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안정성 심각
상태바
공직사회 안정성 심각
  • 법률저널
  • 승인 2001.11.07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직 고려 고시합격 연수생 韓 58%, 日 36% 

 

  행정·기술고시에 합격해 연수를 받는 신임관리직 공무원 중 중도에 퇴직해 다른 직업을 갖겠다는 공무원이 58.5%에 달해 공직사회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중앙인사위원회가 지난해 행정·기술고시 합격생 210명을 대상으로 최근 공직선택동기와 사명감, 장래성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년까지 근무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4.8%에 불과한 반면 ‘장기간 근무후 전직(37.6%)',‘조건이 맞으면 언제라도 전직(15.7%)',‘젊을 때 전직(5.2%)' 등 총 58.5%가 중도에 이직할 뜻을 밝혔다.

  이는 최근 일본의 인사원이 일본 고시격인 1종시험 합격자(695명)에 대해 동일한 질문을 한 결과 36.8%가 중도이직 의사를 밝힌 것과 크게 대비된다.

  이같은 결과는 IMF 이후 공공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공직사회의 신분보장이 되지 않는데다 낮은 보수와 인사적체 등 공직사회의 사회적 평가가 상대적으로 낮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공무원을 지원한 동기에 대해 한국 공무원은‘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어서’에 20%가 응답, 일본(39.1%)의 절반수준에 그쳐 전공과 적성에 상관없이 상당수 신임관리자들이 각 부처에 배치되는데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밖에 급여수준에 대해 양국 모두 ‘나쁜 편’(한국 75.7%, 일본 48.5%)으로 응답했으나 한국의 신임관리자가 일본보다 더 나쁘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능력과 실적에 따라 급여수준과 직위가 내려가도 수긍할 수 있는가’란 질문에 한국은 54.3%만이 수긍한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일본은 85%가 수긍, 연봉제 및 성과급제와 관련한 공직자들의 태도를 엿볼 수 있게 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