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초시생인데 국어 기출 85점 정도이며 어휘/한자, 문법 위주로 틀리는 편입니다. 다른 과목, 특히 영어 과목에 시간 투자가 많이 필요한 상황인데, 국어는 과제 정도만 따라가도 되는 것일까요? 독해 정답은 잘 고르지만 펜터치를 완벽히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어 점수 목표는 95, 90인데 목표대로라면 7, 8월에 국어에 더 시간 투자가 필요할까요?
↳ 과제 정도만 따라가는...이라고 하셨는데 그게 굉장히 대단한 거예요. 과제에 독해를 제대로, 배운 대로 푸시는 것도 포함되니까요. 펜터치가 많이 다르다면 정답을 잘 고른다는 것도 착각일 확률이 높습니다. 긴장하거나 지문의 난도가 올라가거나 하면 시험장에서는 흔들릴 수 있는 실력이니까요. 현재 현장반 진도를 제대로 복습하며 따라가는 게 너무 무리이시면 특정 영역은 9-10월로 미루세요. 하지만 대강하시면 문풀 때 고생하십니당...
Q. 독해 펜터치 선생님처럼 하고 싶은데 잘 안 되네요. 계속 노력하면 문해력이 늘겠죠?
↳ 대강 사고하던 것을 정교하게 하기 때문에 힘이 드시는 것입니다. 사고력과 문해력이 약하니 힘이 드는 것이다...를 인정하시고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하듯 노력해 주세요. 꼭 거치셔야 하는 과정이니 당연히 힘들다는 걸 인정하고 진행하시면 사고력과 문해력이 늡니다.
Q. 문제를 풀 때 무엇이 중요한지는 인식이 되는데 그에 따른 펜터치를 어떻게 해야 할지가 아직 헷갈리고 어려워요... 그래서 숙제 펜터치가 적은데 괜찮을까요? 그리고 선지를 마지막까지 고민한 이유는 어느 정도까지 고민할 때 써 봐야 할까요?
↳ 펜터치가 어렵고 힘들다고 피하시면 안 됩니다. 틀리는 걸 발견해서 사고를 교정해야 하는데 아예 틀릴까 봐 도전을 안 하시는 거니까요. 이건 수영을 배워야 하는데 물에 무서워서 못 들어가겠다고 하는 것과 같아요. 망설인 선지에 대해서는 바로 판단이 안 되면 바로 왜 정답 같은지 왜 아닌 것 같은지 적으시는 게 좋습니다.
Q. 펜터치를 하고 답을 고르는 게 아니라 자꾸 다 읽고 답 고른 후에 펜터치를 하게 돼요... 배운 당일 복습하는 게 제일 좋다는데 당일 날 내주신 숙제는 당일 날 다 하는 게 좋을까요?
↳ 에엥? 지문을 읽으면서 펜터치를 하고 그것의 도움을 받아 답을 선택하는 것인데... 그렇게 하시는 건 제대로 된 훈련이 아닙니다. 그럼 정답을 직관적으로 찍는 습관은 개선이 되지 않습니다. 독해 강의를 듣고 당일 복습은 수업 내용을 상기해 보는 것이고, 배운 대로 풀어서 다음 주 수업에 대비하는 것은 말씀드렸지만 수업이 월욜이니 금토일 3일이 가장 적절!
Q. 문제를 맞혀도 확신이 들어서 답을 고른 게 아니라 감으로 푼 느낌을 많이 받아서 불안해요. 알려주신 펜터치 등 독해 연습을 꾸준히 하면 나아지겠죠?ㅠ_ㅠ
↳ 그걸 고치려고 만든 것이 독해알고리즘입니다. 찍어서는 맞기 어려운 상황들을 제가 계속 깔아 놓았어요. 정답에는 늘 이유가 있습니다. 고통을 견디시면 반드시 발전합니다.
Q. 독해 풀고 나니까 해설에 나와 있는 표시와 100% 맞지가 않고 80~90% 맞는 것 같은데 완전히 똑같아야 할까요? 제가 예전 방식대로 풀고 있는지 알려주신 대로 풀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표시가 안 되어 있는 부분은 계속 독해 지문을 읽으면서 여긴 이렇게 밑줄치고 여기는 ‘/’ 구분 짓고 하면서 표시 방법을 되풀이해야 할까요?(암기하듯이)
↳ 저보다 펜터치가 약간 많거나 적은 것은 괜찮지만 아예 엇박자를 타시면 생각 자체가 문제의 목적과 따로 흘러간다는 것이니 되도록 차이가 난 부분은 생각을 해 보시고 수업으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펜터치를 외우는 게 아니라 펜터치가 사고의 기록이기 때문에 저와 사고 과정이 다른 점을 찾아서 교정하는 게 목적이에요!
Q. 독해 복습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숙제로 내주신 부분만 펜터치하면서 푸는 걸로 충분한지 궁금합니다!
↳ 수업 내용에 대한 회상 후 과제를 하실 때 배운 것을 지키며 펜터치를 제대로 하려고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 뒤에 채점하고(채점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려 드렸죠?) 틀린 문제나 망설인 선지에 대한 사유 써서 오시면 완벽한 수업 준비입니다.
Q. 수업시간에는 이해가 가는데 혼자서 독해를 해보려고 하면 글을 세 번을 반복해서 읽어야 겨우 요약이 됩니다. 심지어 영어 독해를 할 때도 “이게 이해가 안 가는 건 국어 문제입니다~”라고 영어 선생님이 말씀하시면 한숨만 나옵니다. 근데 공무원 시험은 암기라고...도 하시고... 지금 제 단계에서 언어 영역 독해 때문에 겁을 먹지 않을 해결책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 글을 반복해서 읽지 마세요. 한 번을 읽으시면서 읽는 중 요약적 펜터치가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신체 능력도 그렇듯 타고나는 사람도 있지만 노력해서 안 되는 건 없어요. 공무원 시험 중 많은 파트가 암기지만 독해는 암기가 아니라 훈련입니다. 두려워하는 건 이 시험의 합격에 도움이 되지 않아요. 이 시험을 선택하신 순간, 공부법에는 선택권이 없습니다. 이게 맞고 이 방법밖에 없으니 잘 따라오세요. 걱정하면 기운 빠집니다. 공부하는 데 기운 쓰세요.
Q. 지문을 절대 여러 번 읽으면 안 된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문제 풀 때 한 번에 이해가 안 간 문장도 그냥 지나가고 문제 다 푼 후 다시 보는 식으로 해야 할까요? 아직도 한 번에 내용 이해가 안 가는 지문들이 있어서요.
↳ 아뇨. 한 번에 이해를 하도록 노력하셔야죠^^ 한 번에 이해하지 못한 지문은 여러 번 읽어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냥 여러 번 읽어서 눈에 익숙해지는 것을 이해로 오해하거나, 처음에 대강 읽고 다시 읽으면서 문맥 추론 정보 등을 보완하는 것입니다. 후자는 나쁜 습관이죠. 한 번에 할 수 있는 것을 나눠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Q. 독해 문제 정답을 고르긴 하는데 선생님의 펜터치와 겹치는 부분이 별로 없다면 지문 이해의 부족일까요? 오늘 숙제한 거 해설 강의를 들으면서 보는데 선생님의 펜터치 ○와 밑줄이 제 펜터치와 간혹 반대일 때가 있어요. 근데 답은 다 맞추긴 하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 선지 배제 방식으로 정답에 점진적으로 접근하고 있으실 거예요. 중심화제나 주제 유형인 경우 선지를 보기 전에 자신의 머릿속에 가답안이 있고 그와 가장 가까운 답을 선별하는 방식이어야 ‘찍는’ 게 아니라 ‘푸는’ 것이거든요. 사실 중요 정보 선별이 제대로 안 되는데 정답을 맞고 있는 것은 시험장에서는 컨디션에 따라 휘둘릴 ‘감’이기 때문에 본질적인 훈련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펜터치가 다른 건 자의적으로 중요 포인트를 잡는다는 것이니까요. 지문 이해 부족이라기보다, 글쓴이 의도와 별개로 지문을 자의적 해석하시는 거...겠죠^^;;
Q. 독해 - 배운 내용대로 지문 풀 때 표시해보았는데 교수님 펜터치랑 달랐어요. 특히 ‘ ’을 치는 게 어려운데 문장에서 서술되는 부분에 치는 것 외에 또 적용되는 경우가 있나요??
↳ 서술부라고 하여 다 치는 게 아닙니다. 한 문장을 대상으로 할 때는 서술어에 밑줄 치는 것을 보여 드렸지만, 문장들이 연결되어 문단을 이룰 때에는 대상에 대한 다양한 서술 중 중요한 서술을 골라서 쳐야겠죠. 펜터치가 너무 많은 건 그만큼 중요 정보와 부속 정보를 가리는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제 배우기 시작하셨으니 과제 해 오실 때 조금이라도 더 중요한 정보가 무엇일까 생각하시면서 밑줄을 신중하게 치시고 2주차에 수업에서 저와 제대로 맞춰 보시자고요.
Q. 문장 단위로 독해 연습을 할 때에는 잘되는데 지문 형식으로 된 기출 문제를 풀면 문장이 이해가 안 돼서 2-3번씩 읽거나, 글을 읽다가 앞부분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중요하지 않다고 느껴서 날렸는데 지문을 거의 다 읽고서 중요하다고 느낌)
지문을 여러 번 읽거나 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지문을 분석해 보는 것이 좋을까요?
↳ 한꺼번에 기억할 수 있는 텍스트 단기 암기력이 낮은 상태라 그렇습니다. 몸으로 치면 근력이 약해서 1kg 아령은 들 수 있지만 그 아령 5개를 들지는 못하는 상태인 것이죠. 그리고 1kg 아령 5개를 연결하는 유기성을 찾는 능력도 부족하고요. 수업을 진행하면서 점점 글을 읽는 힘도 생기고 문장 간 유기성을 찾는 훈련도 하면서 점점 개선이 됩니다. 하지만 지문을 여러 번 보고 내용을 파악하려 드는 것은 나쁜 습관입니다. 시험장에서는 그럴 시간이 없어요. 한 번을 제대로 읽으시면 되는데 급하게 읽기 때문에 여러 번 보게 되어 더 오래 걸리는 것입니다.
* 이유진 국어 다음(DAUM) 카페에서 더 많은 합격 수기와 면접 복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영철(영철 공방) 합격생 멘토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3관왕
現 유튜브 채널 영철공방 성인고시 컨설턴트
노량진 청년 일자리센터 특강 강사
前 난공불락(現메가공무원), 공단기 근무
이유진
現 메가공무원 국어 대표 강사
前 박문각남부고시학원 국어 전임 강사
KG패스원 국어 전임 강사
서경대학교, 홍익대학교, 웅지세무대학교 출강
비타에듀, 이투스청솔, 메가스터디 언어영역 강사
https://cafe.daum.net/naraeyou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