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자 4187명 중 1100명 선발…합격률 26.3%
최연소 19세 박주혁 씨‧최고령 42세 박종민 씨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금융감독원은 30일 ‘공인회계사 시험위원회’(이하 ‘시험위원회’)를 개최하여 2023년도 제58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 합격자를 결정, 발표했다.
지난 6월 24일∼25일 시행한 이번 제2차시험에는 4187명이 응시하여 전 과목 모두 6할 이상 득점한 1100명이 최종 합격하므로 26.3%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합격률이며 전년도 합격률(33.3%)보다 7.0%포인트 감소한 것이며, 합격 인원도 137명 줄어든 수치다.
최근 5년간 합격률을 보면 2019년 33.6%(합격 인원 1009명), 2020년 32.1%(1110명), 2021년 32.6%(1172명), 2022년 33.3%(1237명) 등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최고점자는 문관우(21세, 남, 연세대 2학년) 씨로 총점 424점을 얻어 수석의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최연소자는 박주혁(19세, 남, 서울대 2학년) 씨, 최연장자는 박종민(42세, 남, 서울대) 씨다.
최종 합격자의 응시자 유형, 연령 등 주요 통계적 특성을 보면, 우선 응시자 중 유예생(’22년 제1차시험 합격자)이 1,012명으로 92.0%로 전년 대비 7.0%포인트 증가했으며 합격률은 65.1%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올해 1차시험 합격한 동차생은 53명으로 4.8%를 차지했으며 합격률은 2.4%에 불과했다. 2022년과 2023년도에 1차시험에 합격한 중복생은 35명으로 3.2%의 비중을 보였으며 합격률은 9.0%였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9세로 전년 대비 0.1세 하락하였고, 연령대별로는 20대 후반(67.1%), 20대 전반(21.4%), 30대 전반(10.9%)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구성을 보면 여성 합격자가 35.0%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여성 합격자 비율을 보면 2019년 30.5%, 2020년 28.6%, 2021년 30.6%, 2022년 35.2%로 줄곧 증가세를 보였으며 올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전공별로는 상경계열 전공자가 71.6%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부분 합격자는 1786명으로 전년 대비 28명 증가했다. 올해 제1차시험에 합격하고 제2차시험에서 과목별 배점의 6할 이상 득점한 자(최종 합격자는 제외)를 해당 과목의 부분 합격자로 결정하고 내년 제2차시험에서 그 과목의 시험을 면제한다.
부분 합격자 과목별 인원을 보면, 1과목이 38.0%로 가장 많았으며 2과목 30.1%, 3과목 21.5%, 4과목 10.4% 등의 순이었다. 과목별로는 원가회계 1,233명, 재무관리 979명, 세법 847명, 재무회계 441명, 회계감사 149명이다.
응시자의 평균 점수는 57.0점이었으며 전년 대비 4.6점 하락했다. 과목별로는 원가회계(59.8점)가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보다 2.5점 떨어졌다. 이에 반해 재무회계는 52.0점으로 가장 낮았고 지난해보다 무려 9.8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적은 합격자 발표 이후 금융감독원공인회계사시험홈페이지(https://cpa.fss.or.kr)의 ‘성적확인’ 메뉴에서 조회할 수 있다.
합격증서 교부 관련 사항은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2024년도 공인회계사시험 일정은 금융위원회가 금년 11월에 공고할 예정이며 2024년도 공인회계사시험 관련 시험서류는 현재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https://cpa.fss.or.kr)에서 접수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2024년도 제59회 공인회계사시험 서류접수계획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