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가직 7급 공채에 5급 수험생들 얼마나 지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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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가직 7급 공채에 5급 수험생들 얼마나 지원할까?
  • 이상연 기사
  • 승인 2023.05.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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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수험생, 7급 응시의향 ‘있다’ 38.1%
행정직 40.2%·기술직 37.5%·일반외교 30.1%

20일 첫 K-PSAT 시행…합격격려금 500만 원 쏜다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3년도 국가직 7급 공채가 오는 7월 22일에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에 얼마나 많은 5급 공채 수험생들이 도전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2021년부터 국가직 7급 공채 1차 필기시험 과목이 5급 공채와 동일한 PSAT으로 대체되어 두 시험 간의 호환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5급 공채 수험생들에게도 7급 공채에 응시할 새로운 기회가 열리게 되었다.

5급 공채에 이어 7급 공채까지 PSAT을 도입한 것은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공공기관과 민간의 진로 전환을 더욱 쉽게 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이러한 시험과목 변경을 통해 5급과 7급 공무원시험 간의 유연성이 높아지고, 이는 실제로 5급 공채 수험생들이 7급 공채에 도전하고, 반대로 7급 공채 수험생들이 5급 공채에 응시하는 이른바 ‘교차 응시’ 현상을 촉발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에게 더 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 시험에 도전할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는 평가다.

국가직 7급 공채에 PSAT이 처음 도입된 2021년에는 7급 수험생들이 5급 공채에 상당히 많이 유입되었다. 이는 최근에 매년 감소해온 5급 공채 지원자 수가 2021년에는 큰 폭으로 증가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7급 수험생들이 5급 PSAT을 ‘모의고사’로 활용한 결과로 보인다.

이에 반해 2021년 7급 공채에는 5급 공채 수험생들이 ‘보험용’으로 대거 참여했다. 이에 따라 PSAT의 난도는 예상외로 높았지만, 합격 기준선이 역시 상당히 높았던 탓에 기존의 7급 수험생 중 많은 수가 탈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러한 현상은 PSAT 도입의 초기 효과로 앞으로의 시험 경쟁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국가직 7급 공채에 PSAT 도입 2년째로 접어들면서 5급과 7급의 교차 지원이 예상대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5급과 7급 간의 호환성이 더욱 커지면서 두 직급의 높은 경계도 점차 허물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실제로 지난해 5급 공채 수험생 중 7급 공채에 응시한 경우가 전년 대비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급 공채 제1차에 5급 공채 1차에 합격한 경험이 있는 수험생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법률저널이 지난해 실시한 국가직 7급 공채 제1차 시험 직후의 설문조사에서 ‘5급 공채에 응시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628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54.8%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조사 결과보다 무려 11.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519명으로, 전체의 45.2%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도 조사 결과보다 11.6%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저널의 설문조사 참여자들은 대체로 5급 공채에 응시한 경험이 있는 수험생들이었지만, 전년도 조사 결과보다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5급 공채 수험생 중에서도 7급 공채를 병행하는 수험생의 비율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법률저널이 또 지난해 5급 공채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 참여자를 대상으로 ‘7급 공채 응시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년도보다 7급 공채에 응시하겠다는 응답의 비율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응답자는 전체 2703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5급 공채 행정직 1994명, 기술직 394명, 외교관후보자 315명이다.

‘7급 공채 응시 의향’을 묻는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응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수험생은 43.8%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조사 결과(36.5%)보다 무려 7.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예상보다 많은 수험생이 7급에도 도전 의사를 밝힌 것이다.

또한,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도 23.3%로 전년도(21.5%)보다 높았다. 이에 반해 ‘없다’고 명확히 밝힌 응답자는 32.9%로 전년도(42%)보다 무려 9.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군별로 보면 행정직군에서는 응답자의 46.7%가 7급 공채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 평균 응답 비율보다 약 3%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전년도보다는 10.2%포인트나 증가했다. ‘모르겠다’는 23.2%로 전년도보다 1%포인트 증가했으며 ‘없다’는 41.3%에서 30.1%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직군 가운데서도 응시자가 가장 많은 일반행정직의 경우 ‘있다’가 49.6%로 거의 절반에 달했으며 전년도(38.8%)보다 10.8%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평균보다도 6%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모름’은 24.6%로 전년도(23.3%)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없다’는 38%에서 25.9%로 감소했다.

기술직군의 응답자는 39.5%가 ‘있다’고 답해 전년도(37.1%)보다 소폭 증가에 그쳤으며 행정직군보다는 크게 낮았다. ‘없다’는 응답도 45.2%에서 43.5%로 소폭 감소했으며 ‘모름’은 17.7%에서 17%로 미미하게 줄었다.

외교관후보자는 ‘있다’고 밝힌 응답자가 34.3%로 전년도(25.6%)보다 8.7%포인트나 증가했다. 반면 ‘없다’는 53.6%에서 35.9%로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모름’은 20.8%에서 29.8%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급 공채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 참여자를 대상으로 ‘7급 공채 응시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똑같이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보다 7급 공채에 응시하겠다는 응답의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올해 지원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법률저널이 올해 3월 4일 5급 공채 제1차시험 직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070명(행정직 2138명, 기술직 424명, 일반외교 508명) 중 7급 공채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수험생은 전체의 38.1%로 지난해(43.8%)보다 5.7%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반해 ‘모름’은 23.3%에서 25.6%로 증가했으며, ‘없다’도 32.9%에서 36.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급 공채에 대한 도전 의향이 없거나 아직 확정하지 못한 수험생들의 비율이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5급 공채 수험생들 사이에서 7급 공채에 대한 인식이나 의향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그 원인은 다양할 수 있으나 아마도 7급 공채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거나 5급 공채에 좀 더 집중하려는 수험생들의 성향 변화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직군별로 보면 행정직군에서는 응답자의 40.2%가 7급 공채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 같은 비율은 지난해보다 6.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이에 반해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3.2%에서 25.7%로 증가했으며, ‘없다’는 비율도 30.1%에서 34.1%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직군 가운데서도 응시자가 가장 많은 일반행정직의 경우 ‘있다’가 43.5%로 10명 중 4명에 달했지만, 지난해(49.6%)보다는 6.1%포인트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모름’은 24.6%에서 26.3%로 증가했으며, ‘없다’는 응답자도 25.9%에서 30.3%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급 공채 수험생들의 7급 공채 지원은 지난해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7급 공채 1차 PSAT 합격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하나의 관심거리다.

 

기술직군에서는 7급 공채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7.5%로 지난해(39.5%)보다는 감소했지만, 행정직군이나 일반외교보다는 감소 폭이 작았다. ‘모름’은 17.0%에서 18.6%로 증가했으며 ‘없다’는 43.5%에서 43.9%로 소폭 증가에 그쳐 기술직의 경우 지난해 조사 결과와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교관후보자는 ‘있다’고 밝힌 응답자가 30.1%로 지난해(34.3%)보다 4.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없다’는 35.9%에서 39.2%로 증가했으며 ‘모름’은 29.8%에서 30.7%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법률저널이 2023년 국가직 7급 공채와 민간경력 채용시험 5급과 7급, 대통령경호처 7급 공채를 대비한 K-PSAT 전국모의고사를 시행한다.

법률저널 7급 PSAT은 실전에 도움이 된 가장 적합한 모의고사로서, 수험생들에게 객관적인 준거로 삼을 수 있는 PSAT의 ‘바로미터’였다는 평가다.

법률저널 PSAT은 오랜 역사와 매년 5급 공채 PSAT 전국모의고사로 수험생이나 합격생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법률저널 PSAT은 본시험에서 큰 도움이 된다는 점과 실제 시험장에서 실전 연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절대다수의 합격생들로부터 추천받고 있다.

이러한 오리지널 PSAT의 노하우로 7급 K-PSAT에서도 여타 모의고사와는 차별화된 전국모의고사를 시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객관적인 자신의 위치 파악뿐 아니라 실전에 가장 적합한 PSAT으로 실제 시험장 적응과 실전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2023년도 국가직 7급 공채와 민간경력 채용시험 5급과 7급, 대통령경호처 7급 공채 대비 법률저널 7급 K-PSAT 전국모의고사는 오는 5월 20일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어 본시험 1주일 전인 7월 15일 마지막으로 총 7차례에 걸쳐 온‧오프에서 동시에 시행한다.

올해도 7급 PSAT 준비생 대상 7급 K-PSAT 응시자 가운데 오는 20일 시행하는 제1회부터 마지막 제7회까지 매회 7명(현장 5명, 온라인 2명)씩 총 50명에게 합격격려금을 지급한다. 단, 제1회의 경우 8명(현장 5명, 온라인 3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번 합격격려금은 온‧오프 응시자 모두 대상으로 한다.

매회 PSAT 성적순으로 선발하며 동점자가 선발인원보다 많을 때는 상황판단-자료해석-언어논리 성적순으로 선발인원 범위 내에서 대상자를 선정한다.

합격격려금은 매회 수상자에게 각 10만 원을 지급한다. 특히 ‘합격격려금’은 중복 수상의 제한이 없어 성적 우수자는 매회 수상도 가능하다.

매회 성적 발표 후 개별적으로 통지하며, 장학금도 계좌로 직접 입금한다. 제세공과금도 법률저널이 모두 부담한다.

온라인 응시자도 ‘문제책과 해설, OMR 답안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신청자가 문제 발송을 신청하면 시험 종료 후 매주 월요일 문제와 해설, OMR 답안지를 원하는 장소로 택배 발송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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