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행시 2차 발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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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행시 2차 발표 임박
  • 법률저널
  • 승인 2006.11.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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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강화에 설명회 이어져

 

오는 17일 제50회 행정고시 2차시험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수험가는 바짝 얼어붙었다. 합격자 발표를 일주일 앞두고 때마침 기온이 떨어지는 등 성큼 다가온 겨울 소식이 합격 소식을 기다리는 수험생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기대반 포기반 2차 합격자 발표 소식을 기다린다는 수험생 김모씨는 “합격자 발표를 미리 알 수 없나요? 학원 유명 강사나 관계자들은 중앙인사위 지인을 통해 미리 알 수 있지 않냐”며 이후 계획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당락이 확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수험생 이모씨는 “요즘 중앙인사위에서 전화 와서 발표가 벌써 났는데 몰랐냐는 꿈을 꾸고 있다”며 그런 꿈을 꾸다 깨면 식은땀이 흐르면서 긴장감이 가시지 않는다고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심정을 전했다.


하지만 17일 2차 합격자 발표가 나더라도 이런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눈 녹듯 사라지지 않을 거란 분위기가 팽배하다. 특히 작년부터 면접시험이 실질적으로 당락을 가르게 되면서 2차 합격을 마냥 기쁘게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


2005년 49회 행정고시에서는 2차 합격자 354명은 면접을 거치면서 287명만이 최종합격을 했다. 거의 20% 가까이 되는 응시자가 불합격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더욱이 면제제도가 없어지면서 3차 면접에 떨어지면 다음 해에 1차부터 새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마음은 더욱 조급해지고 있다.


수험생 박모씨는 “3차 면접에 떨어진 사람들은 두 달 만에 어떻게 1차를 공부하나? 정말 제도의 모순이다”라며 면접에도 떨어지고 다음 시험 준비기간도 모자라게 되는 설상가상의 상황으로 내모는 현재의 시험일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이렇듯 면접이 통과의례 수준을 벗어나 실질성을 띠게 되자 의례적인 면접 설명회를 탈피한 수험학원들의 심도 있는 면접 설명회가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의 면접 설명회는 이전 합격자들을 초청해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듣는 면접 시뮬레이션 강좌를 제공한다. 특히 작년부터 면접위원에 위촉된 민간 부문 면접위원들을 초빙하는 면접 특강도 개설된다.


또한 심층 주제별 특강도 개설해 현재 중요한 이슈들에 대한 개괄적인 검토도 이루어지게 되어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D-7일. 2차 관문의 결과가 발표되는 날, 희비의 쌍곡선이 그려지는 날을 기다리며 수험생들의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3차 면접시험은 오는 12월 4일부터 8일까지이며 최종합격자는 12월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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