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결과] 올 공인회계사 1차, 가채점 점수 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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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결과] 올 공인회계사 1차, 가채점 점수 대폭 하락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3.03.03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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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70점 이상 득점자 지난해 69.7%→57.9% 감소
세법개론 외 모든 과목에서 고득점자 대폭 줄어들어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공인회계사 1차시험은 전반적으로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되면서 가채점 결과에서도 점수 하락이 나타났다.

‘2023년 제58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이 지난 26일 치러졌다. 시험 종료 직후부터 법률저널이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9.7%가 지난해 기출보다 “훨씬 어려웠다”, 32.8%가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비슷했다”는 4.2%, “쉬웠다”와 “훨씬 쉬웠다”는 각각 2.5%, 0.8%에 그쳤다.

이는 응답자의 열의 아홉이 이번 시험이 어려웠다고 평가한 결과로 가채점 평균 점수에서도 고득점자의 비중이 적지 않은 폭으로 감소했다. 응답자들의 가채점 점수는 95점 이상 0.8%, 90점 이상 95점 미만 0.8%, 85점 이상 90점 미만 3.4%, 80점 이상 85점 미만 4.2%, 75점 이상 80점 미만 15.1%, 70점 이상 75점 미만 33.6%, 65점 이상 70점 미만 20.2%, 60점 이상 65점 미만 11.8%, 55점 이상 60점 미만 3.4%, 50점 이상 55점 미만 2.5%, 45점 이상 50점 미만 1.7%, 40점 미만 1.5%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 90점 이상 95점 미만 1.5%, 85점 이상 90점 미만 7.6%, 80점 이상 85점 미만 12.1%, 75점 이상 80점 미만 25.8%, 70점 이상 75점 미만 22.7%, 65점 이상 70점 미만 19.7%, 60점 이상 65점 미만 3%, 55점 이상 60점 미만 3%, 45점 이상 50점 미만 1.5%, 40점 이상 45점 미만 1.5%, 40점 미만 1.5% 등이었다.

합격선 이상이라고 할 수 있는 70점 이상을 획득한 응답자의 비율이 지난해 69.7%에서 올해는 57.9%로 하락했다. 2021년의 65%에 비해서도 저조한 기록이다. 참고로 최근 회계사 1차시험 합격선은 △2014년 71.5점(393.5점) △2015년 62.6점(344.5점) △2016년 69.4점(381.5점) △2017년 68.9점(379점) △2018년 68.1점(374.5점) △2019년 67점(368.5점) △2020년 69.7점(383.5점) △2021년 67점(368.5점) △2022년 72점(396점) 등을 기록했다.

설문조사에서 도출된 수치상으로는 합격선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자발적 참여와 익명으로 이뤄지는 설문조사의 특성과 일부 오응답 등이 나올 수 있는 점, 전체 응시자 수에 비해 설문 참여자의 규모가 매우 적은 점(2021년 100명, 2022년 66명, 2023년 119명 참여) 등을 고려하면 합격선 등락 여부 및 폭을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설문결과는 수험 준비를 위한 참고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평균 점수뿐 아니라 세법개론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적지 않은 폭의 점수 하락이 나타난 가운데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는 79.8%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은 회계학이 꼽혔다. 다음으로 경제원론 9.2%, 경영학 7.6%, 상법 2.5%, 세법개론 0.8% 등으로 분포했다. 반대로 가장 평이했던 과목으로는 상법이 47.1%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고 세법개론이 41.2%로 뒤를 이었다. 이어 경영학 6.7%, 경제원론 3.4%, 회계학 1.7% 등의 비율을 보였다.

각 과목별 구체적인 체감난도 반응 및 가채점 점수 등을 살펴보면 경영학의 경우 응답자의 12.6%가 “아주 어려웠다” 47.1%가 “어려웠다”고 응답하며 과반수의 응답자가 높은 체감난도를 나타냈다. “보통”은 30.3%, “쉬웠다”는 5.9%, “아주 쉬웠다”는 4.2% 등이었다.

체감난도가 상승한 만큼 고득점자는 감소했다. 응답자들의 경영학 가채점 점수는 95점 이상 0.8%, 90점 이상 95점 미만 1.7%, 85점 이상 90점 미만 8.4%, 80점 이상 85점 미만 16%, 75점 이상 80점 미만 17.6%, 70점 이상 75점 미만 20.2%, 65점 이상 70점 미만 13.4%, 60점 이상 65점 미만 9.2%, 55점 이상 60점 미만 4.2%, 50점 이상 55점 미만 3.4%, 45점 이상 50점 미만 0.8%, 40점 미만 4.2% 등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의 경우 95점 이상 9.1%, 90점 이상 95점 미만 13.6%, 85점 이상 90점 미만 22.7%, 80점 이상 85점 미만 15.2%, 75점 이상 80점 미만 19.7%, 70점 이상 75점 미만 6.1%, 65점 이상 70점 미만 3%, 60점 이상 65점 미만 3%, 50점 이상 55점 미만 4.5%, 45점 이상 50점 미만 1.5%, 40점 미만 1.5% 등이었다. 80점 이상 득점자는 60.6%에서 26.9%로, 70점 이상의 경우 86.4%에서 64.7%로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재무관리 파트에서 생소한 유형이 큰 비중으로 출제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응답자들은 이번 경영학 시험에 대해 “재무관리에 출제되지 않던 유형이 대거 등장해 난도가 크게 상승했다”, “일반경영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쉬웠는데 재무관리가 너무 어려웠다”, “재무관리가 매우 어려웠다. 초시생 입장에서 손쓸 수 있는 문제가 몇 없었다”, “경영학은 무난하게, 재무관리는 재시생이나 다유예생에게 유리했던 시험이었던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또 “재무관리는 무조건 2차 교재를 학습했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았다”, “재무관리가 핵폭탄이었다. 흔들린 멘탈을 수습하지 못했다면 경제학에 많은 영향이 있었을 듯”, “재무관리에서 평소와 다른 유형의 말문제, 잘 나오지 않는 주제가 나왔다”, “재무관리는 역대 최악의 난이도였다. 시중 수험 서적의 범위 밖의 말문제가 나와 수험생이 대비하기 어려웠다”, “재무관리 적당히 1차 수준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의 평가도 나왔다.

경제원론의 체감난도도 매우 높게 형성됐다. 응답자들의 13.4%가 “아주 어려웠다”, 53.8%가 “어려웠다”고 평가했으며 “보통”은 25.2%였다. “쉬웠다”와 “아주 쉬웠다”는 각각 5.9%, 1.7%로 저조했다.

경제원론의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95점 미만 0.8%, 85점 이상 90점 미만 0.8%, 80점 이상 85점 미만 2.5%, 75점 이상 80점 미만 4.2%, 70점 이상 75점 미만 12.6%, 65점 이상 70점 미만 16%, 60점 이상 65점 미만 20.2%, 55점 이상 60점 미만 14.3%, 50점 이상 55점 미만 13.4%, 45점 이상 50점 미만 6.7%, 40점 이상 45점 미만 5%, 40점 미만 3.4%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90점 이상은 없었고 85점 이상 90점 미만 1.5%, 80점 이상 85점 미만 6.1%, 75점 이상 80점 미만 13.6%, 70점 이상 75점 미만 19.7%, 65점 이상 70점 미만 9.1%, 60점 이상 65점 미만 18.2%, 55점 이상 60점 미만 12.1%, 50점 이상 55점 미만 7.6%, 45점 이상 50점 미만 3%, 40점 이상 45점 미만 7.6%, 40점 미만 1.5% 등이었다. 80점 이상 고득점자는 지난해 7.6%에서 올해 4.1%로 소폭 감소하는 수준이었지만 70점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40.9%에서 20.9%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번 경제원론 시험에 대해 응답자들은 “미스와 거시 모두 기출과 다른 양상의 패턴이 보여 당황스러웠다. 거시는 국제경제학 비중이 크게 늘어 풀어도 풀어도 계속 나왔고 기출과 다른 유형도 대거 등장했다. 미시도 두 번째 페이지부터 본 적 없는 유형의 문제가 속출해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다”, “공인경제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려운 난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과연 회계사시험의 목적에 적합한가를 생각해봐야 할 시기 같다”고 평가했다.

경제원론의 경우 시험 자체의 난도가 높았다는 평도 많았지만 같은 시간에 치러진 경영학의 여파가 체감난도 상승 요인이 됐다는 의견도 많았다. “1교시를 경영학과 같이 치다 보니 재무관리에서 시간을 너무 소비해 경제학을 풀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져 체감난도가 훨씬 상승한 것 같다”, “재무관리의 난도 상승이 경제학의 시간 부족으로 이어져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았으나 압박감으로 인해 어렵게 느껴졌다”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상법은 앞서 두 과목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체감난도가 낮게 형성된 모습이다. “아주 어려웠다”는 2.5%, “어려웠다”는 24.4%였다. “보통”은 41.2%, “쉬웠다”는 26.9%였으며 “아주 쉬웠다”는 응답은 2.5%의 분포를 나타냈다.

상법의 가채점 점수는 95점 이상 3.4%, 90점 이상 95점 미만 11.8%, 85점 이상 90점 미만 27.7%, 80점 이상 85점 미만 18.5%, 75점 이상 80점 미만 11.8%, 70점 이상 75점 미만 8.4%, 65점 이상 70점 미만 10.1%, 60점 이상 65점 미만 3.5%, 55점 이상 60점 미만 0.8%, 40점 이상 45점 미만 1.7%, 40점 미만 2.5% 등이었다.

지난해에는 95점 이상 4.5%, 90점 이상 95점 미만 3%, 85점 이상 90점 미만 21.2%, 80점 이상 85점 미만 19.7%, 75점 이상 80점 미만 16.7%, 70점 이상 75점 미만 21.2%, 65점 이상 70점 미만 3%, 60점 이상 65점 미만 4.5%, 55점 이상 60점 미만 3%, 40점 이상 45점 미만 1.5%, 40점 미만 1.5% 등을 기록했다. 상법도 70점 이상 득점자의 비율이 86.3%에서 81.6%로 줄었지만 감소 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번 상법 시험에 대해 응답자들은 “이제는 상법 점수를 거저 주지는 않겠다는 의도가 보이는 시험이었다. 몇몇 문제는 까다로웠고 몇몇 문제는 충실히 공부했다면 쉽게 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였다. 몇 년 만에 개수형 문제가 나온 점이 특이했다”, “작년에 어려웠다가 다시 쉽게 출제되는 것 같다”, “상당히 난이도 조절을 잘한 것 같다” 등으로 다른 과목에 비해 긍정적인 의견들이 나왔다.

“낯선 지문이 있었지만 답을 골라내는 데는 큰 무리가 없었다”,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어려웠다”, “평이하다고 생각했으나 쉽게 빠질 수 있는 함정이 있어 의외의 부분에서 많이 틀렸다. 문장의 사소한 부분을 바꿔 함정에 빠진 수험생을 많이 봤다”, “기출 분석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는 과목인 것 같다”, “경제와 반대로 2020년, 2021년에 쉬워서 그때에 비하면 어려웠지만 평균적으로 봤을 때는 보통의 난이도였던 것 같다” 등의 평가도 있었다.

이번 시험에서 유일하게 가채점 점수의 상승이 있었던 세법개론에 대해서는 “아주 어려웠다” 1.7%, “어려웠다” 8.4%, “보통” 53.8%, “쉬웠다” 31.1%, “아주 쉬웠다” 5% 등의 체감난도가 나타났다.

가채점 점수는 95점 이상 2.5%, 90점 이상 95점 미만 2.5%, 85점 이상 90점 미만 10.1%, 80점 이상 85점 미만 14.3%, 75점 이상 80점 미만 22.7%, 70점 이상 75점 미만 21.8%, 65점 이상 70점 미만 10.9%, 60점 이상 65점 미만 7.6%, 55점 이상 60점 미만 2.5%, 40점 미만 2.5% 등으로 분포했다.

지난해에는 85점 이상 90점 미만 7.6%, 80점 이상 85점 미만 9.1%, 75점 이상 80점 미만 18.2%, 70점 이상 75점 미만 13.6%, 65점 이상 70점 미만 18.2%, 60점 이상 65점 미만 19.7%, 55점 이상 60점 미만 7.6%, 45점 이상 50점 미만 3%, 40점 미만 3% 등의 점수를 형성했다. 세법개론은 80점 이상 득점자가 16.7%에서 29.4%로, 70점 이상은 48.5%에서 73.9%로 증가했다.

응답자들은 이번 세법개론 시험에 대해 “계산문제는 무난했다. 시간을 들여 충실히 공부했다면 1~3문제 빼고는 건드려볼 만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다만 말문제는 정확히 암기하고 있지 않으면 답을 고르기 어려운 문제도 많고 소거법으로 풀리지 않는 문제도 있어서 어려웠다”, “계산문제의 난도는 좀 높여도 될 것 같다”, “근래 들어서 가장 쉬웠던 것 같다”, “대체로 평이했다”, “말문제가 좀 생소했다” 등으로 평했다.

“편식 없이 공부했다면 쉽게 풀 수 있었지만 기출 위주의 공부를 했다면 풀 수 없는 문제들이 다소 있었다”, “말문제가 어렵고 기타 주제에서 여러 문제가 출제돼 80점 이상 득점은 어려웠을 듯하다”, “쉽다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곳곳에 함정이 있어서 풀 때 예상한 것보다 점수가 낮게 나왔다”, “꼼꼼하게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법한 곳에서 문제가 꽤 많이 나왔다. 작은 부분을 놓치지 않고 잘 살펴봤다면 무난하게 느꼈을 난이도라고 생각한다” 등의 견해도 제시됐다.

이번 시험의 체감난도 상승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과목인 회계학에 대해서는 “아주 어려웠다”는 의견이 64.7%였으며 “어려웠다”가 25.2%로 응답자 열의 아홉이 회계학에서 애를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은 6.7%, “쉬웠다”는 2.5%, “아주 쉬웠다”는 0.8%로 미미했다.

회계학의 가채점 점수(100점 만점 환산)는 95점 이상 5%, 90점 이상 85점 미만 5%, 85점 이상 90점 미만 2.5%, 80점 이상 85점 미만 10.1%, 75점 이상 80점 미만 6.7%, 70점 이상 75점 미만 12.6%, 65점 이상 70점 미만 12.6%, 60점 이상 65점 미만 20.2%, 55점 이상 60점 미만 12.6%, 50점 이상 55점 미만 8.4%, 45점 이상 50점 미만 0.8%, 40점 이상 45점 미만 0.8%, 40점 미만 3% 등이었다.

지난해에는 95점 이상 12.1%, 90점 이상 85점 미만 7.6%, 85점 이상 90점 미만 10.6%, 80점 이상 85점 미만 15.2%, 75점 이상 80점 미만 9.1%, 70점 이상 75점 미만 16.7%, 65점 이상 70점 미만 9.1%, 60점 이상 65점 미만 13.6%, 50점 이상 55점 미만 1.5%, 40점 이상 45점 미만 1.5%, 40점 미만 3%의 분포를 보였다. 80점 이상의 경우 지난해 45.5%에서 올해 22.6%로 감소했으며 70점 이상도 71.3%에서 41.9%로 대폭 줄어들었다.

급격한 난도 상승이 나타나면서 난이도 조절 실패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번 회계학 시험에 대해 응답자들은 “역대 1차시험 중 가장 어려웠다. 특히 정부회계에서는 기존 책으로 커버할 수 없는 문제가 주를 이뤘다”, “정부회계가 너무 지엽적인 데서 출제됐다”, “정부회계가 기출을 매우 벗어난 선지로만 구성됐고 원가 난도도 높아졌다. 재무회계는 시간이 부족했다”, “너무 어려워서 오히려 변별력이 없었던 것 같다” 등을 지적했다.

“중급, 고급, 정부, 원가회계 모두 매우 어려웠으며 시간 내에 풀기 불가능했다”, “정부회계 범위를 고정했으면 좋겠다”, “정부회계 빼고는 무난했는데 기초가 약한 사람들은 어렵게 느꼈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문제의 스케일이 큰 게 큰 압박이 됐다. 문제 자체도 어려웠고 안 그래도 시간이 부족한 것이 회계학 과목인데 요구하는 바도 많고 지문의 양도 많아서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했다” 등의 비판도 제기됐다.

시험의 난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예상치 못한 지엽적인 문제 등이 출제되면서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터져 나왔다. 이번 시험을 치르면서 느낀 특이점이나 향후 개선되기를 바라는 사항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상법과 회계학이 점점 응용이나 이해를 묻기보다 지엽적이고 시간 압박을 느끼도록 바뀌는 것 같다. 타당성 있는 시험이 됐으면 좋겠다”, “기존 출제경향과 너무 다르게 내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경제학이 어렵게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다. 가끔 학부 수준을 넘는 문제가 나온다” 등으로 답했다.

이 외에도 “난이도 퐁당퐁당하지 말아줬으면 한다. 2019년부터 6년간 난이도 퐁당퐁당 공격으로 물 먹고 회계사시험 떠난다”, “회계학과 재무관리는 너무 과하게 어려워서 변별력이 없었다”, “정부회계 출제자들은 반성을 해야 한다”, “출제경향이 갑자기 바뀌어서 당황스러웠다” 등으로 비판적인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다만 일부 “최근 5년간 가장 난도가 높았던 시험으로 그 때문에 수험을 포기하는 이들이 많이 보여 안타깝기도 했지만 앞으로도 1차시험은 공인경제사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회계학과 세법에서 변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계사시험은 회계학이 어려워야 한다. 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는 상반된 의견도 있었다.

한편 이번 공인회계사 1차시험의 출원자는 총 1만 594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27명이 증가했다. 이는 통계자료가 공개돼 있는 1984년 시험 이후 역대 4번째로 큰 규모이기도 하다.

지원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은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기존에 공인회계사 1차시험은 최소합격인원(1100명)의 2배가량을 선발하는 상대평가 방식으로 운영됐으나 올해는 2600명으로 변경됐다. 합격인원이 400명가량 증가함에 따라 경쟁률은 지난해 7.01대 1에서 6.13대 1로 하락했다.

다소 완화된 경쟁과 급격한 난도 상승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결과는 오는 4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2차시험이 시행되며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8월 31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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