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2차 경제학 “최근 2년 기출보다는 무난”(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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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2차 경제학 “최근 2년 기출보다는 무난”(2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3.06.26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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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문항 수 증가 등으로 시간 관리 어려워” 의견도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최근 5급 공채 행정직 2차 경제학 시험이 ‘경제고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높은 체감난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상대적으로 무난한 출제였다는 평을 받았다.

2023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 둘째 날인 26일 일반행정 지역, 인사조직, 법무행정, 재경, 국제통상, 교육행정, 사회복지, 보호, 검찰, 출입국관리직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른 한양대학교 제1공학관 시험장에서 만난 응시생들은 이번 경제학 시험에 대해 최근 2년 기출에 비해서는 무난했다고 평했다.

다만 이는 상대적인 비교에 따른 것으로 문항 수의 증가로 시간이 부족했고 문제 자체의 난도도 아주 평이한 수준은 아니었다는 의견들도 나왔다.

이번 경제학 시험에서는 △공유지의 비극 △정보비대칭 △솔로우 모형 △국제금융론 모형 등에 관한 문제가 출제된 가운데 응시생 A씨는 “대체로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출제됐다”며 “최근 기출 보다는 무난했다. 적어도 손도 못 댈 수준은 아니었다”는 응시 소감을 나타냈다.

2023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 둘째 날 치러진 경제학 시험은 최근 2년 기출에 비해서는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26일 5급 공채 2차시험이 치러진 한양대 제1공학관 시험장.
2023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 둘째 날 치러진 경제학 시험은 최근 2년 기출에 비해서는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26일 5급 공채 2차시험이 치러진 한양대 제1공학관 시험장.

응시생 B씨는 “주제 자체는 나올 법한 것들이었지만 솔로우 모형 문제 같은 경우는 까다롭게 시간 경로 문제를 물어서 좀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비대칭 쪽은 매년 나오는 문제 같고 전반적으로 작년보다는 괜찮았지만 설문 숫자가 늘어서 시간 관리가 좀 어려웠다”고 평했다.

증가한 문항 수에 대한 언급은 더 있었다. 응시생 C씨는 “문제가 늘어나서 초안을 잘 잡아야 했을 것 같다. 하지만 불의타라고 할만한 문제는 없었다”며 “지난번처럼 미시에서 완전히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무난해서 수험생 간 편차가 별로 없을 것 같다. 다른 것을 더 잘 봐야 한다는 부담이 생긴다”고 전했다.

응시생 D씨는 “최근 2년 동안 경제학이 매우 어렵게 나왔는데 올해는 상대적으로 괜찮았다. 그렇다고 해도 면과락을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지 아예 쉬웠던 것은 아니었다”는 의견을 보였다.

응시생 E씨는 “시간이 많이 촉박했고 모르면 아예 모르는 문제들이라 변별력은 있을 것 같다”며 “작년에는 수학적으로 난도가 높았다면 올해는 암기가 중요한 유형이라 모르면 아예 못 쓰는 문제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 5급 공채 행정직의 최종선발예정인원은 215명으로 1차시험의 벽을 넘어선 2차 응시대상자는 1512명이다. 최종선발예정인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평균 경쟁률은 7.03대 1이며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 전국 모집의 경우 7.28대 1, 재경직은 6.78대 1 수준의 경쟁이 치러질 전망이다.

이번 2차시험은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며 한양대 제1공학관에서는 일반행정 지역, 인사조직, 법무행정, 재경, 국제통상, 교육행정, 사회복지, 보호, 교정, 검찰, 출입국관리직 시험이 실시되며 성균관대 경영관 퇴계인문관에서는 일반행정 전국 시험이 치러진다.

2차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9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이어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차 면접시험이 실시되며 최종합격자 명단은 10월 24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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