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점 프로그램 고장, 실제 합격자 189명 탈락
뉴욕주 변호사시험위원회는 지난 7월24-25일 양일간 실시한 변호사 시험에서 탈락한 2,600여명 가운데 컴퓨터 채점 프로그램 오류로 실제로 합격점수에 들고도 떨어진 189명에게 추가로 합격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3일 밝혔다.
위원회는 일부 응시자의 최종 점수 계산에 컴퓨터의 오류가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고 시험지를 재채점한 결과 합격자가 189명이 늘어 총 6,664명이 합격했다고 수정 발표했다.
추가 합격자가 늘어남으로써 7월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70.4%에서 72.5%로 올랐다. 이같은 합격률은 96년이후 최고의 합격률이다.
컴퓨터 채점 오류 해프닝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었다. 1980년 위원회가 채점에 컴퓨터를 도입한 첫 해에 약 60명의 응시자가 당락이 뒤바뀌는 사례도 있었다.
한편 뉴욕주 변호사시험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응시자 9,194명 가운데 6,475명의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었다.
※뉴욕주 변호사시험(7월) 통계
년도 응시자수 합격자수 합격률(%)
2001 9,194 6,664 72.5
2000 8,896 6,006 67.5
1999 8,541 5,846 68.4
1998 8,788 6,160 70.1
1997 8,520 6,029 70.8
1996 8,070 5,743 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