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주요 대학별 성적 분석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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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주요 대학별 성적 분석해 보니...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4.08.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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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원점수 평균 53.3점 압도…경찰대‧카이스트 최상위권
대다수 대학 지난해보다 5점 내외 상승…추리 상승 폭 커져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법학적성시험(LEET·리트)에서 원점수가 평균적으로 5점 내외로 상승하면서 표준점수는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대를 비롯한 대다수 대학에서 LEET 원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시험의 난도가 전년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법률저널이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에 참여한 2316명의 성적을 주요 대학별로 분석한 결과, 이러한 결과가 도출됐다. 이번 분석에는 제2캠퍼스 출신 학생들도 포함되었으며, 주요 대학의 경우 분석에 참여한 표본의 크기는 '20명 이상'으로, 특수대학 등도 포함됐다.

예상대로 표본의 크기가 ‘200명 이상’인 대학 중에서 서울대 출신 응시자들의 성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의 크기가 비슷한 대학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다.

서울대 출신 응시자들은 평균 원점수 합계 53.3점을 기록해, 지난해의 47.7점보다 5.6점 상승하며 여전히 성적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는 전체 참여자의 평균 원점수인 47.2점보다 무려 6.1점 높은 수치다.

서울대 출신 응시자들의 영역별 성적을 살펴보면, 언어이해 영역의 평균 점수는 21.9점으로 지난해의 19.4점에 비해 2.5점 상승했으며, 전체 평균인 19.1점보다 2.8점 높았다. 또한, 추리논증 영역에서는 원점수 평균이 31.4점으로 지난해의 28.3점에서 3.1점 상승했으며, 이는 전체 평균인 28.1점보다 3.3점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서울대 출신 응시자들이 전반적으로 높은 학업 능력을 발휘했음을 보여주며, 다른 대학 출신들과의 성적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연세대와 고려대 출신 응시자들의 성적 격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연세대 출신의 평균 원점수가 44.0점이었고, 고려대 출신은 43.7점으로 두 대학 간의 격차가 0.3점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는 고려대 출신의 평균 원점수가 49.4점으로 연세대 출신의 48.2점보다 1.2점이나 높게 나타났다.

연세대는 지난해보다 4.2점 상승한 반면, 고려대는 5.7점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고려대는 표본의 크기가 연세대보다 더 컸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더 높게 나타나, 실제 성적 차이는 더욱 클 가능성이 있다. 이는 고려대 출신 응시자들의 전반적인 학업 성취도가 크게 향상되었음을 시사하며, 두 대학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음을 보여준다.

두 대학의 성적을 영역별로 비교해보면, 고려대 출신 응시자들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더 큰 상승폭을 보였다. 고려대 출신의 언어이해 영역 평균 원점수는 20.3점으로, 지난해 17.5점에 비해 2.8점 상승했으며, 전체 평균인 19.1점보다 1.2점 높았다. 추리논증 영역에서도 고려대 출신은 평균 29.1점을 기록해, 지난해의 26.2점보다 2.9점 상승했고, 전체 평균인 28.1점보다 1점 더 높았다.

반면, 연세대 출신 응시자의 언어이해 영역 평균은 19.5점으로, 지난해 17.9점에서 1.6점 상승했으나, 전체 평균보다는 0.4점 높은 수준에 그쳤다. 추리논증 영역에서도 연세대 출신은 평균 28.7점을 기록해 지난해의 26.1점보다 2.6점 상승했으나, 전체 평균보다 0.6점 높아 고려대보다 상승 폭이 작았다.

이러한 결과는 고려대 출신 응시자들이 전 영역에서 더욱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음을 나타내며, 두 대학 간 성적 격차가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두 영역에서 모두 크게 벌어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표본크기가 ‘100명 이상 150명 미만’인 집단에서 성균관대 출신 응시자들의 평균 원점수는 48.9점으로, 연세대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성균관대의 표본크기가 연세대의 절반에 불과하므로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균관대 출신의 평균 원점수는 지난해 43.0점에서 무려 5.9점 상승했으며, 전체 평균보다도 1.7점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성균관대 출신의 언어이해 평균 점수는 19.6점으로 지난해보다 1.9점 상승했고, 추리논증 영역에서는 29.3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3.9점 상승했다. 이 두 영역 모두에서 성균관대 출신 응시자들은 전체 평균을 각각 0.5점, 1.2점 상회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는 성균관대 출신 응시자들이 전반적으로 뛰어난 학업 성취도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모집단 크기가 ‘50명 이상 100명 이하’인 집단에서는 경찰대 출신 응시자들의 성적이 단연 돋보였다. 경찰대 출신 응시자들의 평균 원점수는 50.7점으로, 지난해 45.9점에서 4.8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표본크기가 ‘50명 이상’인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영역별 성적을 살펴보면, 언어이해 영역에서 경찰대 출신 응시자들은 평균 20.0점을 기록해, 지난해 18.4점에서 1.6점 상승했다. 추리논증 영역에서는 평균 30.7점으로, 지난해의 27.6점보다 3.1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양대도 이번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양대 출신 응시자들의 평균 원점수는 48.0점으로, 지난해 43.3점에서 4.7점 상승하며, 전체 평균보다 0.8점 높은 성과를 보였다.

영역별로는 언어이해에서 평균 19.5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2.2점 상승했으며, 추리논증에서는 30.7점으로 지난해보다 2.5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 출신 응시자들의 평균 원점수는 46.9점으로, 지난해 41.0점에서 5.9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전체 평균보다는 0.3점 낮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이 격차는 1.1점에서 0.3점으로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영역별로는 언어이해에서 평균 19.0점을 기록해 지난해 16.6점보다 2.4점 상승했으며, 추리논증에서는 27.8점을 기록해 지난해 24.4점보다 3.4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두 영역 모두에서 전체 평균보다는 각각 0.1점, 0.3점 낮은 성적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이화여대 출신 응시자들이 전반적으로 성적이 개선되었음을 보여주지만, 여전히 전체 평균을 약간 밑돌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외대 출신 응시자들의 평균 원점수는 44.5점으로, 지난해 41.8점에서 2.7점 상승했지만, 여전히 전체 평균보다 2.7점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경희대 출신 응시자들의 평균 원점수는 45.8점으로, 지난해 40.7점에서 5.1점 상승하며, 전체 평균과의 격차를 1.4점으로 좁혀 한국외대보다 성적 격차가 덜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대 출신 응시자들의 성적 향상은 특히 두드러졌다. 중앙대 출신의 평균 원점수는 46.0점으로, 지난해 39.5점에서 무려 6.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표본크기 ‘50명 이상 100명 이하’에서 가장 큰 성적 상승 폭을 기록했다.

표본의 크기가 ‘20명 이상 50명 미만’인 대학 중에서는 카이스트 출신 응시자들의 성적이 특히 두드러졌다. 카이스트 출신의 원점수 평균은 57.4점으로, 지난해의 46.9점에서 무려 10.5점이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카이스트의 표본크기가 지난해보다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 상승 폭이 가장 컸다는 것이다. 이는 카이스트 출신 응시자들의 학업 성취도가 크게 향상되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카이스트에 이어 서강대가 원점수 평균 48.4점으로 높은 성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의 43.6점에서 4.8점 상승한 수치이다. 그 뒤를 이어 부산대가 46.7점, 건국대 45.9점, 동국대와 경북대가 각각 44.4점, 홍익대 43.8점, 전북대 42.1점, 숙명여대 41.5점, 전남대 41.3점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외 대학 출신 응시자들의 평균 원점수는 39.3점으로, 지난해 39.1점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해외 대학 출신 응시자들의 성적이 비교적 정체된 상태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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