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업 변호사의 법과 정치(349)-우리는 이승만에 큰 빚을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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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업 변호사의 법과 정치(349)-우리는 이승만에 큰 빚을 지고 있다
  • 강신업
  • 승인 2024.02.23 10:39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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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업 변호사, 정치평론가
강신업 변호사, 정치평론가

2024년 현재까지 ‘이승만’이란 단어는 한국 사회에서 일종의 금기어였다. 이는 우리 사회가 혹은 의도적으로 혹은 무지해서 집단으로 이승만을 잔인하게 조리돌림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북한이 대한민국 건국의 주역인 이승만을 미제 앞잡이라며 마치 원수처럼 공격하는 것이야 대한민국을 적대하는 세력의 의도적 폄하라고 치부할 수 있겠지만, 엄연히 대한민국의 일원인 자들이 이승만을 폄훼하는 것은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이거나 그 세력들에 선동당한 세력의 ‘이승만 죽이기’라고 할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건국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세력들은 이승만을 죽이지 않고서는 자신들이 존립할 수 없음을 잘 알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승만을 ‘죽이려’ 든다.

우리 국민은 너무도 오랫동안 북한이 민족 정통성을 계승한 정치집단이라는 망상에 빠져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 이데올로기를 퍼뜨리는 세력들에 속아 왔다. 특히 젊은이들의 이승만에 대한 오해는 분명 이념에 경도된 전교조 교사들이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탓이 크다. 오죽했으면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한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승만에 대해 안 좋게 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이승만 대통령이 우리를 위해 하신 일들을 알게 되었고, 우리가 누리는 평화도 이승만 대통령 덕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뒤늦은 고백을 하겠는가?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다. 대한민국이 세워진 지 70여 년이 지나면서 건국 정신이 쇠퇴하고 이승만 등 대한민국의 건국 주역들을 기리기는커녕 그들을 대한민국의 원흉이나 되는 것처럼 호도하는 일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대부분의 종교계 지도자들, 법률가, 정치가 그리고 교육자들은 진실을 알면서도 눈치 보기에 급급할 뿐 바른 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그러나 ‘落實思樹 飮水思源(낙실사수 음수사원)’이라는 말이 있다. 물을 마실 때는 샘을 판 사람의 노고를 생각하고 과일을 딸 때는 과일나무를 심은 사람을 생각한다는 말이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을 생각할 때 우리는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을 세운 우리의 지도자들을 생각해야 한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인권,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원래부터 있던 것이 아니다. 단군 이래 이 땅에 여러 나라가 명멸했지만 사실 그 어느 때도 자유와 풍요를 누린 적은 없었다. 좁은 국토, 산이 70%를 차지하는 척박한 땅, 부족한 지하자원 그 어느 것도 부강하고 풍요로운 나라를 만들기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그 때문에 이 땅의 피지배층은 내내 초라한 삶을 살았다. 사실 우리 대한민국이 세워지기 전 이 땅의 민중들은 이웃 나라 중국에 비해 단 한 번도 잘살지 못했다.

그러나 적어도 대한민국이 세워진 후 이 땅의 백성들은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고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났다. 우여곡절을 거쳐 어렵게 세워진 대한민국은 우리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자유를 주었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누릴 수 있게 해주었다. 일제 치하 1910~20년대 하와이에서 독립운동하던 시절부터 8개 섬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학생을 모으고, 여자라는 이유로 버려진 아이를 구해 공부시켰던 이승만은 남녀 구별하지 않고 국민 누구나 초등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승만은 심지어 6·25 전쟁 중에도 학교 문을 닫는 대신 전시연합대학을 세우고 전후 복구의 원동력이라며 대학생의 병역 유예 조치를 했다. 이런 정책 덕분에 우리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교육 기적을 이뤄냈다. 그렇게 공부한 학생들이 이후 박정희 시대의 산업화는 물론 대한민국 민주화의 토대를 이뤘다. 건국 전쟁 영화 끝에 나오는 것처럼 “이승만이 놓은 레일 위에 박정희의 기관차가 달렸다.”

영화 ‘건국전쟁’이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박수가 터져 나오고 관객들이 오랫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 것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 미안함 등 여러 감정이 동시에 일기 때문일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는 밝은 지혜와 불굴의 의지로 대한민국을 세우고 김일성의 공산화 야욕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낸 이승만 대통령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이승만 대통령에게 너무도 큰 빚을 졌다.

강신업 변호사, 정치평론가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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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2024-02-29 22: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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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영 2024-02-29 13:33:12
강신업 같으신 애국자들이 이승만 대통령의 대를 이어 나라를 다스려야 합니다. 응원합니다.

최순옥 2024-02-29 13:31:29
강신업변호사님 덕분에 초대 대통령 이승만....에 대하여 자세히 알게 되옵니다. 너무도 고맙고 감사한 우리의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살아 계실때 우리 국민들이 잘 살고 통일된 민족을 보고 가셨어야하는데... 너무도 아쉽습니다. 지금도 하늘에서 지켜 보시며 안타까워하실것만 같아요. 우리는 잘해야하겠습니다.

정수영 2024-02-29 09:22:14
법률과 해박한 지식이 높으신 강신업 변호사님이 정치를 하시면 국민이 안심 하겠네요

정수영 2024-02-29 09:19:50
강신업 변호사님 응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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