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1차 과락률 15.6%...'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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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1차 과락률 15.6%...'반토막'
  • 법률저널
  • 승인 2007.05.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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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직 과락률 한자릿수 9%
기술직이 행정직보다 높아

 

지난 24일 발표된 2007년도 제51회 행정고시 제1차시험에서 과락률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가 공개한 성적분포를 분석한 결과, 행정직(전국)의 경우 응시자 8508명 가운데 '40점 미만'의 과락을 맞은 응시자는 1327명으로 15.5%를 차지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33%(2758명)에 비해 무려 17.4%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이는 올해 문제의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아 대부분 직렬의 합격선이 '평과락'을 넘기는 수준에서 결정된 것을 감안하면 의외의 결과로 보인다.


과락률이 크게 줄어든 것과 관련 수험전문가들은 기존의 지식평가위주의 과목이 모두 빠지고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영역으로 구성된 공직적격성평가(PSAT)만으로 시험을 치렀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기존의 지식형 과목의 경우 방대한 양의 지식을 축적하고 정확히 알아야만 좋은 점수가 나오는 반면 PSAT는 다양한 분야에 폭넓은 관심과 소양을 가진 수험생이라면 특별한 수험준비가 없어도 쉽게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PSAT 시험이 2005년부터 점차적으로 도입되었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PSAT에 대한 적응력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식형 과목 위주의 평가에서는 과락률이 40∼50%에 달했다. 2003년(47회)에는 과락률이 무려 51.1%에 달했고 2004년에도 44.2%로 과락률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PSAT가 도입(50%)되기 시작한 2005년에는 40.6%로 전년도에 비해 3.6% 포인트 줄었다. PSAT 반영 비율이 75%까지 높아진 지난해는 33%로 전년도에 비해 7.6% 포인트 줄어 감소폭이 더 커졌다. PSAT만으로 치른 올해는 합격선이 낙폭했는데도 과락률은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배 이상 감소했다. 


직렬별 과락률을 보면 소수직렬의 과락률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시하지 않은 출입국관리직은 33.9%(38명)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교정(31.8%), 검찰사무(30.4%), 국제통상(25.5%), 법무행정(21.1%) 등이 20% 이상의 과락률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재경직은 응시자 2863명 가운데 261명인 9.1%의 과락률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일반행정도 4016명 중 669명인 16.7%에 그쳐 비교적 과락률이 낮았다. 일반행정 지역도 1276명 가운데 191명인 15%의 과락률을 보였다.


기술직의 과락률은 행정직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직 응시자 1957명 가운데 과락자는 503명인 25.7%로 행정직에 비해 10.1% 포인트 높았다.


직렬별로는 해양수산직(일반수산)의 경우 응시자 34명 중 과락자가 21명으로 무려 61.8%에 달해 선발예정인원도 채우지 못했다. 임업직(산림자원) 35.7%, 농업직(일반농업) 32.5% 등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난 반면 시설직(일반토목)은 20.9%로 가장 낮았으며 통신직(통신기술) 21.9%, 공업직(전기) 23.4% 등도 과락률이 2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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