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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재 공무원 수험전략 연구소, 공무원시험 합격 9관왕 강사)
안녕! 현재의 나에게 인사를 건넨다. 너는 지금 잘 지내고 있는지? 인생의 시간표에서 너는 지금 어디쯤 온 것인지,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느꼈으며, 무슨 생각에 잠겨있는지. 오늘 하루를 돌아본다.
인간의 적응기제(adaption mechanism)는 개인이 심리적, 사회적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행동을 말한다. 즉, 고통에 빠지거나 시련에 봉착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방어, 도피, 공격기제 형태로 나타난다. 이 중에서 긍정적 적응기제로 보상(compensation)이란 것이 있는데, 이는 자신의 결함과 무능에 의하여 생긴 열등감이나 긴장을 해소시키기 위하여 오히려 장점으로 그 결함을 보충하려는 행동을 말한다.
과거의 시간에서 배워라. 지난 일들에서 네가 겪은 사건과 기억, 지난 시간에서 네가 느꼈던 감정을 기억해 내고, 그곳에서 교훈을 얻어라. 인생은 길고 긴 마라톤과 같다. 지금 좋다고 앞으로도 좋을 것이라 단정할 수 없듯이, 네 과거가 어둡고 거친 길이었을지라도 너는 거기에서 삶이 알려주는 커다란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정답을 찾는 일은 인생의 고민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선택이 최고의 선택이었는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뿐, 가지 않은 길을 상상하지도 마라. 이미 지난 기회일 뿐이다. 현재 네가 걸어가는 그 길에서 행복을 찾아라. 지금 이 시간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도 없듯이, 앞으로의 일들을 예측하는 것도 모두 무의미하다.
아름다운 시간을 만들어 보자. 네가 꿈꾸는 세상이 바로 그것이 아니었던가? 돈이 필요한 것이냐? 명예를 원하는 것이냐? 평화로운 마음을 얻기 원하는 것이냐? 아니면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를 원하는 것이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걸맞은 노력이 필요하다. 노력도 없이 저절로 찾아오는 행운은 흔치 않으며 혹여 쉽게 찾아온 행운이라면 그 만큼 쉽게 사라지는 법이다.
오랜 기다림에서 얻은 결과물은 나름의 역사(history)를 가진다. 처음 시작할 때의 어설픔, 진행 과정에서의 고난과 시련, 포기하고 싶은 유혹의 시간을 거쳐 마침내 하나의 작품, 하나의 성공을 말할 수 있는 법이다. 너만의 성공스토리를 쓸 준비가 되어 있다면, 어설픈 시작과 창대한 그 끝을 마주할 용기와 신념이 필요할 뿐이다.
나는 지난 주, 특별한 경험을 하였다. 오래 전부터 만나고 싶었던 사람을 만난 것이다. 그를 만나고 싶었던 이유는 나에게 특별한 과거의 경험을 선사해준 인물이었기에 그를 찾아 그의 안부와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 인생의 고난과 시련에서 나를 일깨우고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불행히도 고통의 기억이었다. 누군가가 너에게 말한다. “답이 없는 젊음이라고, 가난한 청춘이라고. 그래서 희망이 없어 보인다고.”
나는 당시 들었던 이 말을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곱씹고 또 곱씹었다. 다시는 누군가에게 이러한 무시 섞인 말을 듣고 싶지 않았기에 늘 기억하는 인생의 교훈처럼 마음에 새겼다. 그리고 언젠가는 이렇게 나를 평가한 것에 대한 나의 대답을 들려주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30여 년이 지나 나는 그를 만났다.
명리학(命理學)에서는 사주팔자로 인생을 점친다. 선천운(先天運)과 후천운(後天運)이 합해져 인생의 福(복)과 禍(화)를 예측하는 것이다. 많은 이들은 선천운, 즉 萬歲曆(만세력) 하나를 보고 인생의 길흉화복을 말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후천운을 더욱 살펴야하며 이것이 타고난 사주팔자와 합해져 정확한 인생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인데, 후천운이란 바로 부모와 배우자 그리고 본인의 마음자세라는 것이다. 같은 일시에 태어난 사람의 운세는 만세력에 있는 것을 보면 모두 동일하다. 그렇지만 같은 일시에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누구는 세상에 이로운 일을 하며 살고, 다른 누군가는 사회에 해를 끼지는 범죄자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차이는 부모가 다르고 배우자가 다르며 본인의 마음자세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다.
아름다운 인생을 만드는 것은 일체유심조(一體唯心造)에 있다. 태어난 것이 가난한 집안이더냐, 만난 배우자가 당신에게 고통을 선사하더냐, 그래도 아직 네 마음은 네 것이니 오직 이것만이 너를 구제할 마지막이자 가장 커다란 위안이 될 것이다. 누구도 네게서 너의 마음을 앗아가지는 못한다. 생텍쥐베리의 소설 <어린 왕자>를 보면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답한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그 바람 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거란다.”라고.
마음 하나를 지켜, 너의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라. 大運(대운)의 뜻은 크게 움직인다는 것인데, 이러한 대운의 징조는 가장 힘든 시련과 고통이 지난 뒤에 오기 마련이다. 지금 몹시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있다면 좋은 일들이 일어날 징조라는 것이다. 바닥을 쳤다고,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고 느낀다면 바로 그때, 네가 나아갈 바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다. 이때 방향성이 중요하다. 빛으로 향할지 아니면 어둠으로 향할지를 결정할 시간이 오는데, 평소의 마음가짐이 이때 발현된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보상(compensation)이라고 설명하고, 불교에서는 마음(心)이라고 설명하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시련과 고통은 피해갈 수 없는 실존이다. 인생의 길은 누구에게나 초행길이기에 늘 낯설며 고난은 삶의 일부가 된 일상이다. 우리에게 찾아온 고통의 삶에서 벗어날 眞言(진언) 하나는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인정할 때 비로소 자유로울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
아름다운 날들을 생각해 보렴. 오직 마음의 문제이다. 불가능하다고, 어렵다고,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결정하는 순간 네 마음은 이미 바람처럼 흔들린 것이다. 아름다운 날들이 네게 언제 올지는 순전히 네게 달려 있다.
‘답이 없는 청년은 답을 찾았노라고, 가난한 그 청년은 이제 더 이상 가난하지 않다고, 미래가 없어 보인다는 그 젊음은 이제 미래를 계획하는 삶에 길에 서있다.’고 외쳐라.
실패와 성공의 길의 접점은 落心(낙심)하고 주저앉은 그 길에서 두 갈래 질문을 받을 때이다. 빛으로 갈 것인지, 어둠으로 숨어들 것인지를 선택할 시간이라고 네게 재촉할 것이다. 그때 주저 없이 답을 하자. ‘난 더 이상 답 없는 청춘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그래서 한 번 더 용기를 낼 것이라고.’ 네가 흘렸던 그 많은 땀과 어금니를 악물었던 그 눈물을 神(신)이 기억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기도하고 행동하라. 아름다운 삶이 네 앞에 펼쳐질 것이다.
정명재
정명재 공무원 수험전략 연구소 / 정명재 닷컴
2015년 지방직 일반행정직 9급 합격
2015년 국가직 방재안전직 7급 합격
2016년 서울정부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근무
2016년 서울시 방재안전직 7급 합격
2017년 국가직 교정직 9급 합격
2017년 지방직 도시계획직 9급 합격
2018년 지방직 수산직 9급 합격
2019년 지방직 건축직 9급 합격
2000년 국가직 조경직 9급 합격
‘직장인에서 공무원으로 갈아타기’ ‘공무원시험을 위한 코칭’ ‘장원급제 독학용 학습지’ 대표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