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여성공무원 비율 49.5%…‘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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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여성공무원 비율 49.5%…‘역대 최고’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3.07.03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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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급 공채 합격자 비율도 지속적 증가 추세
남성 육아휴직자 지난해에 비해 14.8%p 증가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지방자치단체의 여성 공무원 비율이 49.4%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7·9급 공채 합격자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여성공무원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22년말 기준)를 지난 2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은 15만 2509명(49.4%)으로 2021년(14만 5379명, 48.1%)에 비해 1.3%p 증가했다.

광역과 기초를 모두 포함해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지역은 부산(55.1%), 서울(53.2%), 인천(52.7%) 등이며 여성공무원 비율이 50%가 넘는 지역은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등 7곳으로 집계됐다.

시도별 여성공무원 비율(’22년말 기준, 단위:%)
시도별 여성공무원 비율(’22년말 기준, 단위:%) /자료: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5급 이상 공무원 2만 5908명 중 여성은 7109명(27.4%)이며 2021년(6171명, 24.3%) 대비 3.1%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40.6%로 가장 높고 울산(36.4%), 광주(33.1%)가 그 뒤를 이은 가운데 대체로 도 단위보다는 광역시에서 강세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5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6급 여성공무원의 비율도 전년도 44.0% 대비 45.8%로 1.8%p 높아졌고 주요 부서(기획, 예산, 인사, 감사, 실국주무과)에 근무하는 여성 비율도 전년도 46.3% 대비 47.6%로 1.3%p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7·9급 공채의 여성 합격자 비율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7급 공채 합격자 558명 중 여성 합격자는 302명(54.1%)이었으며 8·9급 공채 합격자 2만 1955명 중 여성 합격자는 1만 3322명(60.7%)으로 우세했다.

이처럼 여성 합격자의 비중이 커지면서 2022년 한 해 동안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로 추가 합격한 공무원은 남성이 323명, 여성 71명으로 남성이 더 많았다.

연도별 지방직 7급 및 9급 공채 여성합격자 비율(’13년~’22년) /이상 자료: 행정안전부
연도별 지방직 7급 및 9급 공채 여성합격자 비율(’13년~’22년) /자료: 행정안전부

출산휴가자 수는 전년도 6277명에서 7050명으로 12.3%p 증가했고 육아휴직자 수도 전년도 1만 6603명에서 1만 7234명으로 3.8% 늘어났다. 이중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도 3780명에서 4334명으로 14.7%p 증가했다.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남성 육아휴직자도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치단체의 일·가정 양립문화가 공직사회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는 자치단체 인사제도 개선 및 기본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책자로 발간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누리집 및 통계청을 통해 공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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