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디지털 인사혁신으로 지난해 191억 원 아껴
상태바
정부, 디지털 인사혁신으로 지난해 191억 원 아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4.01.02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향후 2년간 누계 817억 원 예산 절감 효과 전망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 국세청과의 협업을 통해 국가공무원 연말정산 서비스를 단번에 실행할 수 있도록 구축한 ‘공무원 연말정산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직접 국세청 홈텍스에서 연말정산 자료를 조회하고 내려받아 수작업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시간을 단축하는 등 약 58억 원의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 가족수당이 중복으로 지급되는 사례가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가족수당 지급 대상 직원들에게 가족 중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근무자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조사된 기관에 가족수당 지급 여부를 수작업으로 확인하는 불편을 자동검증 시스템을 구축해 해소함으로써 업무처리 시간을 개선했으며 그 결과 약 45.3억 원이 절감됐다.

#정부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장애관리 중요성은 높아지는데 대부분의 부처에서 예산과 운영인력 부족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인사처는 정부 최초로 ‘장애 탐지체계’를 자체 개발해 6개 기관이 공동 활용하며 구출비 및 운영비 등 약 12억 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처럼 다양한 디지털 인사혁신을 통해 지난해에만 191억 원의 예산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처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기반 업무 효율화가 정착되면 오는 2025년까지 약 817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절감하는 등 업무 자동화와 정부 공동 활용 부문 등에서 업무 혁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지난해 연말정산 자동화, 가족수당 이중수급 자동검증 확대, 부처합동 사이버 안전센터 공동 운영, 장애탐지 시스템 자체 개발 등 소프트웨어 자체 개발과 부처 간 시스템 공유 등 디지털을 이용한 업무 혁신 결과 등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공무원 연말정산 서비스를 전자인사관리시스템과 국세청 홈텍스 연계·협업함으로써 불필요한 처리 절차를 단축했다. 이를 통해 수작업의 불편을 줄이고 연말정산 소요 시간을 단축했다.

특히 수작업으로 자료를 옮기는 작업이 없어져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등 보안성도 강화되고 시스템 부하 개선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
인사혁신처

또 수작업으로 확인하던 ‘가족수당 이중수급 검증 방식’을 자동화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헌법재판소,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군인 등과 자료를 공유, 업무처리 시간을 절감하고 수당 오지급 사례를 차단했다.

이에 따른 업무시간 단축 등으로 올해만 45.3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인사처는 오는 2025년까지 공공기관과 공무직까지 가족수당 이중수급 검증 자동화 서비스 대상이 확대되면 연간 59.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사이버)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최초로 6개 부처(인사처, 보훈부, 법제처, 행복도시건설청, 질병청, 새만금청)가 공동으로 대응하는 ‘부처합동 사이버안전센터’ 구축으로 올 한해에만 운영비 76.5억 원의 예산을 아끼는 성과도 냈다.

아울러 센터 공동 운영을 통해 1482건의 사이버 위협을 막는 등 정부에 대한 사이버 위협을 체계적으로 대처하며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정부 최초로 공개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장애탐지체계 시스템도 직접 개발해 업무 자동화 및 정부 공동 활용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 장애 발생을 실시간 탐지하고, 신속 대처가 가능한 장애탐지 시스템을 6개 부처 공동으로 활용함으로써 개발비 등의 예산 약 12억 원을 아꼈다.
 

이외에도 인사처는 민간 등과의 협업으로 출장 정산 관련 업무를 완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서비스’ 구축도 마쳤다.

출장 신청, 결재, 정산 등 7단계가 필요했던 절차를 전용 앱을 통한 자동화로 3단계로 줄이고 기차, 버스 등의 영수증을 인쇄 없이 연계해 연간 종이 문서 525만 장을 줄일 수 있게 했다. 오는 2025년까지 전 중앙행정기관에 본격 시행되면 연간 약 86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현장 실무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아이디어로 이룬 성과이며 이러한 예산 절감 사례는 공직사회에 귀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인사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또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사처는 내년부터 정부 디지털 인사관리를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71개 중앙행정기관 약 40만 명이 사용하는 전자인사관리체계(e-사람)의 3세대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