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기간>
-2020.06~ 2021.06 직장병행 -> 불합
-2021.08~2022.01 직장병행 (거의 공부x)
-2022.02~2022.06 퇴사 후 준비 -> 불합
-2022.10~2023.06 -> 최합!!
대학생 때부터 공직을 원했고 직장에서도 퇴사욕구를 부른 사건이 겹치면서 일단 해보자는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금방 붙을 수 있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일을 하며 공부를 한다는 것은 많은 체력을 소모하는 일이었고 지속적으로 잠을 포기하는 일이었습니다. 결국 공부를 손에서 다 놓아버리고 방광염으로 병원도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후 재도전을 위해 퇴사를 결심했지만 겨우겨우 퇴사를 하고 나니 반년이나 날아가서 코앞에 시험이 닥쳐 있더라고요... 결국 2022년 시험은 1점차로 불합하고 다른 공기업을 도전할까 고민했습니다. 워낙 1-2명밖에 안 뽑는 소수 직렬이기도 해서 더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다시 이런 기회가 언제 오겠느냐며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라 권하셨고 저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도전하여 합격이라는 결과를 낳을 수 있었습니다.
<공부장소>
저희 집이 주택이라서 제 방 말고 다락방에 공부방을 마련해 두고 공부했어요. 더울 때는 에어컨이 없어서 낮에만 스터디카페를 가고 아침, 저녁은 다락방에서 공부했습니다!
<국어> 22년 지방직 75, 23년 지방직 100
저는 2년 동안 공부를 할 때 국어공부에 대해서는 일단 한자는 버린다는 생각으로 했고 문법은 아무리 들어도 이해가 안 되니 여러 선생님의 강의와 책을 계속 바꿔가며 공부를 했습니다. 문학과 독해는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22년 시험에 국어 75점으로 떨어지고 나니 국어공부에 좀 더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타사사이트만 이용하다가 유진선생님 독해알고리즘 OT강의를 우연히 유튜브에서 보게 되었고 다른 무료강의들을 더 보고 나서 국어는 전부 선생님 커리로 바꾸어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조금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풀커리를 타지는 못했지만 알고리즘, 기출코드, 백일기도 시즌 1,3, 화제의모고를 들었습니다. 워크북도 다 따라하진 못했지만 약점을 찾아서 더 외우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선생님의 독해강의가 정말 저를 많이 깨워준 것 같아요. 2015학년도 수능이라 오래 전이지만 비문학만큼은 다 맞아서(3등급) 만만하게 보고 따로 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022년 지방직 때 뒤통수를 맞고는 선생님 독해알고리즘 강의를 들었는데 정말 공부를 잘못해 왔구나 깨달았습니다. (모두 독해가 안 될 때는 단과라도 독해알고리즘은 꼭 들어보세요!)
이번에 100점을 만들 수 있었던 또다른 개선점은 어휘한자였습니다. 국어를 고득점받기 위해선 문법, 어휘한자, 독해, 문학 중 어디도 놓으면 안 됩니다. 2년 동안 사자성어만 겨우 들여다 보다가 완벽하게 익히진 못해도 알고리즘에 나온 한자, 백일기도에서 본 것들이라도 눈에 익히자 생각했고 아침에 쭉 보면서 모르고 낯선 것들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책상 앞에 붙이고 짬짬이 보면서 공부 마무리 할 때 다시 책을 펴서 보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백일기도는 아침마다 1회씩 풀었습니다. 점수보단 약점을 찾자는 생각으로 풀어야 정신건강과... 공부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우리는 모의고사가 성적이 아니잖아요? 정말 모의고사 때 틀린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공부했어요. 그리고 선생님의 5분 멘탈 클리닉도 아침을 깨우고 정신 차리기에 아주 좋았어요.
<체력>
공부 시작하기 전에도 체중이 많이 나가서 운동을 했었는데 공부를 시작하면서 운동을 뚝 끊어 버리니 체중이 불고 체력도 떨어졌습니다. 다들 조심하세요. 뚱뚱해지는 게 싫은 것도 있지만 정말 몸이 무거워지고 피로가 몰려옵니다. 공부하면서 식단관리까진 못해도 적어도 1시간씩 운동이라도 하세요. 저는 퇴사하자마자 헬스장 등록부터 했고 하루 1-2시간씩 운동하고 운동 못한 날에는 강아지와 산책 1시간씩 했습니다. 식사는 세 끼를 먹되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챙겨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선생님 말씀 중에서 공부가 안 될 때 운동이라도 하면 그 날을 헛되게 보낸 것이 아니라 하셨을 때 정말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운동이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어차피 모든 시간을 공부에 집중 못하니까 앉아만 있지 말고 운동하자는 생각으로 헬스장 가서 운동했어요! 체력이 있어야 마지막까지 엉덩이 붙이고 공부할 수 있어요!
<공시를 끝내며>
약 3년을 공부하면서 느낀 것은 이 시험은 수능과는 다르게 9등급도 1등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마지막까지 놓지 않고 하나라도 보는 사람이 이기는 싸움이입니다. 그렇기에 정말 체력 조절을 잘하셔야 해요. 저는 아침형 인간이라서 새벽 5-6시에 일어나서 모의고사 풀고 아침 먹고 헬스장 가서 운동하고 저녁 20-21시 정도까지 공부하고 22-23시에는 잠들었어요. 규칙적인 생활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도 제가 1명 티오의 1명이 제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정말 간절하다면 끝까지 놓지 말고 노력하셔서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 이유진 국어 다음(DAUM) 카페에서 더 많은 합격 수기와 면접 복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영철(영철 공방) 합격생 멘토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3관왕
現 유튜브 채널 영철공방 성인고시 컨설턴트
노량진 청년 일자리센터 특강 강사
前 난공불락(現메가공무원), 공단기 근무
이유진
現 메가공무원 국어 대표 강사
前 박문각남부고시학원 국어 전임 강사
KG패스원 국어 전임 강사
서경대학교, 홍익대학교, 웅지세무대학교 출강
비타에듀, 이투스청솔, 메가스터디 언어영역 강사
https://cafe.daum.net/naraeyouj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