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행시 2차, 나는 이렇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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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 행시 2차, 나는 이렇게 마무리했다
  • 법률저널
  • 승인 2007.06.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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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혜 제50회 행정고시 수석


“긴장 · 불안은 피할 수 없다.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안녕하세요. 시험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너무 지쳐 하루하루를 버텨나가는 것조차 힘든 분들도 분명 많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여러분이 짧게는 1년, 길게는 몇 년을 투자하여 준비해온 지식을 쏟아 붓기 위해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마음을 가다듬을 때입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

 

1. 내용 반복과 정리


고시는 밑 빠진 독에 물붓기입니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기억해야 하기 때문에 며칠만 내용을 보지 않아도 기억이 나지 않기 일쑤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시험 열흘 전에는 전 과목을 빠르게 돌리시면서 내용을 회상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각 과목을 몰아서 돌리는 사람들도 있고, 전 과목을 동시에 돌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개인 취향에 따르면 될 것 같습니다. 시험 5일전 행정법, 시험 4일전 경제학 등으로 하루 또는 이틀에 몰아서 하는 경우, 전체적 틀과 각 과목의 마인드를 회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경제학을 하면 행정법을 잊어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

 

하루에 행정법 3시간, 경제학 3시간, 행정학 3시간 등으로 전 과목을 같이 돌리는 경우 모든 과목의 마인드를 계속 유지할 수 있지만 전체적 틀을 보기는 힘들죠. 과목을 몰아서 돌리는 경우 특히 시험기간 동안의 과목과 역순으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첫 날 보는 과목을 가장 나중에 공부하고, 마지막 날 보는 과목을 가장 먼저 공부하는 거죠. ^^


내용 공부 시 새로운 것에 손대지 마시고 알던 것을 확실하게 반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 중간 중간 빠르게 경제학 모의고사나 행정법 연습 등을 풀어보시면서 실전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절대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는 마시고요. 저는 암기로 머리가 아플 때마다 심심풀이 퍼즐을 푸는 기분으로 신림동 복사 집에 도는 막판 경제학 모의고사를 아주 빠르게 10분~30분씩 풀어보았습니다.

 

2. 시간관리


공부는 당연히 체력 되는 대로 많이 할수록 좋지만, 시험기간의 컨디션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이를 고려하셔서 시간계획을 세우시기를 바랍니다.

 

공부 량이 충분하신 분들은 오히려 수면을 늘리시면서 컨디션을 관리하시는 경우가 많더군요. 반면 하루에 17시간을 공부해도 잠이 안 오는 사람들도 많으니 공부시간으로 고민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하시기를 바랍니다.

 

단, 시험 보는 시간에(10시 전후) 가장 또랑또랑한 상태가 되어야 하니 낮밤 바뀌신 분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낮에 멀쩡해지도록 노력하시기를 바랍니다.

 

3. 체력관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험 보는 기간 동안 체력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험 며칠 전에 일부러 링거를 맞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시험 한 달 전부터 홍삼도 먹고 하면서 체력 유지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긴장해서 소화가 안 되는 경우가 많으니 과식하지 마시고, 최대한 생활을 단순하고 조용하게 보내시면서 마음가짐을 단단하게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으로 주무시고, 체력을 ‘유지’하는데 집중하세요. 다들 지쳐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구요.


시험 10일 전, 긴장되고 불안한 것은 모두 마찬가지이고, 피할 수 없습니다. 계속 합격을 다짐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같지 않으니 여러 조언을 참고하셔서 최상의 결과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조금만 더 뛰시면 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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