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9급 공무원 대탈출’ 보도에 반박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인사혁신처는 최근 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 명확한 반박을 제시하며, 공무원 보수 체계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기에 나섰다.
해당 언론 보도는 “내년엔 병장보다 월급 적다...월 190만원 ‘9급 젊공’ 대탈출”이라는 제목으로, 젊은 9급 공무원들이 낮은 월급으로 인해 대거 이직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인사혁신처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밝혔다.
▲9급 공무원의 보수 구성: 9급 공무원의 보수는 기본급인 봉급과 정액급식비, 직급보조비 등 다양한 수당을 포함해 구성되어 있다. 2024년 기준, 9급 공무원의 기본급(봉급)은 188만 원이며, 여기에 직급보조비 17.5만 원 등을 포함한 각종 수당이 추가되어 총 251만 원의 보수를 받게 된다.
▲병장의 보수 구성 및 내일준비지원금: 병장을 포함한 군 복무자의 보수는 봉급만 지급되며, 2024년 기준 병장의 봉급은 125만 원이다. 또한,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되는 내일준비지원금이 40만 원이 추가되어, 병장은 총 165만 원을 받게 된다. 2025년에는 병장의 봉급과 내일준비지원금이 인상되어 총 205만 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9급 공무원과 병장의 보수 비교: 현재 9급 공무원의 보수는 병장의 보수보다 86만 원 높은 수준이다. 설령 내년에 병장의 보수가 인상되더라도, 올해 9급 공무원의 보수보다는 여전히 낮다.
이를 통해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보수 체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9급 공무원의 보수가 병장보다 충분히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언론 보도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