느냐도 고득점을 하는데 중요합니다. 그러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위의 공식에서 보듯이 멘토의 역할입니다. 여러분들이 기초지식이 뛰어나고 좋은 교재를 갖고 있더라도 법학적성시험을 대비함에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멘토를 만나느냐 못 만나느냐에 따라 공부의 효율성은 매우 달라집니다. 왜냐하면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야 하는데,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고난이도의 사고능력을 요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혼자 해결하기 어려워 상대평가인 법학적성시험 추리논증에서 고득점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멘토를 만나느냐의 여부는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멘토를 만난 다음에는 그 멘토와 함께 추리논증 과목 고득점을 위한 기초지식을 배양해야 합니다. 추리논증 과목의 범위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09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예비시험 설명자료”에서 밝힌 바처럼 “출제 범위를 특정 학문 분야로 제한하지 않고 일상적 소재 및 논리학 · 수학, 인문학, 사회과학, 과학 · 기술 분야의 다양한 학문적 소재를 활용하여 폭넓은 독서 체험과 문제해결 경험을 바탕으로 한 문제해결력과 사고력을 측정”한다고 하였으므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고난이도 문제들에 대해서 경쟁우위를 갖기 위해서는 멘토의 인도에 따라 문이과 통합적 기초지식 배양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문과 계열 출신 수험생들에게는 이과적 소재가, 이과 계열 출신 수험생들에게는 문과적 소재가 문제에서 각각 나오게 되면 평소 관심을 잘 갖지 않던 분야의 소재들이므로 단어 하나 때문에도 문제를 잘못 풀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기 쉽다는 점에 유념해야 합니다.

    지난해 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예시문제를 갖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추리논증 예시문제 1번(물리학의 쿼크와 관련하여 다음 중 이 입자를 이룰 수 있는 쿼크 또는 반쿼크의 구성은?), 2번(어느 지질학자의 논증에서 보인 제시문의 추리 과정과 같은 추리 과정을 <보기>에서 모두 고른 것은?), 4번(프리스틀리의 연소 현상에 대한 설명을 반박하기 위한 실험으로 적당한 것은?)의 경우 소재가 이과 분야이기 때문에 이과 계열 출신 수험생들은 상대적으로 익숙하여 문과 계열 수험생들보다 접근하기가 쉬울 수 있는 문제들이었습니다. 반면, 7번(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구매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옳지 않은 해석은?), 11번(믿음의 정당화에 관한 갑과 을의 논쟁 중 ㉮에서 갑이 할 수 있는 적절한 반론은?), 12번(주식투자와 관련하여 세 매매주체의 거래 내역이 아래와 같다고 할 때, 다음 진술 중 옳지 않은 것은?)의 경우 소재가 문과 분야이기 때문에 문과 계열 출신 수험생들은 상대적으로 익숙하여 이과 계열 수험생들보다 접근하기가 쉬울 수 있는 문제들이었습니다. 또한 문과 및 이과 공통적으로 예시문제 3번 문제의 경우 수학의 방정식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다면 쉽게 풀 수 있고, 8번 문제의 경우 수학의 최소공배수와 도형의 성질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다면 문제 푸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문제들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추리논증을 대비하는 여러분들은 문·이과 통합적인 넓은 범위 및 고난이도 문제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멘토를 찾은 후 기초지식 배양에까지 힘을 기울인다면 8월 시험에서 고득점을 얻어 불특정 경쟁상대들에 비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기가 손쉬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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