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면접 어떻게 강화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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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면접 어떻게 강화됐나
  • 법률저널
  • 승인 2007.11.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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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평성인원 줄고...개인당 시간 늘어
'실무과제' 평가방식 추가

 

지난 30일 행정고시(행정직) 제2차시험 합격자가 310명이 발표되었지만 합격자들은 합격의 기쁨조차 누릴 여유도 없다. 이번 2차시험에서 최종선발예정인원 248명의 125%(지난해 123%)를 뽑아 면접이 더욱 강화된데다 최종 면접시험이 당락을 가르기 때문이다.


행정고시는 2005년부터 면접시험 탈락자 비율을 10%에서 20∼3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학력이나 필기성적 등의 자료를 배제하는 무자료 면접방식을 도입하고 면접시간과 면접위원 수를 늘리는 등 면접시험을 심층강화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면접시간이 확대되고, 문제분석력 등을 측정하기 위한 '실무과제' 평가방식이 추가된다. 지난 외무고시에서 시범 적용된 실무과제는 응시자가 주어진 시간 내에 과제를 분석한 후, 해결방안을 서면용지에 작성한다. 서면내용은 개별면접에서 관련 질의·답변 등을 거쳐 평가에 반영된다.


또한 집단토론조 편성인원을 종전 12명에서 6명으로 줄여, 1인당 소요되는 토론시간이 종전 7∼8분에서 15분으로 2배 정도 늘어난다. 하지만 면접시험 전체 시간은 오전 집단토론 90분, 오후 개인발표 20분, 개별면접 20분 등 총 130분으로 지난해와 같다. 조별 면접위원도 종전대로 3명(교수 1명, 국장급 공무원 1명, 민간전문가 1명)으로 변동이 없다.


면접시험이 최종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평가도구로 인식되어 수험생들은 2차 발표가 나자마자 면접설명회를 쫓아다니거나 스터디를 구성해 면접을 대비하는 등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처지다.


면접시험은 11월 24일(토)부터 25일(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오전에는 집단면접, 오후에는 개별면접(개인발표 포함)이 치러진다. 면접 첫날에는 일반행정(지역), 교육행정, 재경, 검찰사무, 교정직 등의 응시대상 직렬에서 총 160명이 응시하게 되고 다음날에는 일반행정(전국), 법무행정, 국제통상, 출입국관리직에서 총 150명의 대상이다.


응시자는 응시표와 신분증, 필기기구를 지참하여 응시자대기장에 오전 8시 30분까지 출석해야 한다. 실제 면접시험은 오전 10시부터 이뤄진다.


집단토론(10:00∼11:30)은 조별 시험실 이동 후 토론과제에 대해 약 10분 정도 준비시간이 부여된다. 각 조별로 동시에 실시하며, 면접위원의 지시에 따라 역할 분담 후 자율적으로 토론을 실시한다.


점심식사 후 역량면접(13:00∼18:00)이 진행된다. 개인발표(약 15분)는 후속 질의응답이 있다. 사전에 실무과제와 개인발표문을 작성할 수 있도록 약 30분간 작성시간이 부여되고 시제과제는 작성된 내용을 평가하며 발표는 하지 않는다.


개별면접(약 25분)은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등 5개 평정요소별로 상, 중, 하로 평정한다. 2개 항목 이상에서 '하'로 평정 받거나 면접위원 과반수가 어느 하나의 동일 평정요소에 대하여 '하'로 평정한 경우 불합격 처리된다. 


최종합격자는 12월 7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면접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2일 오후 6시부터 하나은행 본점(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 1번 출구) 대강당(21층)에서 지난해 면접위원 및 합격자를 초청해 면접설명회를 무료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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