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교육 연계, 기능개선 등 플랫폼 더욱 활성화” 계획
디지털 기반 맞춤형 공무원 역량개발 교육을 제공하는 ‘인재개발플랫폼’의 누적 이용량이 정식서비스 개시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수도 26만 명을 넘어섰고, 맞춤형 추천 서비스 만족도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공무원의 새로운 온라인 학습체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정부·민간의 다양한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고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학습과 데이터 기반의 공무원 교육정책을 지원하는 온라인 학습체계 ‘인재개발플랫폼’이 서비스 개시 1년이 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인재개발플랫폼은 공무원 교육 혁신을 위해 지난 2020년~2022년 총 3단계로 진행해 2022년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해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플랫폼 누적 접속 건수는 약 411만 건, 학습 건수는 약 194만 건으로 월평균 기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지난달 진행된 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평균 만족도 77.1점을 기록했으며, 그중 민간 콘텐츠 제공에 대한 만족도가 80점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학습자 관심사 반영을 위한 핵심어(키워드)를 정비하고 학습 데이터가 누적되며 콘텐츠 추천 정확도가 향상된 결과, 맞춤형 추천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실제 학습으로 이어지도록 ‘소속기관 필수교육’ 정보 제공 및 출처별 검색 기능을 개발하는 등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고 학습자 편의성을 향상한 결과, 가입자 수는 지난달 말 기준 269,107명을 달성했다.
현재 인재개발플랫폼은 정부·공공기관 및 민간과 연계해 각종 논문과 학술자료, 정책보고서, 판례자료, 어학 및 자격증 강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전자책, 외국어 회화 등 신규서비스가 추가되면서 학습할 수 있는 누적 콘텐츠가 약 170만 건으로 늘어 학습자의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힌 상태다.
나아가, 인재개발플랫폼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 역시 높았다는 게 인사처의 평가다.
미국 인재개발협회가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ATD23 ICE) 공공부문 최초로 플랫폼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전 세계 인재개발분야 전문가들은 플랫폼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는 것.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행한 「한눈에 보는 정부보고서 2023」에서는 “학습자가 개인 창작자가 될 수 있고, 상호 작용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현대적인 시스템”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는 설명이다.
이에 인사처는 플랫폼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콘텐츠 활용 확대 ▲대면·비대면(온·오프라인) 교육 연계 ▲기능개선 및 이용 활성화 등의 3대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앞으로 플랫폼을 통해 학습자 수요에 맞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무원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공무원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새로운 교육환경이 정착돼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적인 인재 양성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