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성진 기자] 백성기 법무사, 이수곤 부산고법 감사행정관, 이준영 대구고검 방호서기, 공익사단법인 정(대표: 고영한)이 올해 법조봉사대상을 수상했다.

법조협회(회장: 대법원장, 부회장: 법무부장관, 법원행정처장, 검찰총장, 대한변호사협회장, 대한법무사협회장)는 29일 제22회 법조봉사대상 시상식을 대법원에서 개최하고 이같이 시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제22회를 맞이한 법조봉사대상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법조계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법조계에 ‘기부와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법조협회가 2002년부터 매년 수여하는 뜻깊은 상이다.

1949년 2월 16일 설립된 법조협회는 판사, 검사, 변호사, 법무사, 사법연수생, 법원·법무부·검찰청 및 그 소속기관 5급 이상 공무원이 참여하는 단체로 현재 총 3만 5,0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법학전문학술지 「법조」도 발행하고 있다.

수상자 3명과 단체 1팀은 오랫동안 묵묵히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 온 법조계 종사자들이다.
 

백성기(67세) 법무사는 대한법무사협회 초대 공익활동위원장을 역임하며 전국단위 지자체와 무료 법률상담 협약과 공익봉사단을 창단하고, 여러 장학재단에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수곤(40세) 부산고법 감사행정관은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112회에 걸쳐 헌혈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으며, 사회복지 시설 후원학생이 보호종료로 오갈 데가 없게 되자 자신의 주거지에 동거하며 자립할 때까지 후원을 계속해 왔다.

이준영(39세) 대구고검 방호서기는 247회가 걸친 헌혈로 적십자사로부터 명예대장을 수여 받았고, 아동복지단체에 후원과 산악 가이드 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공익사단법인 ‘정’(법무법인 바른 소속)은 2017년부터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연탄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8만 7,500장에 이른다. 또한, 여성, 아동, 청소년 지원 사업과 더불어 디지털 소외계층에도 코로나로 인한 원격수업을 위해 컴퓨터와 태블릿 등을 기증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이 대법원장을 대신해 시상했고, 윤성식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구상엽 법무부 법무실장, 성상헌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김관기 대한변호사협회 수석부회장, 이남철 대한법무사협회장이 참석해 이들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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