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10매→14매로 증가
올해 공인회계사 제2차시험부터 재무회계 과목의 배점이 150점으로 늘어나고 시험시간도 120분에서 150분으로 확대됨에 따라 답안지 매수도 14매로 증가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재무회계이외 과목의 답안지 매수는 시험시간이 전년과 동일하고 전년도 응시자의 답안지 표본 조사결과를 감안하여 현행 답안지 매수 10매을 그대로 유지된다.
하지만 재무회계의 답안지 매수는 재무회계 과목의 배점 및 시험시간 증가분을 고려하여 14매(전년 대비 4매 증가)로 결정했다고 금융감독원을 밝혔다.
답안지 매수 변경과 관련하여 금융감독원은 일부 응시자의 답안지 매수 증가 요청이 있었고 재무회계의 배점과 시험시간이 달라짐에 따라 답안지 매수의 변경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전년도 응시자들이 작성한 답안지를 조사했다.
각 시험과목별 답안지 100권(총 500권)을 표본 추출하여 답안 작성 현황을 살펴본 결과, 여백 답안지 매수가 1매 이상인 답안지는 평균 85.6%에 달했다고 금융감독원은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1매 34.2%, 2매 27.4%였으며 3매 이상 여백을 남겨 둔 경우도 24%에 달했다.
또한 여백 답안지 매수가 1매 미만인 경우에도 대부분 각 문제별로 공란을 많이 남겨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사실상 답안지 매수가 부족하여 답안 작성을 완료하지 못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면서 "매년 2차시험 응사자의 답안 작성현황을 표본 조사하여 답안지 매수 변경 필요성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