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인사제도 기초상식 안내서 첫 발간
공무원 종류‧승진·보수 등 22개 제도 설명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 각 부처 장관은 1급 공무원일까? 답은 ‘아니’다. 장관은 행정기관의 장이자 중요 정책결정자로서, 1~9급으로 구분되는 일반직공무원이 아닌 ‘정무직공무원’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 같은 해에 입직한 공무원은 모두 같은 보수를 받을까? 이 또한 답은 ‘아니’다. 같은 해에 입직했더라도 성과에 따라 5급의 경우 최대 약 150만 원, 10년이면 1,500만 원 이상의 기본연봉 격차가 발생한다.
공무원의 휴가는 며칠일까? 7·9급 신규공무원은 얼마를 받을까?
국가공무원 인사제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기초상식 안내서가 처음 발간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공무원의 종류, 채용, 승진·보수 등 공무원 인사제도 전반에 관한 내용을 담은 안내서 ‘장관은 1급 공무원인가요?’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안내서는 공무원 인사제도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기초상식을 쌓을 수 있는 입문서로 기획됐다.
자칫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인사제도에 대해 친근하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청년실습사원(인턴)과 평균 29.6세의 젊은 공무원으로 구성된 인사처 청년자문회(주니어보드)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안내서는 ▲공무원 종류 ▲채용·인재 발굴 ▲승진·보직 관리 ▲인재개발·적극행정 ▲성과·보수 ▲연금·복지 ▲복무·윤리 ▲징계·소청 ▲공무원 노사협력 등 9개 분야, 총 22개의 세부 제도별 핵심 내용을 담았다.
각 부처 인사부서 및 5·7·9급 신규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며, 신규·전입 공무원의 학습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인사처 누리집(www.mpm.go.kr)에서 전자파일(PDF)을 내려받아 확인할 수 있다.
이정민 기획조정관은 “공무원 인사제도에 대해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 안내서를 제작했다”며 “인사제도가 어렵고 복잡하다는 편견을 깨고 향후 제도발전을 위한 공직 내외의 저변층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처는 ‘공직을 여행하는 신규공무원을 위한 안내서’와 공직 내 수평적 의사소통을 촉진하는 대인관계 실용서 ‘나는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인가?’를 발간하며 국민과 청년세대의 공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