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신규채용 50% 증원, 9천명선
내년도 신규채용 공무원수가 당초 계획보다 50% 늘어날 예정이다.
정부는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모두 5천246억원의 예산을 들여 30만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과 교육훈련 등을 실시하는 내용의 청년 실업대책을 확정했다.
김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청소년 실업률이 금년 11월 현재 7.3%로 외환위기 직후 수준(98년 11월 12.6%) 보다는 크게 하락했으나 여전히 외환위기 이전 수준(97년11월 6.1%)에 비해서는 높은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청소년 실업률이 5%대까지 낮아지도록 청소년 실업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이날 확정된 청소년 실업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1월부터 미취업 대학 졸업자와 재학생등 5만명을 대상으로 인턴제를 확대 실시하는 등 모두 2천956억원을 들여 15만5천명에게 새로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일자리 확대방안으로 정부가 내놓은 방안 중 내년도 신규채용 공무원을 당초 6천명에서 9천명으로 50%로 확대 증원하고 특히. 사회복지전담 공무원 1천700명을 채용한다.
공무원 충원계획 및 선발예정인원 등은 부처별로 협의를 거쳐 내년초에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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