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의 비밀을 찾았습니다만 17 / 기출 시즌을 앞두고 수험생들과 합격자들의 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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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의 비밀을 찾았습니다만 17 / 기출 시즌을 앞두고 수험생들과 합격자들의 필담
  • 이유진
  • 승인 2023.09.08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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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으... 분명 수업 들을 때는 이해했는데 문제를 풀려니 잘 안 되네요..

합격자) 이해했어도 바로 문제가 풀리지 않는 건 당연해요! 특히 암기는 해도 해도 완벽한 수준에 도달하기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선다형 기출 풀기 전에 오엑스나 빈칸 형태의 테스트북 스타일 콘텐츠를 활용하는 기간이 짧게라도 필요한 것 같아요. 너무 급하게 선다형 문제 진입하면 자신감을 잃게 되니까요. 이유진 선생님 알고리즘 플러스의 워크북 같은 교재요. 암기 영역은 이론과 선다형 기출 사이의 암기 관리를 위한 콘텐츠 활용해 보세요.
 

수험생) 기출은 몇 회독 돌리는 게 바람직한가요?

합격자) 저는 회독 횟수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1회독 때 얼마나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많이 찾아내고 이해, 암기했느냐에 따라 이후 회독이 더 빨라지느냐가 정해지기 때문에 한 번 회독할 때 꼼꼼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국어나 영어 독해의 경우 기출이랑 지문이 똑같이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유형 분석이 목적이라서 틀린 것들만 다시 보면 된다고 생각해요.

수험생)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 때 어떤 목적을 가져야 하나요? <문제를 풀어야지? 아니면 풀 수 있는가? 혹은 백지 복습?> 아니면 다른 사항들이 있나요? 어느 수준까지 복습을 해야 할지 문법은 연계가 너무 많은 것 같아서 복습할 때 시작과 끝을 결정하기 힘들어요.

합격자) 저는 모르는 부분을 표시하고 그 표시가 점점 줄어들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안 외워지는 것들은 따로 A4나 노트에 정리해두고요. 문법은 형태론이면 형태론, 어문규정이면 어문규정 이렇게 파트를 나눠, 눈으로 정리하고 대표문제 풀면서 복습하시는 걸 추천 드려요! 사실 이유진 선생님 기출코드는 문제별로 옆에 관련 이론이 다 실려 있어서 기본서로 돌아가야 하는 경우가 거의 없긴 했어요.

수험생) 문법이 부족한 것 같은데, 올인원을 병행하면서 기출을 들어야 할까요?

합격자) 우선 문법을 이유진 쌤 알고리즘으로 하셨다면 기출코드 진도 나가시면서 부족한 개념만 발췌독 하시면 충분합니다. 사실 이론은 기출코드 우측 페이지만 봐도 충분하지만 규정 같은 경우 기본서에 해당 조항 예시가 더 많은 게 사실이니까요. 선생님이 주별로 강의자료실에 올려 드리는 테스트 활용하시면 더 좋습니다.

하지만, 만약 아예 이론 강좌 안 듣고 기출로 들어가셨다거나 압축만 하셨다면 기출에서 그 부족한 학습 밀도가 드러난 것일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기출도 풀기 어려운 수준의 학습밀도였다는 것을 인정하시고 하루라도 빨리 기본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눈 내리기 전이라면 아직 시간은 있습니다.

수험생) 요즘 독해 문제를 풀어도 확신 없이 선지를 소거하다가 결국 찍는 방식으로 풀고 있어요. 이렇게 해도 정답을 맞기만 하면 되는 걸까요? 실력이 는 것 같긴 한데 선생님이 시키시는 대로 하고 있진 않은 것 같습니다.

합격자) 저도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늘 선지 2개 중 하나를 고민하게 된 것이 ‘감’이라는 것의 한계라고 진단하였습니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 과정을 거쳐 문제를 푸는 습관을 들였어요.

• 망설인 두 개의 선지에 표시해 둔다.

• 채점 후 학습을 할 때, 내가 고른 선지가 틀린 이유 / 헷갈린 선지가 맞았던 결정적 단서 / 두 선지의 차이 등 분석을 철저히 했습니다.

그러다 보면 무엇이 부족한지 어떤 것을 더 공부해야 하는지 원인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수험생) 문학기출의 경우 선지별로 회독해야 하나요? 아니면 답만 맞히고 넘겨도 되나요? 고전 현대 모두 문법처럼 선지별로 4개 선지 다 보면서 회독하는 시간 가져야 하나요? 그리고 작품 해제도 다 읽어야 하나요? 어디까지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합격생) 기출을 보실 때는 참 선지는 지문을 이용하여 입증하는 과정을, 거짓 선지는 틀렸을 때만(참이라 착오하였을 때만) 오개념을 정정하시면 됩니다. 정답 선지만 보면 문제를 100개 풀고 100가지를 알게 되는 것이고, 오답 선지까지 보면 300~400가지를 알게 되니까요. 작품수도 중요하지만 왜 되고 왜 안 되는지 기준 훈련 횟수가 많아야 합니다. 문항 출제 비율은 요즘 현대가 오히려 더 높지만 고전시가는 해석을 아예 못하면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니까 선생님들이 시간을 쓰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적어도 고전시가 중 모르는 게 있다면 작품해제를 꼭 보시고 현대 작품은 이해가 안 된 것만 읽으셔도 될 것 같아요.

수험생) 주당 60시간은 최소 공부를 해야 한다는데... ‘60시간 못 채우더라도 괜찮으니까 하루도 쉬지 말고 꾸준히 하자.’ 이쪽으로 생각이 기울고 있습니다. 합격하신 분들 주당 몇 시간씩 하셨나요?

합격자 1) 저는 공시생들이 주당 60시간하는 게 평균적이기 때문에 꼭 합격하겠다는 마음으로 10시간 보태서 주당 70시간을 채웠습니다. 학습 시간은 합격과 연관된 가장 유효한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타협하지 마세요. 공부하시면서 힘드신 거 정말 잘 압니다. 하지만 더 힘든 건 다음 시험이 끝나고 다시 공부를 해야 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 그게 더 끔찍하니까요ㅜㅜ

합격자 2) 저는 재시였기 때문에, 절대 작년처럼 공부하지 않겠다 다짐하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합격권에 있는 친구들은 다 저보다 많은 양의 공부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하여 절대적인 공부의 양은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명절의 경우 공부의 흐름이 깨질까봐 특강을 신청하여 특강을 들으러 학원에 나왔습니다. 공부는 말씀하신대로 꾸준함이 생명입니다. 하지만 남들보다 적게 꾸준히는... 경쟁력이 없죠...

수험생) 제가 아침잠이 많아 9시~9시반 정도에 하루를 시작합니다. 어떨 때는 11시가 다될 때도 있고요. 일반적으로 추천하는 순공부 10시간에 +a로 하루 12시간에서 가끔씩 그 이상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10시간을 겨우 채우는 느낌입니다.

합격자 1) 저 또한 아침잠이 많아서 관리형 독서실에 2달 다니기도 하고 아침 기상 챌린지나 기상 인증 스터디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늘어지는 시간이 고민이시라면 도움이 될 거예요.

합격자 2) 저도 아침참이 많은 타입이에요. 그래서 새벽 1시에 잠에 드는 계획을 세우고 7시~7시 반쯤 일어났어요! 학원에서 관리하는 자습실을 다녔는데 9시까지 가는 게 의무라서 수면 시간은 규칙적이었습니다. 8시 30분쯤 도착해서 9시 딱 되자마자 학습을 시작했어요! 저처럼 관리형 독서실을 다니는 게 아니고, 자습을 주로 하고 있으시다면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겠죠. 최소한 9시에는 시작한다고 생각하시고 한 7시쯤에는 최소한 일어나셔서 아침식사 드시고 공부할 장소로 가시면 아침공부시간은 확보될 듯합니다! 처음에는 힘들고 피곤하시겠지만 점차 몸이 적응하실 거에요!

* 이유진 국어 다음(DAUM) 카페에서 더 많은 합격 수기와 면접 복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영철(영철 공방) 합격생 멘토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3관왕
現 유튜브 채널 영철공방 성인고시 컨설턴트
    노량진 청년 일자리센터 특강 강사
前 난공불락(現메가공무원), 공단기 근무

이유진 
現 메가공무원 국어 대표 강사
前 박문각남부고시학원 국어 전임 강사
    KG패스원 국어 전임 강사
    서경대학교, 홍익대학교, 웅지세무대학교 출강
    비타에듀, 이투스청솔, 메가스터디 언어영역 강사
    https://cafe.daum.net/naraeyo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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