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봉사의 삶’ 오윤덕 사랑샘재단 이사장, 서울대 졸업식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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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봉사의 삶’ 오윤덕 사랑샘재단 이사장, 서울대 졸업식 축사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4.02.06 15:3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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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공헌 활동 이어가
청년 공익변호사 발굴 및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오탈자 지원금 등 지원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제도권 밖의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다양한 봉사와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오윤덕 사랑샘재단 이사장이 서울대 졸업생들에게 사랑과 봉사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서울대학교에서 제13회 사회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오 이사장은 오는 26일 개최되는 서울대 제78회 전기 학위 수여식에서 축사를 맡았다.

‘법조계 봉사왕’으로 알려진 오윤덕 사랑샘재단 이사장의 오랜 사랑과 봉사의 행보는 신림동의 고시촌에서 시작됐다. 오 이사장은 청년 시절 사법시험에 연거푸 낙방을 하고 폐결핵까지 앓으며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던 경험이 있다.

고심 끝에 사법시험을 포기하고 취업으로 방향을 전환했을 때 비로소 간절히 바라던 합격 소식이 오 이사장을 찾아왔고 사법연수원 수료에 이어 판사로 임관해 20여 년을 근무했다.

법률저널 신문사가 주관하고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이 협찬하는 2024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전국 모의고사 장학금 수여식이 30일 서울변호사회관에서 개최됐다.
법률저널 신문사가 주관하고 사랑샘재단이 협찬하는 2024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전국 모의고사 장학금 수여식에서 수상자들에게 치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하고 있는 오윤덕 이사장.

이후 변호사가 된 오 이사장은 고통 속에 방황하던 젊은 날 자신의 모습을 고시생들에게서 발견하고 이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사재를 들여 신림동 고시촌에 ‘이 땅의 청년들을 위한 열린 쉼터 사랑샘’을 열었다.

그리고 젊은 인재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을 실천하는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돕기 위해 교양 강연, 심리상담·격려, 다도, 삼성산 성지 일요산행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60대를 보냈다.

2012년 ‘재단법인 대한변협사랑샘’으로 재탄생한 재단은 법률저널과 함께 5급 공채, 로스쿨 입시를 위한 법학적성시험을 준비하는 저소득층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면학 장학사업 등을 종전과 같이 지속하면서 아동·청소년, 노인, 노숙인,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외국인 근로자, 이주민, 난민 등 소외된 이웃을 돕는 청년 공익변호사들을 발굴·지원했다.

또 준법 봉사에 현저한 모범을 보이는 청년 비영리 공익변호사를 찾아 표창하는 등 활동 영역을 법조인들에 의한 법률복지 전반으로 확장했고 2015년부터는 법인명을 ‘재단법인 사랑샘’으로 변경하면서 변협으로부터 독립하고 계속해서 법률부조 공익활동을 하고 있다.

오 이사장의 따뜻한 시선은 변호사시험 응시 제한 규정으로 인해 법조인의 꿈을 빼앗긴 오탈자들에게도 닿았다. 제도권 밖으로 방치돼 고통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꿈을 다시 찾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단초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새로운 꿈을 긷는 마중물 프로젝트’를 기획,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사랑샘재단의 ‘새로운 꿈을 긷는 마중물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은 청년들의 에세이는 법률저널을 통해 연재되고 있으며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마중물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다방면에 걸쳐 20여 년을 이어온 오 이사장의 사랑과 봉사의 삶은 학교를 떠나 사회로 나아가는 서울대 졸업생들에게 인생이라는 경로에서 올바른 길을 제시하는 귀감이자 최고의 축하 인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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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2024-02-07 12:19:18
정말 대단하십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2024-02-07 00:14:24
응시금지자이고 마중물프로젝트의 수혜자입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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