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계측이동의 사다리가 부러진 사회는 희망이 없다
상태바
[사설] 계측이동의 사다리가 부러진 사회는 희망이 없다
  • 법률저널
  • 승인 2015.01.30 12:28
  • 댓글 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2015-02-02 03:56:55
희망의 싹을 틔우려면 저소득층 로스쿨 지원을 확대하면 되는데, 왜 자꾸 나같이 진짜 가난한 사람이 시작도 못했던 사시를 희망의 사다리라고 하면서 사시 존치를 주장하는지, 그이유를 모르겠다. 그리고, 로스쿨이 고비용 구조일지 몰라도, 사시는 국가 경제로 보면 더한 고비용 구조이다. 사시-연수원 제도는 변호사 되어서 고액연봉 받을 사람들을 국가가 공무원 월급 줘 가면서 2년간 가르친다. 그게 다 세금이다.

.. 2015-02-02 03:52:25
이 사설처럼 사시를 "성공의 사다리"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의 속내를 모르겠다. 혹시라도 글쓴이가 사시에 합격했을 당시는 가능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형편이 어려우면 시작조차 하기 어렵다. 연수원에서도 강남출신 비율이 절반정도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요즘 고졸 합격자는 극히 드물거니와 고졸출신도 학점은행제학원가서 대학수업을 들어야 사시 지원이 가능하다.

.. 2015-02-02 03:46:29
나 같이 정말 가난한 사람에게는 사시는 그림의 떡이다. 잠깐 동안 준비해 보았지만 고시생활 뒷바라지를 할 수 있는 집에서만 사시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안 이후로는 진작 포기하고 회사원이 되기로 했다. 로스쿨은 학자금 대출도 잘 되있고 무엇보다 장학금이 충분해서 좋았다. 저소득층 특별전형으로 입학하지는 않았지만, 학교에서는 나에게도 가정형편 장학금을 주어서 거의 학비가 들지 않았고, 정부학자대출도 가능했다

.. 2015-02-02 03:42:39
로스쿨제도가 없었다면, 회사생활 3년후 나는 법조인의 꿈을 다시 꿀수 없었을 것이다. 그나이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확률이 너무도 낮은 사시에 도전할수는 없었다. 계층간의 이동.. 어차피 이시대 대기업 말단사원이었던 나는 부모님의 노후생활비를 대느라 하층생활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돈을 어느정도 모으고 부모님도 아직 일할 능력이 있을때 마지막 카드라고 생각하며 로스쿨에 지원한 것은 참 잘한일이었다

.. 2015-02-02 03:35:50
우리집 가난하다. 어머니는 나이가 60이 넘으셨는데도 식당조리원으로 일하셔야 할 정도로 가난하다. 나는 흔히 말하는 비스카이 인서울사립대를 나왔다. 대학동안 사시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가난한 집에서 고시생 수험비용+생활비를 댈수 없었다. 일단 대기업에 들어갔다. 3년간 일해서 돈을 꽤 모았다. 변호사가 되고 싶었기에 모은 돈으로 로스쿨에 진학했다. 3년후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지난달부터 괜찮은 펌에 다닌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