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2.2만명 채용…6개월 인턴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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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2.2만명 채용…6개월 인턴 대폭 확대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3.12.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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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평가에 6개월 인턴 채용 평가 신설 및 10개 기관 포상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정부가 내년 공공기관 청년인턴을 총 2만 2000명 채용하고 6개월 인턴도 1만 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3일 2차관 주재 미래세대 간담회, 14일 제14차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15일 청년인턴과의 대화를 거쳐 정책의 수요자인 청년의 입장을 반영한 ‘2024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공공기관의 경영 여건 악화, 공공기관 혁신 등 어려운 여건 속에 청년인턴은 총 2.1만명 채용이 예상되며 6개월 이상 인턴은 전년 대비 8.5배 증가한 8,400여명(2022년 989명)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상의 인턴 계약 단위인 3개월 인턴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올해 채용은 3.2만 명 수준이다. 특히 기재부는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자 중 공공기관 인턴 경험자가 약 20%를 차지하며 청년인턴 정책이 청년 취업역량 제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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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올해의 운영 성과와 청년인턴 설문조사, 의견수렴 결과 등을 토대로 청년에게는 취업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고 공공기관에는 미래 조직구성원을 사전교육하는 효과가 있도록 청년인턴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청년인턴을 총 2.2만 명 채용하고 청년이 가장 원하는 6개월 채용도 1만 명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것. 앞서 11월 진행된 조사에서 청년들은 6개월의 인턴 기간을 가장 선호(47.1%)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개월 16.6%, 1년 15.1%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공공기관이 청년인턴을 적극 채용하도록 경영평가 대상을 체험형 인턴에서 ‘체험형+채용형’으로 포함·확대하고 6개월 인턴 채용에 대한 평가를 신설해 올해 실적부터 즉시 적용할 계획이다. 또 인턴 운영 우수기관 10곳을 선정해 부총리 포상을 수여하는 등 인센티브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재부는 “이번에 확정한 운영 방안을 바탕으로 2024년 청년인턴 가이드라인을 개정·배포하고, 청년인턴과 대화를 지속하면서 청년이 경험하는 작지만 체감도가 큰 불편 사항도 지속 발굴·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재부가 공공기관에 근무 중인 청년인턴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진행한 설문조사(1191명 중 477명 응답)에서 응답자의 41.7%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9.6%는 매우 만족, 13.8%는 보통, 3.6%는 불만족, 1.3%는 매우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취업역량 향상 26.7%, 분위기 및 문화 22.8%, 대인관계 17.8%, 자신감 17% 등이었고 반대로 만족도가 낮은 이유는 부적절한 업무분장 22.9%, 직원의 무관심 19.4%, 과도한 업무량 17.7%, 역량 향상 곤란 16.6% 등으로 나타났다.

희망 업무 1순위는 통계 등 행정보조가 47.2%로 가장 많았고 실제 업무도 4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2순위 희망 업무는 단기 프로젝트 22.4%, 3순위는 민원·현장대응 16.1%였으며 실제 업무 2순위는 민원·현장대응 32.1%, 3순위는 불규칙 업무 9.9%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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