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세무직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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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세무직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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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2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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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선관위, 세무직 필기시험 실시


  선관위, 국사가 변수로 작용할 듯


  세무직, 상반기시험보다 어려워 평


  23일, 경기교행 필기도 만만치 않아




 맑은 가을하늘 속 23일 경기교행, 24일 선관위, 세무직 특채 필기시험이 치러졌다. 선관위시험의 경우 전국 83개 시험장에서, 세무직은 전국 12개 시험장에서 큰 사고없이 시험이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이 끝나자마자 인터넷으로 모인 수험생들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맑음보다는 흐림이었다. 높은 경쟁률로 인한 불안감 속에 오후부터 복원문제 및 해설이 속속 알려지자 합격선 논란은 시작됐지만 마음은 밝지 않다. 일부에서는 잠시 시험결과를 잊고 금주에 있을 서울시 시험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24일 치러진 선거관리위원회 9급 필기시험의 경우는 국사가 어려웠고 나머지 과목들은 무난했다는 반응이다. 세무직 특채의 경우는 국어를 제외한 전과목이 만만치 않았다는 후기다.


 

 이날 선관위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한결같이 “전반적으로 무난한 시험이었으나 국사가 어려웠다”며 “암기사항을 충분히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몇 문제에서 헛갈렸다”면서 “지엽적인 문제가 출제돼 의외였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수험생은 “다른 과목에서도 한 두 문제씩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지엽적인 문제가 나와 당황했다”며 “행정법, 행정학 등 만만한 과목이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국사의 경우 지난해에도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는데, 올해도 어렵게 출제되어 수험생들이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지엽적이고 암기를 요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됐기 때문이다.

 

 또 이날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 가운데 다수가 어려웠던 과목으로 국사와 함께 영어를 꼽았다. 이날 영어시험은 무난한 편이었으나 지문이 길어져 어려움을 느꼈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영어시험에 대한 체감난도가 높은 것은 시험 시간에 충분히 적응하지 못한 데다 예상과 다르게 출제된 국사 시험에 당황하면서 영어 문제풀이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치러진 세무직 특채의 경우 국어를 제외한 국사, 영어, 세법, 회계학 등 전과목에 걸쳐 상반기 국가직 시험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특히 특채를 노리고 행정직 등 세무직으로 직렬을 옮겨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시험을 어렵게 봤다는 분석이다. 이날 시험을 치른 한 수험생은 “상반기 시험과 비교했을 때 더 어렵게 시험을 봤다”면서 “국어를 제외하고 전과목에 걸쳐 어려운 문제가 많았으며, 의외로 복병문제도 많았다”고 상반기보다 합격선을 낮춰 예상했다. 이러한 시험평은 인터넷 카페 등의 분석과 일맥상통한다.

 

한편, 23일 치러진 경기교행 시험도 예상과 달리 어려웠다는 후기다. 현재 알려진 시험후기를 보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국어, 국사, 교육학은 지난해보다 어려웠고, 영어와 행정법은 무난했다는 반응이다. 한 수험생은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어려웠다. 단순 난이도로 비교해보면 국어, 국사, 교육학은 작년보다 어려웠고 영어는 비슷하지만 논란문제가 변수가 될 듯하고 행정법은 까다롭기는 했으나 쉬운 문제가 몇 개 있어 체감난도를 좀 떨어뜨린 듯 하다”고 말했다.

 

시험이 끝난 후 시험감독에 대한 수험생들의 불만은 여전했다. 감독관 개인마다 편차는 있지만 원활한 시험진행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수험생들이 많았다.


현재 각 시험별 응시현황은 금주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와 비슷한 결시율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선관위시험의 응시율은 약 54%였다.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은 선관위은 10월 16일, 세무직특채는 10월 24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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