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면접설명회 ‘뜨거운 열기’ 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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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면접설명회 ‘뜨거운 열기’ 속 성료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3.09.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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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전문가 및 수석·최연소 ‘합격자 노하우’ 대방출
“유익한 정보 많이 얻어 큰 도움 됐다” 참가자 호평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2차시험 합격자의 최종 합격을 돕기 위해 법률저널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면접설명회가 올해도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성료됐다.

면접설명회가 개최된 지난 18일 관악청소년회관은 추가적으로 마련된 보조 좌석은 물론 출입구까지 5급 공채 행정직과 기술직, 외교관후보자 선발 2차시험 합격자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메워졌다.

면접특강을 맡은 인바스켓 대표 김용욱 변호사는 다년간 수많은 면접에 면접관으로 참여하고 교육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직가치와 역량면접의 효율적인 대비 방안을 다양한 자료와 상세한 설명으로 소개했다.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2차시험 합격자의 최종 합격을 돕기 위해 법률저널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면접설명회가 18일 관악청소년회관에서 개최됐다.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2차시험 합격자의 최종 합격을 돕기 위해 법률저널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면접설명회가 지난 18일 관악청소년회관에서 개최됐다.

특히 평가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면접의 의미와 면접을 통한 평가에 대한 김 대표의 관점은 앞으로 면접시험에 응시하게 될 참가자들이 면접 준비의 방향성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면접관들은 응시자의 성격, 조직에의 적응도를 보고자 하기 때문에 준비되지 않은 진짜 본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며 “면접은 생각보다 꿰뚫어 보는 식으로 진행된다. 생각보다 훨씬 깊숙한 질문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응시자가 어떤 대답을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말을 할 때의 태도와 표정, 눈빛까지도 면접관들에게는 응시자의 솔직함을 읽어낼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그래서 필기시험 외에 얼굴을 보고 하는 면접시험을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면접시험에서는 ‘진실성’이 중요하다는 것. 응시자가 솔직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한다면 면접시험에서는 최악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김 대표는 실제 사례를 통해 면접에서 진실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어도 면접에 응시하는 순간만큼은 본인이 공직자로서 이상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그런 마음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합격자들의 경험담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술직,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재경직, 일반행정직에서 수석, 최연소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합격자들은 면접 준비에서부터 면접 당일 준비해야 하는 사항까지 꼼꼼하고 세세하게 소개하고 응시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많은 정보들을 전달했다.

기술직 합격자는 스터디의 활용을 강조하며 스터디를 통해 비언어적 표현 연습과 시간 안배, 면접관 역할을 수행하며 얻을 수 있는 효과 등을 설명했다. 그는 부적절한 단어 사용, 다리 떨기 등 비언어적 표현과 관련해 실제 면접에서 너무 긴장한 나머지 종이를 구겼는데 그 모습을 면접관이 보고 있었던 경험담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 역시도 진실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사실 검증 질문이 정말 강도 높게 들어온다”며 “동아리 경험을 활용했는데 그와 관련해서 ‘이런 것까지 답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세세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설명회장은 추가적으로 마련된 보조 좌석은 물론 출입구까지 5급 공채 행정직과 기술직, 외교관후보자 선발 2차시험 합격자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메워졌다.
설명회장은 추가적으로 마련된 보조 좌석은 물론 출입구까지 5급 공채 행정직과 기술직, 외교관후보자 선발 2차시험 합격자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메워졌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합격자도 “면접관들이 사실 검증에 굉장히 노력한다”며 “거짓말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세세한 질문에 잘 대답하기 위한 방법으로 무슨 문제가 나왔었는지, 그에 대한 답변은 어떻게 썼는지를 잘 기억해야 한다는 노하우도 전했다.

아울러 “공직가치, 인성 면접에서는 조직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며 “얼마나 공무원 사회에 잘 녹아들 수 있는 사람인지 보는 시험이라고 느꼈다. 그런 면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이 외에도 스터디를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할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특징 중 하나인 영어 면접에 대해서는 어떻게 접근하고 준비해야 할지 등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경험과 정보들도 전달했다.

재경직 합격자는 “최대한 빨리 스터디를 구해야 한다”며 스터디 첫 모임에서 정해야 할 것, 합격생 초청 스터디 운영 방법, 40분을 꽉 채워서 모의면접 진행 등 스터디를 잘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부분에 대해 조언했다.

또 관심 있는 부처의 업무 보고서, 새 정부의 경제정책, 국정감사 이슈 분석 등 정책 공부를 위한 자료들을 소개하며 “정책 공부는 직무 면접 자체에 익숙해진 후에 하는 게 좋다. 자료는 처음부터 너무 방대하게 준비하면 보기 싫어지니까 조금씩 차근차근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그는 “실무자인 면접자보다 더 잘 말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질문에 임하는 태도, 답변하는 자세와 말투 등 보여지는 이미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모의면접 등을 통해 피드백을 받고 반영하려고 노력했던 게 큰 도움이 됐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일반행정직 합격자는 스터디에 투입하는 시간 외의 개인 시간의 활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기술서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중에 미흡한 부분의 보충, 지원 동기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정리해두기, 공직가치·공무원행동강령 중 필요한 부분 암기, 개인 경험 정리, 정부 정책, 사례 및 대안 정리 등을 제시했다.

그는 “공공갈등 관련 우수사례 등을 정리해두면 대안을 제시할 때 도움이 된다. 대안은 재원 조달, 인력 충원, 실태조사, 홍보 등이 많이 나오는데 대안에 대해 예상되는 문제점도 미리 생각해두면 꼬리 질문에 대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참가자들은 3시간 동안 이어진 설명회에도 집중력을 놓치지 않으며 다양한 질문들로 면접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면접에서 미흡을 피하는 방법, 면접학원에 다녀야 하는지, 부족한 상식을 채울 수 있는 방법, 압박 면접이 있는지, 조직 경험이 많이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할지, 면접 대기 중에 준비한 자료를 볼 수 있는지, 스터디는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 정책 공부의 목적과 정리 방법, 차선 희망 부처도 생각해둬야 하는지 등의 질문이 나왔다.

참가자들은 이번 면접설명회에 대해 “매우 유익했다”, “필요한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 “기대한 부분들이 잘 해소됐다”며 호평했다.

 

한편 올해 면접시험은 오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천 분원)에서 실시된다. 10일에는 일반행정 전국모집과 교정, 보호, 검찰, 출입국관리, 11일에는 일반행정 지역, 법무행정, 인사조직, 재경, 국제통상, 교육행정, 사회복지, 12일에는 기술직, 13일에는 일반외교 면접이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10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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