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1차, '언어' 낙폭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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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1차, '언어' 낙폭 가장 커
  • 법률저널
  • 승인 2007.03.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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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가장 낮아...'자료'는 상승 

 

과목별 성적분포 분석

 

올 PSAT가 어려웠던 까닭에 합격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 비해 '언어논리영역'의 낙폭이 가장 컸고, '상황판단영역'이 평균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료해석영역'의 경우 일부 직렬에서는 오히려 작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험생들이 느끼는 영역별 체감 난이도는 상황판단영역〉자료해석영역〉언어논리영역 순으로 점수도 그대로 반영됐다.


이는 본지 합격예측시스템에 참여한 응시자들의 과목별 성적분석 결과이다. 영역별 성적분포를 보면 일반행정의 경우 언어논리영역(310명 기준)이 평균 66.01점으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73.71점)에 비해 7.70점이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컷 합격선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체감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상황판단영역(296명)은 62.43점으로 평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낮았다. 하지만 작년(63.96점)에 비해 1.53점 하락에 그쳤다. 상황판단이 평균은 가장 낮았지만 예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에 비해 낙폭이 작았다.


언어와 상황이 떨어진 반면 자료해석영역(295명)은 오히려 상승했다. 지난해 65.49점에서 65.57점으로 0.08점이 올라 시험직후 자료해석이 무난했다는 수험생들의 반응과 궤를 같이했다.


점수대별 분포를 보면 언어논리는 지난해 '80∼90점 미만'의 비율이 31.3%로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60∼70점 미만'과 '70∼80점 미만'이 각각 36.1%, 35.5%로 높은 비율을 차지해 합격선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자료해석은 지난해와 같이 '60∼70점 미만'이 43.2%(지난해 35.0%)로 가장 많았으며  '70∼80점 미만'도 35.1%(28.2%)로 지난해보다 증가해 평균점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상황판단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0∼70점 미만'에 49.2%(38.3%)로 가장 많이 몰렸다. 반면 '70∼80점 미만'에서는 30.4%에서 22.7%로 떨어져 소폭 하락을 이끌었다.


재경직 성적분포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다만 일반행정과 달리 모든 영역에서 지난해에 비해 떨어진 반면 그 폭은 일반행정에 비해 줄었다.


평균이 가장 높은 언어논리(277명) 역시 77.46점에서 71.17점으로 6.29점 떨어졌다. 자료해석(273명)은 지난해(71.21점)보다 소폭 하락한 70.57점이었으며, 상황판단(271명)도 66.92점에서 64.99점으로 1.93점 하락에 그쳐 일반행정보다 합격선 하락 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것을 뒷받침했다.


점수대별 분포를 보면 언어논리는 지난해는 '80∼90점 미만'이 37.4%로 가장 높았지만 올해는 '70∼80점 미만'이 44.0%로 가장 높아 합격선 하락을 암시했다. 자료해석은 '60∼70점 미만'(33.8%)에서 '70∼80점 미만'(44.0%)으로 상향 이동했다. 상황판단은 48.7%로 지난해와 같이 '60∼70점 미만'에 가장 많이 몰린 반면 '70∼80점 미만'에서는 34.3%에서 30.6%로 감소했다.


소수 직렬도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추이는 비슷했다. 국제통상은 △언어 66.52점(지난해 79.58점) △자료 63.65점(63.54점) △상황 61.67점(63.96점) 등이었으며 특히 언어영역의 낙폭이 컸다. 법무행정은 △언어 58.97점(75.75점) △자료 58.09점(64.50점) △상황 58.82점(63.25점)이었으며 평균이 60점 평락을 넘기지 못했다.


외무고시(외교통상)는 일반행정과 비슷한 추이를 보여 본지 예상합격선을 뒷받침했다. 언어와 상황은 떨어진 반면 자료는 오히려 상승했다.


언어논리(45명)는 76.79점에서 67.67점으로 9.12점이 하락해 낙폭이 컸다. 하지만 자료해석(43명)은 64.38점에서 65.81점으로 1.43점이나 상승했다. 상황판단(43명)은 61.16점으로 1.65점 하락에 그쳤다.


이번 행정고시 대체로 성적분포는 중하위권 점수대에 몰린 '항아리형'에 가까운 모습을 띄었다. 수험전문가들은 올해 행시의 점수분포가 중하위권으로 대폭 쏠려 입법고시처럼 동점자가 많아 이들 중위권 수험생들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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