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의 비밀을 찾았습니다만 25 / 공무원 동형 모의고사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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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의 비밀을 찾았습니다만 25 / 공무원 동형 모의고사 활용법
  • 이유진
  • 승인 2023.11.17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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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형 모의고사의 필요성과 그 활용법

동형 모의고사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5과목 100문제를 한꺼번에 하는 경우와 각 과목만 하는 경우로 나누어 말씀드리겠습니다.

1) 5과목 100문제 한꺼번에 푸는 실전 훈련

오전 100분 동안 집중하여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를 분석하다 보면 하루가 다 갑니다. 너무 빨리 시작하시면 체력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투자가 너무 큽니다. 그래서 많게는 1주일에 1번, 적게는 2주일에 1번만 하셔도 충분합니다. 모고 시즌에 2주일에 1번씩 하다가 시험 한 달 전부터 1주일에 1번 하시는 걸 추천해요.
 

자신이 선택한 각 과목 강사님들의 모의고사를 한 회씩 조합하여 5과목 세팅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스스로 조합하여 만드는 100제 외에도, 매년 국가직 9급에 대비하여 대형 학원들은 월 1회 정도 전국모의고사를 실시합니다. 이런 학원별 전국모의고사만 참여하셔도 월 2~3회 모고를 치르게 되니 다양한 스타일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모의고사는 전국 등수가 나오기 때문에 그로 인한 슬럼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시생들은 재시생들과 1~2월에는 워낙 차이가 많이 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멘탈이 약한 분들은 이론과 기출이 충분히 숙지될 때까지는 전국 모의고사보다 자신이 조합한 100제로 가끔 훈련을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간 열심히 공부해 왔는데 등수가 낮으면 속상한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니 멘탈을 조금 더 굳게 가지시고, 모의고사 성적 분석에 연연하지 마시고 약점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5과목 100제 훈련은 100분 동안 자신의 집중지구력을 진단해 볼 수 있고, 약점 과목이 무엇인지 확실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시험 직전에는 해당 시점 자신의 성향에 따라 과목 순서는 어떻게 할지, 과목별 시간분배를 어떻게 잡아두어야 할지 미리 실험하여 최적의 방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2) 각 과목만 하는 경우

국어와 영어는 타 과목보다 실전 훈련이 더 중요하기에 동형 모의고사는 되도록 많이 연습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한국사나 전공과목들과는 달리, 국어와 영어는 다양한 지문을 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출 회독 횟수를 조금 줄이더라도 20문제 동형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실전에서 더 도움이 됩니다. 또한 문해력이 약한 경우 20문제를 20분 안에 풀기 힘든 상태인 경우들도 많아서 연습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험이 다가오는 매 상반기에는 평일 오전 주 3회 이상 국어 영어 과목은 동형을 꼭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과정 속에서 유형에 따라 지문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답안 결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법과 어휘 등 매일 꾸준히 암기 관리를 해야 하는 것들에서 어떤 소홀함이 있었는지 파악하고 채워 나갈 수 있습니다.

한국사나 전공과목의 경우, 단원별 기출문제, ox 테스트 등을 충분히 하신 뒤에 동형 모의고사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단원별 이론 지식이 제대로 숙지되어 있기만 하다면 전 범위 동형 모고에서 더 빠르게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실 수 있습니다.

2. 모의고사를 보고 심란하다면?

공무원 시험은 방대한 출제 범위에서 과목당 딱 20문제밖에 출제되지 않습니다. 다양한 난도의 문항이 출제되지만 배점에는 차등이 없어 모든 문제가 1제에 5점이라는 점도 특이합니다. 그래서 쉬운 문제를 하나만 실수해도 당락에는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가 있습니다. 출제 경향과 난도, 응시자의 컨디션에 따라 모고 성적 역시 70점에서 90점 사이를 널뛰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라 모고 훈련 시간에 심리적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모고로 자기 실력을 진단해 보시려면 1회차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최소 3~4회(즉 60~80문제)를 풀어 봐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열심히 기출 분석 과정을 진행하고 문제풀이 방법론을 정립, 훈련해 왔다면 3~4회 평균은 시험 당일 자신의 목표 점수보다는 낮을지라도 아마 예상과 비슷하실 거예요. 이런 경우 담담하게 틀린 문제들을 바라보고 어떤 영역에 더 힘을 써야겠다는 이성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반면, 여러 회차를 진행해 보았는데도 계속 모고 점수가 70점 이하인 경우에는 아직 동형 모의고사 훈련을 할 때가 아닌 것입니다. 이런 경우 동형 모고를 계속 응시한다고 해서 실력이 오르기보다 계속 점수 널뛰기 속에서 감정적으로 부대끼면서 모고 양치기만 하게 될 수 있고 틀린 문제들도 너무 많아서 그에 대한 피드백도 제대로 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슬럼프가 오기도 쉬워서 이런 경우 동형 모의고사보다는 단원별 기출이나 독해 문제풀이 방법론을 들어 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이런 과정을 충실히 했을 때 지금 당장은 남들보다 느린 것 같아서 초조하겠지만 자신이 시험장에 갔을 때 최종 완성 단계는 더 높아집니다.

저도 실제로 국가직 9급 시험 2주 전 학원모의고사에서 국어를 55점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에 놀라긴 했지만, 그 동안 기출 과정을 충실히 했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평균적으로는 70~80점대 이상의 점수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틀린 9개 문제를 묵묵히 분석하고 숙지했습니다. 감정을 잘 컨트롤하면서 시험 전까지 남은 2주를 버텨낸 결과, 실제 시험에서는 85점을 받았고 합격을 했습니다. 시험 직전 저런 경험을 한다면 당황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대담하게 "아, 내가 약한 부분이 몰려 나왔네. 채우면 되지."라 여기시고 시험 전까지 계획했던 과정을 학습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유진 국어 다음(DAUM) 카페로 오시면 수험 고민 상담과 국어질의응답이 가능합니다.

박영철(영철 공방) 합격생 멘토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3관왕
現 유튜브 채널 영철공방 성인고시 컨설턴트
    노량진 청년 일자리센터 특강 강사
前 난공불락(現메가공무원), 공단기 근무

이유진 
現 메가공무원 국어 대표 강사
前 박문각남부고시학원 국어 전임 강사
    KG패스원 국어 전임 강사
    서경대학교, 홍익대학교, 웅지세무대학교 출강
    비타에듀, 이투스청솔, 메가스터디 언어영역 강사
    https://cafe.daum.net/naraeyo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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