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혁신‘ 공무원이 청년에게 배운다…내년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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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혁신‘ 공무원이 청년에게 배운다…내년 본격 시동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12.13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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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수업에 찾아가는 인사토론회 ’청년공감‘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1. “‘청년공감’ 강의를 준비하며 제도나 이론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고민해보게 됐습니다. 또 학생들의 열정, 패기를 보며 공직에 입문했던 초심을 돌아보는 동기부여의 계기가 됐습니다.” <인사처, A 사무관>

#2. “정책현안, 쟁점을 들으며 담당자의 고민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인사처가 채용제도를 혁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도 알게 됐고, 정책은 어떤 과정으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어서 공직에 대한 신뢰가 생긴 색다른 기회였습니다.” <B 대학생>

대학생은 젊고 참신한 정책 의견(아이디어)을 제안하고, 정책담당자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전문분야를 강의하며 쌍방향 소통하는 담론의 장이 펼쳐진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대학 수업에 찾아가는 인사토론회 ‘청년에게 공무원이 다가감(’청년공감‘)’이 시범 운영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공감’은 인사정책 담당자가 일일 대학 강사로 나서 공무원 채용, 승진·보수, 조직문화 등 청년들의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강의하고, 대학생들과 관련 현안을 토의하는 청년 소통·참여 행사다.

과거 공무원 주도로 정책이 입안되고 국민에게 일방적으로 공표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 수요자와 현안을 의논하고 함께 해답을 구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인사처는 이 같은 쌍방향 소통을 통해 공무원은 대인관계 역량과 젊은 감각을, 청년은 정책정보와 창의·사고력 등 토의역량을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 한 해 동안 인사처는 성균관대 등 수도권 소재 대학 5개교를 대상으로 ‘청년공감’을 시범 운영했다.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는 4.54점(5점 만점)을 기록했으며, 수강생 등 참여자 대다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청년공감'은 인사청책 담당자가 일일 대학 강사로 나서 공무원 채용, 승진 및 보수, 조직문화 등 청년돌의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강의하고, 대학생들과 관련 현안을 토의하는 청년 소통 참여행사다. 사진는 성균관대에서 청년공감을 시범 운영한 모습. /인사처
'청년공감'은 인사청책 담당자가 일일 대학 강사로 나서 공무원 채용, 승진 및 보수, 조직문화 등 청년돌의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강의하고, 대학생들과 관련 현안을 토의하는 청년 소통 참여행사다. 사진는 성균관대에서 청년공감을 시범 운영한 모습. /인사처

이에 따라 내년부터 참여대상 대학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전공도 행정학 외 경영, 인문 등으로 다변화해 더욱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특히 ‘청년공감’을 통해 제안된 의견들이 공직에 안착할 수 있도록 수강생을 대상으로 ‘청년혁신자문단’도 구성해 지속적으로 의견 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승주 인재채용국장은 “‘청년공감’은 젊고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구하는 소통과 담론의 장”이라며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잘 모아 인사 혁신의 마중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인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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