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수험생을 위한 칼럼(235) / 인생을 기적으로 이끄는 말[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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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수험생을 위한 칼럼(235) / 인생을 기적으로 이끄는 말[言]의 힘
  • 정명재
  • 승인 2023.04.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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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재 정명재 안전닷컴
(정명재 공무원 수험전략 연구소, 공무원시험 합격 9관왕 강사)

일이 어려울 때에는 생각의 영역으로 부정적인 감정(感情)들이 파고들기 십상이다. 수험생이 되면 한정된 공간에서 늘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이 일상(日常)이 되어 생각의 울타리 안에 갇혀 지내기도 한다.

영국의 정치가 마거릿 대처(Magaret Thacher, 1925~2013)의 명언(名言) 하나를 소개한다. “생각을 조심하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하라,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하라,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하라, 성격이 된다. 성격을 조심하라, 인생이 된다. 결국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 한편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 역시 비슷한 조언을 우리에게 하고 있다. “너의 믿음은 너의 생각이 된다. 너의 생각은 너의 말이 된다. 너의 말은 너의 행동이 된다. 너의 행동은 너의 습관이 된다. 너의 습관은 너의 가치가 된다. 너의 가치는 너의 운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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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言]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알아보는 실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식빵 두 개에 한 쪽은 긍정적인 말 그리고 다른 쪽은 부정적인 말을 해 주고 시간이 지난 뒤 살펴보니, 긍정적인 말을 해 준 식빵은 구수한 냄새를 유지하였고 곰팡이 역시 조금 폈지만, 부정적인 말을 계속한 빵에는 곰팡이가 잔뜩 피었으며 냄새 역시 몹시 역했다. 비단 식빵이 아니라 화초에도 이와 같은 실험을 하였는데 같은 결과가 나왔다. 부정적인 말로 “난 네가 미워, 난 네가 잘 안될 줄 알았어, 넌 언제나 실패자야.” 등의 말로 상대방을 대하거나 생각한 적이 있다면 이는 부정적인 결론을 만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난 네가 자랑스러워, 난 네가 잘 될 줄 알았어, 넌 언젠가 성공할 사람이야.” 이렇게 상대방을 대하거나 생각한다면 그는 긍정의 힘을 가지고 그렇게 될 것이다.

말[言]은 마음의 표현이고 생각의 전달이다. 나의 생각과 마음은 말을 통해서 전달되는 것이다. 1년 뒤, 3년 뒤, 5년 뒤 나를 결정하는 것은 그동안 내가 만난 사람과 내가 읽어온 책 그리고 그 안에서 내가 생각한 것이다.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마음의 거울인 얼굴의 표정도 달라진다. 마음은 속일 수 없으며 말로 표현이 되고 행동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공부를 할 때에도 마음가짐이 매우 중요하다. 시작한 공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루어내겠다는 다짐을 한 그 순간부터 긍정의 힘으로 무장(武裝)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부정적인 말로 상처를 줄 때, 내가 그 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된다. 말을 하는 것은 자유이니 어떤 말이건 뱉어낼 수 있겠지만, 받는 내가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나의 자유의 영역일 테니 말이다.

필자 역시 처음 무슨 일을 시작할 때면 주변에서 걱정의 말 몇 마디씩 거들기도 한다. “너무 늦은 건 아니야, 지금 하기에는?, 잘 안되면 어쩌려고?” 이렇게 생각의 틀을 부정적인 쪽으로 몰고 가려 할 때면 나 역시 생각의 끈을 고쳐 맨다. ‘그래, 힘든 일일 수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성공해 보겠어.’라며 더욱 분발하는 것이다.

수험생들에게는 격려의 말보다는 우려 섞인 말을 많이 주고받는다.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말을 건네며 불안을 조장(助長)하는 것이다. “이번 시험에 반드시 돼야 해. 항상 긴장하고.” 하지만 이렇게 말을 바꾸면 어떨까? “이번 시험은 너를 위한 시험이야. 네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기 위한 최고의 순간이 될 거야.”라고 말이다.

한 해의 비슷한 시기에 늘 시험이 치러진다. 4월부터 6월에 많은 시험들이 몰려 있다.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이 되면 시험의 향연(饗宴)이 펼쳐진다. 벚꽃이 하얗게 물들고, 복숭아나무에 분홍빛이 물들 때면 시험장으로 향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긴 겨울을 지나 고단했던 하루가 모여, 나의 지식이 쌓이는 순간이 오면 시험장으로 향해야 한다. 수험기간은 나름의 유통기한이 있다. 마냥 수험생으로 남아 살아갈 수는 없기에 자신에게 주어진 합격을 거머쥘 공부기한을 정해야 한다.

하루에 비어 있는 시간이 주어지면 좋은 음악을 들어라.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볼 시간이 되면 ‘할 수 있다’는 말을 스스로에게 건네라. 내가 노력했고 최선을 다한 만큼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확신을 하루에도 여러 번 되뇌는 연습이 필요하다. 긍정적인 생각은 말로 전해지고 나의 입에서 나오는 어휘에서 결정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해 낼 수 있다.”는 말을 건네라.

글을 쓰면서 나의 지난 시간을 반추(反芻)해 본다. 나는 누군가에게 부정적인 말로 상처를 준 적이 있는지를 말이다. ‘아뿔싸! 생각보다 많다.’ 칼럼을 쓰는 중간 중간 나의 지난날을 돌아보게 된다. 스스로에게는 긍정의 힘을 불어넣으려 했지만 정작,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생각을 적절한 말로 표현하는데 부족했던 것이다. 사람에게 힘이 되는 말, 사람에게 에너지를 전해 줄 수 있는 긍정적 어휘를 더 찾아봐야겠다. 지금 내 옆에 있는 누군가에게 말을 건넬 때부터 실천해 보자.
 

6월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상담을 하러 온 수험생이 말한다. “6월까지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너무 불안해요. 시간이 너무 부족해요. 단기간에 속성으로 합격하는 비결이 있나요?”라고 말이다. 누구나 빨리 그리고 편하게 합격으로 이르는 길을 찾고 싶어 한다. 실패라는 결과를 마주하고 싶지 않으며 늘 성공이라는 과실(果實)만을 수확하고 싶은 것이다. 그렇다면 기적으로 가는 지름길을 소개한다. 말[言]부터 바꿔라. ‘나는 6월 시험에 합격할 수 있어.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간이 부족하면 밤을 새워서라도 공부할 것이니 시간은 부족하지 않아. 합격으로 가는 길을 찾았어.’ 이렇게 생각을 바꾸면 된다.

내가 경험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다 생각했을 때, 길을 걸으면서도, 버스에 올라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눈을 뜨고 바로 곁에 책을 두고 있어서 허투루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니 공부시간은 늘 부족하지 않았다. 긍정의 말을 건네라.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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