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법조경력 신규법관 선발에서도 4명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전남대학교가 내년도 재판연구원 및 대법원 재판연구관, 신규 검사 선발에서 16명을 합격시키는 쾌거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들 중 15명은 현재 재학생으로 집계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교육역량을 더욱 빛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원장 정훈 교수)은 내년도 재판연구원(Law Clerk) 신규 임용시험에 재학생 11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재판연구원은 사건의 심리 및 재판에 관한 조사·연구 등 판사를 보조하는 법률전문가로 향후 경력 법관 임용에 있어서 선발이 유력한 판사 후보군에 해당한다.
또 대법원 재판연구관에 3학년 재학생을 최종합격자로 배출했다. 일반적으로, 재판연구관은 대부분 현직 판사 가운데 선발되고, 재학생이나 비법관이 선발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판연구관은 재판연구원과는 다른 직제로, 대법원에서 상고심 사건의 심리 및 재판에 관한 조사·연구 업무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전남대는 내년도 신규 검사임용시험에서도 졸업생 1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을 합격시키는 성적을 거뒀다.
이에 앞서 전남대는 지난 10월 법조경력 5년 이상의 법률가 중에서 선발하는 ‘2023년 법관 임용’에서 로스쿨 출신의 변호사 4명이 임명됐다. 이들은 사법연수원 연수를 마친 뒤, 내년 3월 일선 법원에 배치된다.
참고로, 올해 국내 전체 법관 임용자는 사법연수원 출신 34명과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87명이다.
한편, 전남대 로스쿨은 지난 2012년 1기부터 2024년 13기까지 졸업(예정)생 가운데 법조경력 법관 21명, 검사 17명, 재판연구원 71명, 대법원 재판연구관 1명을 각각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