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 수석합격자 놓고 관심고조
지난 3일 사시2차 발표를 끝으로 올해의 고시계가 마무리단계에 들어섰다.
고시촌은 내년도 시험 막바지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많은 수험생들은 올해의 MVP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고시계의 MVP인 사법시험 최고수석의 영광을 놓고 벌이는 남성과 여성의 치열한 성(性)대결이 세밑 고시촌 최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행시, 외시의 수석합격자가 여성으로 확정됐기 때문에 사시마저 여성이 수석으로 합격한다면 고시계의 여성독무대가 향후 계속 이어질 거란 전망과 일부 남성들의 우려가 치열한 공방전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고시촌의 대다수 수험관계자들은 사시마저도 여성이 수석을 차지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사시의 경우 지난 98년부터 내리 3년째 여성이 수석을 독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의 4연패를 저지하겠다는 남성들의 자존심도 만만치 않아 벌써부터 결과에 수험생들의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수석발표는 3차 면접시험이 종료한 27일경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