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목과 판례·조문강의 중심
해마다 민족의 대이동을 불러오는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연중 가장 풍성한 추석이지만 수험생들은 한가위의 풍요로움을 즐길 여유가 없다.
신림동 고시학원들은 추석 연휴라는 틈새를 이용해 단기 완성 특강 프로그램을 차려놓고 수험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수험생들도 자칫 해이해질 우려가 있는 이번 연휴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기 위해 추석 연휴 틈새를 어떻게 메울까 고심하고 있다.
특히 사시생의 경우 기본 3법에 치중해 소홀했던 선택과목과 기본 3법의 조문, 법령 등을 추석 연휴기간 동안 정리한다면 이후 수험 준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각 학원들도 사법시험 기본과목의 조문, 법령 특강과 사법시험 선택과목으로 추석특강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외에 행정고시 수험생들을 위한 PSAT 특강과 토익 특강 등이 추석 연휴에 집중되어 있다.
한림법학원은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특강을 마련하였다.
사법시험 특강으로 노동법기본(박소민), 국제법기본(원혜광), 노동법영상(강낙원), 경제법영상(이준길)의 선택과목과 헌법부속법령(황남기), 형소법판례평석(이재철), 행정법의 사례(정진), 행정법각론특강(조현)이 개설되었다. 행정고시 특강으로는 PSAT논리특강(이시한), 자료해석핵심정리(신헌)의 PSAT 특강과 행정학논문특강(이명훈), 행정학 · 정치학 키워드특강(이원강) 등이 마련되어 있다.
베리타스·한국법학교육원도 마찬가지로 선택과목과 조문특강 중심으로 추석특강을 준비하고 있다. 사법시험 강좌로 경제법(박도하), 국제법(안진우, 이종훈), 노동법(김명수, 전시춘), 법철학(이동희) 선택과목과 헌법 법령특강(박충신), 헌법재판소특강(박철한), 민법조문특강(유정, 김태윤), 가족법(곽낙규) 특강을 개설해 짜임새를 갖췄다.
행외시 수험생을 위해서 PSAT 자료해석(이승일), PSAT 언어논리(방재훈, 한상준), PSAT 상황판단(백승준) 강의가 개설되어 단기간에 PSAT 기본개념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추석 연휴는 효율적으로 보내면 그만큼 수험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호기이다. 하지만 연휴분위기에 또한 휩쓸리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다음 번 추석 연휴를 고스란히 휴일로 만끽하기 위해서는 이번 연휴를 잘 공략해 합격을 당기는 길 밖에 없다.
추석이지만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한 수험생은 “이번 연휴가 빠듯한 수험일정에 덤이라고 생각한다. 고향에 내려가 보지도 못하는 만큼 더욱 공부에 집중할 생각”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