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정기복(법학 57), 허영숙(법학 58) 부부가 모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및 공과대학을 위해 2억 원을 쾌척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화) 오후 본관 총장실에서 ‘정기복·허영숙 교우 법학전문대학원 및 공과대학 발전 기금 기부식’도 가졌다.
고려대에 따르면 정기복 허영숙 부부는 2000년부터 학교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부식에서 정기복 씨는 “손자가 공과대학에 23학번으로 입학했다. 법학전문대학원뿐만 아니라 기술과 과학이 발전하는 시대에 공과대학에 발전 기금을 줄 수 있어 영광이다”며 “고려대가 더욱 발전하여 앞서가는 대학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허영숙 씨는 “재학 시절 장학금을 2번이나 받은 경험이 있다. 그때의 경험을 되돌아보며 장학금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고려대 후배들이 넓은 환경에서 공부하여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모교를 위한 사랑을 베풀며 숭고한 마음을 전해주신 정기복 허영숙 교우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법학전문대학원과 공과대학을 함께 후원하는 발전 기금은 고려대 학생들이 학문의 경계를 넘어 공동체의 가치에 공감하고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협업형 인재로 성장하는 데에 기여할 것”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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