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2차 30일 발표, 수험생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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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2차 30일 발표, 수험생들 '두근두근'
  • 법률저널
  • 승인 2007.10.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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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명단 오후 2시경 발표
1인당 토론시간 2배로 면접 강화

 

오는 30일 2007년도 제51회 행정고시(행정직군) 2차시험 합격자 발표를 앞둔 수험가는 겉으로는 여유를 보이면서 면접 등 시험 결과에 대비하는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중앙인사위원회는 올해 2차시험의 경우 행정직군의 합격자 발표를 연초 임용시험계획(11월 16일)보다 16일 빠른 10월 31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하루 전에 발표를 해 왔던 전례에 따라 실제 합격자 발표는 30일(화)이며, 합격자 명단은 오후 2시경에 나올 예정이다.


사법시험 2차 발표에 이어 행시 발표도 10여일 앞으로 다가오자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들의 마음은 불안과 초조함으로 편치 않다. 불면의 밤이 시작된 셈이다.


발표를 기다린다는 수험생 김모(25)씨는 "발표가 다가오면서 초조함으로 잠을 이루기가 어렵지만 겸허하게 하루하루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수험생 이모(33)씨는 "발표를 앞두고 요즘 잠이 안 오는 게 사실이다. 많이 긴장한 탓인지 음식도 잘 못 먹을 지경이다. 몸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수험생 이모(29)씨는 "시험을 잘 봤다는 생각은 들지만 2차라는 게 상대적이고 또한 결과도 예상과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명단을 확인해야 안심할 수 있다"며 "결과가 어떻든 하루 빨리 났으면 좋겠다"며 불안한 내색을 감추지 못했다.


카페에 올린 한 수험생은 "요즘 들어서 논점 빼먹은 것, 잘못 짚은 것, 심지어 글씨 예쁘게 못 쓴 것까지 소심함과 불안감이 하루에도 몇 번이나 머릿속을 휘갈겨 놓는다"고 불안한 심경을 털어놨다.


또 다른 수험생은 "(발표) 신경 안 쓰고 다른 공부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주위 친구나 선배들이 자꾸 발표 언제냐? 그리고 이번에 붙을거 같냐? 물어보네요. 하루에 한 두번씩은 이것 때문에 짜증나네요"라며 신경이 극도로 예민했다. 


한편, 합격자 발표일정 단축으로 3차 면접시험 일정도 변경된다. 종전까지 같은 기간에 실시했던 행정·기술직군의 면접시험을 분리해 행정직군은 11월 22∼25일, 기술직군은 12월 3∼4일에 치를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면접시간이 확대되고, 문제분석력 등을 측정하기 위한 '실무과제' 평가방식이 추가된다. 또한 집단토론조 편성인원을 종전 12명에서 6명으로 줄여, 1인당 소요되는 토론시간이 종전 7∼8분에서 15분으로 2배 정도 늘어나는 등 전년도에 비해 면접시험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면접을 거쳐 최종발표가 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D-11일. 2차 관문의 결과가 발표되는 날, 희비의 쌍곡선이 그려지는 날을 기다리며 수험생들의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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