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최고령·최연소 모두 서울대 차지
여성합격자 줄고, 고령자 증가
군법무관은 2차합격자 29명중 26명 최종합격
행정자치부는 27일 제43회 사법고시 최종합격자 991명과 제15회 군법무관임용시험 합격자는 3차 면접에서 3명이 탈락한 26명을 확정, 발표했다.
▶합격자 명단은 본지 171호 16면
전체 2만7천625명이 출원한 제43회 사법시험에서 최고득점자는 2차시험 평균득점 65.07점을 얻은 박종우(22·서울대 법학과 4년)씨이며 최고령자는 송병춘(46·서울대 교육학과졸), 최연소자는 서경원(21·서울대 법학과 4년)씨 등이 차지해 올해 모두 서울대 출신이 석권했다. 또한 최고득점자도 최근 3년동안 계속된 여성수석합격자 시대도 막을 내렸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9.2세로 지난해의 28.2세보다 1세 가량 높아졌다. 이는 20∼24세 합격률이 8.7% 줄어든 반면 30∼34세와 35세 이상 합격률이 각각 4.5%와 4.4%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또 모두 1천62명이 응시한 군법무관 임용시험에서는 제2차시험 평균득점 56.57점을 얻은 최정복(30·동국대 법학과)씨가 최고득점을 얻었으며, 최고령자는 윤기상(32·한양대 법학과), 최연소자는 천창수(24·연세대 법학과)씨 등이다.
한편 올해 사법시험에서 예년과 달리 대학 재학생과 여성 합격자의 기세가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합격자 비율은 사시 합격인원이 증가하기 시작한 지난96년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으나 6년만인 올해 처음으로 떨어졌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 991명 중 173명으로 17.5%의 비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01명 중 151명이 합격해 18.9%의 비율을 보인 지난해보다 1.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지난 96년 7.2%에서 97년 8.1%, 98년 13.3%, 99년 17.2%로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여성합격자 비율이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재학생 합격자는 200명으로 전체의 20.2%를 차지했다. 역시 97년 101명인 16.7%, 98년 148명인 21.1%, 99년 158명인 22.3%, 2000년 199명인 24.8%로 늘어나던 재학생 합격자가 큰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지난해 35세 이상 수험생의 합격률은 10%로 지난해 5.6%보다 4.4%포인트 늘었고, 30∼34세 수험생도 32.9%로 지난해 28.4%보다 4.5%포인트 증가하는 등 고령자 수험생의 강세가 나타났다.
◆ 제15회 군법무관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
02036022 박상옥 02036023 안지영 02036054 최정복 02036062 손광익
02036100 고영철 02036121 최진영 02036138 이본석 02036166 윤병관
02036167 김정민 02036168 설광윤 02036183 박지훈 02036184 이광원
02036196 윤기상 02036215 이헌 02036233 최규희 02036246 김종대
02036252 이용호 02036253 천창수 02036281 장태준 02036283 장준홍
02036347 박지근 02036350 최다미 02036372 하성호 02036373 김정훈
02036391 전종호 02036404 김주한
총 합격자 : 26명
제43회 사법고시 최종합격자 명단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