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국정철학 공유 등으로 국정 성과 창출·리더십 향상 지원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지방시대 핵심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2024년 장기 교육과정의 시작을 알리는 입교식이 29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원장 류임철)에서 개최됐다.
‘장기 교육과정’은 시·도 및 시·군·구의 국·과장 등을 대상으로 고위정책과정, 고급리더과정, 중견리더과정, 여성리더과정, 글로벌리더과정 등 5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5개 과정에 총 367명이 참여해 오는 11월 22일까지 10개월간 직급·직위별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추는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본격적인 지방의회 시대를 위해 지방의회의 간부 5명도 고급리더과정과 중견리더 과정에 참여한다.
류임철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핵심 국정철학과 국정과제, 리더십 역량교육 등을 내실화했고 교육생이 중심이 된 현장 중심의 참여형 교육을 강화했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정 성과 창출,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행정 서비스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역량 강화의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입교식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영상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심각한 저출산과 수도권 집중 문제로 인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지방소멸 위기의 돌파구를 찾고 누구나 살고 싶은 지역, 전국 어디서나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지방의 역량 강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생들이 지방자치단체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고 수십 년간의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갖고 있는 지방행정의 전문가들이므로 10개월간의 교육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읽고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지방의 핵심 인재로 거듭 나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대표적인 지방공무원 인재 양성기관으로써 올해로 전북 혁신도시 이전 11년 차로 지역 상생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1월 8일 5급 승진 리더 과정 교육(430명)을 시작으로 지방공무원은 물론 지방의원, 지방공기업 임직원, 나아가 몽골, 이집트, 스리랑카 등 외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68개 과정 8,300여 명(사이버교육 포함 시 488개 과정 80만여 명)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