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호 변호사의 불합격피하는 법(26) - 50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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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호 변호사의 불합격피하는 법(26) - 50계명
  • 법률저널
  • 승인 2007.01.0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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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형 인간, 올빼미형 인간




자기의 스타일 따라 공부를 하여야 한다. 사람에 따라 자기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간대가 다르다. 몸도 그렇지만 두뇌도 그 때 가장 활발하고 기운차게 돌아간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 시간대가 오전일수도 있고 오후 일수도 있으며 저녁일수도, 새벽일수도 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언제 가장 힘이 나고 공부가 잘 되고 책장이 잘 넘어가는지 본인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새벽형인간은 새벽 일찍 잠에서 깨고 아침에 식욕이 왕성하며 아침 일찍 도서관에 나가 공부를 시작하고 점심, 저녁때까지 공부하고 11시 경에 잠든다. 이런 사람들은 저녁 식사 이후에는 공부 능률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반대로 올빼미형 인간은 아침 10시경이 되어야 간신히 일어난다. 당연히 아침 식사 시간도 지났고 입맛도 없다. 11시 경 도서관에 나와 점심식사를 한다. 오후부터 공부를 하여 저녁 먹고 밤에 공부를 계속하고 11시나 12시경 배가 출출하여 라면이니 김밥 등을 먹고 한 두 시에 잠을 잔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밤 시간에 가장 집중력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다.




위 두 부류는 후천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선천적으로 나뉜다. 앞서 말한 대로 사람에 따라서 음양의 기운이 있는데 하루 24시간에 따라 음 양의 기운이 달라진다.




● 나의 경우

나의 경우는 전형적인 새벽형 인간이다. 그리고 아침식사부터 밥을 두 공기 정도 먹는다. 나의 체중이 82킬로그램인 것을 생각하면 공기밥 1인분은 왜 그것이 1인분으로 일컫는지 항상 의문일 정도로 그 한공기로 끝나는 법이 거의 없다. 아침부터 식욕이 왕성하다.

나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가 가장 잘 되는 때였다. 이는 음양오행의 원리에 따라 결정되는 것인데 굳이 계산하지 않아도 느낌으로 알 수 있다. 그 시간에 필자는 가장 공부 진도가 잘 나갔고 지루함을 덜 느끼며, 머리의 속도와 이해의 깊이가 가장 좋았다. 그 반면에 오전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시계 쳐다보면서 시간 가는 것도 자주 보고... 그리고 밤 11시면 졸음이 와서 항상 잠을 잤고 그 시간 이후에는 공부를 해 본 적이 거의 없었다.



● 자기의 리듬에 맞게 공부해야한다

본인이 가장 공부가 잘 되는 시간대를 파악했다면 그 시간을 가장 중요시하면서 집중적인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일 한밤중이나 새벽에 공부가 가장 잘 된다면 과감하게 낮에 자고 밤부터 새벽까지 공부하는 방법으로 취해야 한다. 남들이 보기에 게을러 보이고, 마치 수험생이라면 새벽에 일어나서 일찍 도서관에 가야할 것 같은 선입관도 많지만, 그런 것들은 전혀 신경 쓸 것이 없다. 많은 올빼미형 인간들은 한밤중에 가장 두뇌 활동이 왕성해진다. 그런 수험생들은 생활 패턴을 새벽까지 공부하고 새벽에 잠을 자고 오후에 일어나는 생활을 반드시 해야 한다. 신체 리듬을 거역하게 되면 공부도 안 될 뿐더러 건강도 해치게 된다. 그러므로 자기 몸에 따라 공부를 맞출 것이며,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부럽다고 자신과 맞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따라할 것은 절대 아니다.



● 신체 리듬을 바꾸려 하지 마라

올빼미형 인간 중에서 새벽형 인간으로 바꾸고 싶은 사람도 많겠지만, 수험 기간 중에는 그런 시도를 하지 마라. 가능하지도 않고, 괜한 모험이며, 실패할 경우에 엄청난 피해가 온다. 올빼미형 체질이라면 그대로 그에 맞게 생활하는 것이 낫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공부하라

공부할 때는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면 안 된다. 새벽형 인간이라면 저녁 8시만 되도 공부가 잘 안 된다. 아침 일찍부터 두뇌가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 때쯤이면 지칠 때가 되기도 했고 기운상으로도 공부가 안되고 쉬어야 할 때다. 그리고 밤 10시나 11시면 잠을 자야한다. 그런데 어려운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저녁 8시 넘어서 바로 가방 싸서 집으로 가고 밤 10시나 11시에 잠자리에 든다고 하면 주변에서 이상하게 볼 가능성이 높다. ‘모름지기 수험생이라면 새벽 한 두시 까지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전혀 신경 쓸 것 없다. 내 페이스대로, 내 리듬대로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이고, 아침부터 일찍 도서관에 나와 공부를 하였다면 저녁 8시에 가방 싸서 집에 가고 10시에 취침을 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새벽까지 공부하는 사람들은 오전은 거의 비몽사몽으로 보낸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들 기준으로 공부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 A의 경우

내가 아는 그는 전형적인 올빼미형이었는데, 잠을 12시 반 정도에 잤고 아침에는 6시에 일어난다고 했다. 밤에는 공부가 잘 되었지만, 수험생으로서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것이 크게 잘못하는 것 같아 6시에 일어난다고 했고, 그것이 쉽지 않아 새벽 강의를 항상 신청해서 억지로라도 일어나게 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그럴 필요가 없고, 밤에 공부가 잘 되면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2시 정도에 잠을 잔 다음 아침 9시나 10시에 일어나도 전혀 상관없다고 했다. 지금 하던 대로 하면 밤에 5시간 반 밖에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데, 그래서는 만성 수면부족에 시달리게 되고, 낮에도 비몽사몽으로 공부를 할 수 없다. 아침 10시에 일어난다고 누가 탓할 사람도 없고, 또 그런 사람 있다고 해도 전혀 신경 쓸 필요 없다. 그런 것 때문에 자기 생체리듬에 맞지 않게 자고 일어나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 나도 공부할 때 8시 반 정도 지나면 거의 공부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9시 50분 정도에 귀가를 했다. 비교적 이른 시간이고, 보통 고시생들은 11시 넘어야 집에 갔다. 그리고 나는 11시에 잠을 잤지만 보통 고시생들은 새벽 1, 2시에 잠을 잤다. 하지만 나는 개의치 않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했으니까. 여러분이 야행성이라면 밤에 공부를 많이 하라. 그리고 아침 늦게까지 잠을 즐겨라. 그것에 죄책감을 전혀 가질 필요 없다. 단 수면시간이 8시간을 넘지 않으면 된다. A가 다니는 학원 강사가 잠을 4시간 이하로 줄여야 합격한다고 말했다 한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가르침이다. 여러분은 어떤 일이 있어도 잠을 줄이지는 말아라. 7시간에서 8시간을 자도 전혀 지장이 없으며, 일반적으로 그 정도를 자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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