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급 공무원 공부법 5] 자기만족을 위한 공부는 지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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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급 공무원 공부법 5] 자기만족을 위한 공부는 지양하자
  • 신동민
  • 승인 2023.04.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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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민
5·7·9급 공무원 필기시험 8회 합격
<공정법>, <현공법> 저자
 

<자기만족을 위한 공부는 지양하자>

공무원 수험생들 중에는 강의와 이론서 위주로 1년 내내 열심히 공부하고 실제 시험을 치렀는데, 실제 시험에서 선지들이 헷갈리고 정답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없었던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만약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부에 대한 생각의 틀 자체를 바꿔야 한다. 강의나 이론서(기본서)와 같은 인풋(input) 위주의 도구로 진도 나가는 식의 학습은 공부 초반, 중반, 후반을 막론하고, 객관식 시험에서 점수 올리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 방식의 공부는 스스로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자기만족에 불과하고, 우리의 소중한 공부시간을 빼앗아가며, 엄연히 합격이라는 목적에서 벗어난 행위이다.

올바른 공부를 하고 있는지는, 갈수록 범위를 줄여가는 공부를 잘 하고 있는지, 그리고 시험 전날 하루 만에 볼 수 있는 암기장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 기준에 부합하는 공부가 바로 망각의 동물인 우리가 시험장에 가져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지식을 만드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런 공부가 아니라면 15시간 내내 강의 20개를 들었다 해도 스스로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뿐이지, 실제로는 그저 헛된 시간낭비를 했을 뿐인 것이다.
 

<이론서(기본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객관식 공무원 시험 대부분의 과목에서 이론서(기본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특히 몇몇 과목의 경우 이론서가 아예 필요 없을 정도다. 실제로 나는 행정법, 헌법 과목을 공부할 때는 이론서를 아예 구입하지도 않았다. 기출문제집들이 이론서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워낙 잘 만들어진 데다가 공무원 시험과 같은 암기형 객관식 시험에서 이론서의 역할은 사실 백과사전이나 참고서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을 사전에 정보 수집을 통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본강의를 들을 때조차 이론서를 보지 않아도 된다

이론서가 필요 없는 것은 강의를 들을 때도 마찬가지다. 강의를 들으면서 굳이 이론서를 펴놓을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강의를 들을 때 시선은 오직 강사를 향해서 두고, 강의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 강사가 교재 몇 페이지를 보라는 말을 하더라도 굳이 고개를 돌리거나 책을 펼 필요 없다. 그런 행동들은 오히려 집중력을 더 흐트러지게 만들 뿐이다.

어차피 강사가 말했던 내용 중에 정말 중요한 내용은 기출문제로 복습할 때 다 접하게 될 것이다. 단 교재 없이 강의를 들어도 무방할 정도로 강사의 발음이 명확해야 함은 필수 요건이다.

우리가 왜 이 시험을 준비하는지 생각해보자. 시험에 나오는 것만 골라 가장 빠르고 얍삽하게 공부하는 것만이 최단기간 내 최고의 합격 확률을 보장하는 것이다. 시험공부는 이론서를 통해 깊이 있게 학문을 갈고닦는 일도, 실무능력을 키우는 일도 아니다. 오로지 빠르게 합격하는 것, 그것만이 목표다.
 

공무원 필기시험 8회 합격자의 저서
공무원 시험을 정복하는 공부법(공정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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