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대비 1.4% ↓
지난달 25일부터 치러진 올해 행정고시(행정직) 제2차시험 응시율이 지난해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행정고시 전체 응시율은 응시대상자 2280명 가운데 2098명이 응시, 92%로 지난해(93.4%)보다 1.4% 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검찰사무직의 경우 89.3%에서 75%로 무려 14.3%나 떨어져 응시율 낙폭이 가장 컸다. 법무행정도 92.1%에서 87.2%로 4.9% 낮아져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컸다.
일반행정(전국)은 지난해(93.6%)에 비해 1.1% 감소한 92.5%였으며 일반행정 지역은 91.5%로 지난해(91.6%)와 비슷했다. 재경직 응시율은 94.7%에서 92.9%로 1.8% 떨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응시율이 가장 높은 국제통상직도 94.5%로 지난해(95.9%)에 비해 1.4% 감소했고 교육행정직은 92%에서 92.2%로 유일하게 응시율이 증가한 직렬로 꼽혔다.
응시율이 가장 낮은 직렬은 출입국관리직으로 61.1%에 그쳤으며 교정직(교정)도 70%에 불과해 비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직렬의 응시율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3년 이후 최근 행정고시의 응시율 추이를 보면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3년 90.7%대로 90%대를 유지했으나 2004년과 2005년에는 각각 89.8%, 85.9%로 90% 밑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93.4%를 기록하면 전년도에 비해 껑충 올랐고 올해 92%로 또다시 소폭 하락했다.
또한 2차시험 합격자 발표는 당초 11월 16일에서 10월 31일로 변경돼 예년에 비해 15일 정도 앞당겨졌다.
■최근 5년간 응시율 추이
2003년 90.7%
2004년 89.8%
2005년 85.9%
2006년 93.4%
2007년 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