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4명 선발예정에 26,944명 접수...평균 9.25대1
10일 오전 전국 17개 시도 단위서 필기시험 시행
국어, 영어, 한국사 공통과목 무난...작년보다 쉬워
행정학개론 다소 까다로워...교육학개론 최대 복병
법률저널, 체감난도 설문조사 중...가채점 후 참여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10일 오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경력경쟁채용 포함)의 필기시험이 서울 경기고등학교 등 전국 단위에서 실시된 결과, 지방직 응시생들과 마찬가지로 국어, 영어, 한국사 필수공통과목은 무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교육행정직에서의 교육학개론과 행정법총론을 두고서는 지난해처럼 반응들이 다소 분분한 가운데 교육학개론 난도가 급상승하면서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오전 10부터 11시 40분까지 5과목으로 진행된 이날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서 국어, 영어, 한국사는 이날 함께 치러진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 응시자들의 대체적인 반응처럼 무난하고 무던한 출제였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또 행정학개론에 대한 반응 또한 지난해처럼 조금의 이견들이 교차하되 약간의 암기력과 이해력 여부에 따라 까다로울 수 있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는 견해들이 지배적이다.
다만, 교육학개론은 지난해보다 확연히 어려웠다는 것이 중론이다. 응시생들은 “처음보는 생소한 문제들도 일부 나온데다 어렵기도 했다. 이로 인해 시간도 부족했다”며 “나름 까다로웠던 작년 교육학보다 확연히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필기시험과 관련해, 법률저널은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응시생들의 전반적인 반응을 통해 시험의 흐름을 파악하고 향후 시험일정에 대비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정답가안 공개 직후부터 11일 24시까지 진행하며 이날 교육청 9급 공채 시험에 응시한 자만 참여할 수 있다. 설문결과는 오는 6월 12일경 기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상반기(6월 10일 시행)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채용을 통해 총 2,914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임용한다. 이에 26,944명이 지원, 평균 9.25대 1의 경쟁률 속에서 이날 필기시험이 실시됐다.
공채의 경우 총 2,541명 선발예정에 25,001명이 지원해 평균 9.84대 1, 경채는 373명 선발예정에 1,943명이 지원해 평균 5.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7월 11일 등 각 시도교육별로 발표될 예정이다
참로로 현재 지방직 9급과 교육청 9급 공채 필기시험은 같은 날, 같은 시험문제로 실시되고 있다.
교육청 9급 공채 필기시험도 지난해부터 교육행정 및 사서 직렬 제2차시험 과목 중 사회·과학·수학·행정학개론의 선택과목이 제외되고 교육학개론, 행정법총론 등의 전문과목 필수화로 개편됐다. 이에 따라 조정점수제도 폐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