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입사 제한철폐로 경쟁률 높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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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입사 제한철폐로 경쟁률 높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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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28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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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학성적 점수화폐지 비롯 학력과 나이제한 철폐




 하반기 공공기관 입사시험에서 필기시험 경쟁률인 실경쟁률이 종전에 비해 대폭 올라갈 전망이다. 공공기관의 전반적인 하반기 채용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드는 데다 토플, 토익 등 어학성적의 점수화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필기시험 대상자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또 학력과 나이 제한 등이 철폐된 것도 경쟁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각종 공공기관의 하반기 채용 상화을 보면 지난해 108명의 신입사원을 받아들였던 지역난방공사는 오는 8월에 신입사원을 모집할 예정이지만 선발규모는 작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50명 안팎으로 줄일 계획이다. 작년에 229명을 뽑았던 농촌공사도 200명선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환경관리공단은 하반기 채용규모를 작년 123명의 33%에 불과한 40명 안팎으로 계획하고 있다. 작년에 238명을 선발한 토지공사는 올해 3월에 130명을 뽑은 이후 추가 채용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산업은행도 지난해 공채를 통해 98명의 신입사원을 맞았으나 올해에는 60∼70명선 규모의 집단공채를 실시하고 모자라는 인력은 경력사원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작년에 113명을 채용했던 석유공사는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어 모집규모와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도 증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못 받았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공기관들의 채용규모가 작년에 비해 줄어들거나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필기시험 응시자들은 대폭 늘어나 실질 취업경쟁은 종전보다 훨씬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획처는 이번주 중에 토익, 토플 등 어학성적을 입사시험의 자격기준으로만 활용하고, 최종 합격여부를 판단하는 점수화한 자료에 사용하지 말라는 취지의 권고문을 공공기관들에 내려보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서류전형에서 필기시험 대상자를 가려내는 핵심 요소였던 토익, 토플 성적의 비중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수단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필기시험 응시자가 대폭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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