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022년 제57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연소 합격 김윤수씨
상태바
[합격수기] 2022년 제57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연소 합격 김윤수씨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2.09.08 11:1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 제57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연소 합격 김윤수씨서울국제고등학교 졸업/서울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2022년 제57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연소 합격 김윤수씨
서울국제고등학교 졸업/서울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휴대폰 앱으로 과목별 공부 시간 측정하며 밸런스 조정”
“과목별 회독표 만들어 체크하면서 연습서 회독수 늘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김윤수입니다. 우선, 이번 제57회 공인회계사 시험에 운 좋게 합격하여 합격수기를 쓸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지난 수험 기간 동안 기합격자 선배님들의 합격 수기를 읽으며 힘을 냈던 것처럼 제 글이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전반적인 수험 생활

1학년 겨울방학이 끝날 때쯤 저는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기로 마음을 먹고, 영어성적인정을 위해 TOEIC 시험을 응시했습니다. 3월부터는 중급회계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며 본격적인 시험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차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에는 학기를 병행하며 공부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지 않았다면 두 학기 병행은 불가능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지만, 1학기 수강 신청 이후에 시험 준비를 다짐했던 터라 학교 수업만으로 학점 이수 요건을 전부 채우기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독학사 2단계 시험을 통해 일부 회계 학점을 이수하였습니다. 종강 전까지는 학교에서 주로 공부하였고, 마지막 두 달은 집에서 공부하였습니다. 하루 루틴은 각 학기 시간표에 따라 바뀌었지만 강의와 과제 시간을 제외한 다른 시간은 최대한 확보하여 1차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했고,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쉬었습니다. 학기를 병행하다 보니 시간이 부족하다 느껴 1차 준비기간 동안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기본강의는 ‘중급회계/원가회계-세법/재무관리-고급회계/경제-상법-일반경영’의 순서로 배속하여 최대한 빠르게 수강하였고, 복습보다는 진도를 나가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강의는 경제까지 7월에 완강하였고, 이후 심화 강의를 수강한 다음 상법과 일반경영은 각각 10월, 11월에 수강하였습니다. 심화 강의는 재무회계와 세법 2차 강의 및 재무관리 1.5차 강의를 순서대로 수강하였으며, 재무회계와 세법은 약 2.5회독씩 문제풀이 연습을 했습니다. 객관식 강의는 따로 듣지 않았고, 과목별 객관식 교재 및 기출문제집을 구매하여 여러 번 풀면서 실력을 향상시켰습니다. 시험 직전인 2월에는 주 1회씩 학원 사설 모의고사를 풀며 실전 연습을 했습니다.

1차 시험 이후, 다행히 가채점 상으로 합격권의 점수를 받았기에 학교를 휴학하고 2차 시험공부에 몰두하였습니다. 시험이 끝난 일주일 동안은 푹 쉬면서 동차 기간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미 재무회계, 세법 2차 강의 및 재무관리 1.5차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3월 말까지 원가회계와 회계감사만 완강하였습니다. 하루에 다섯 과목 모두 각 2.5~3시간씩 골고루 분배하며 과목별 실력의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2. 1차 시험 공부 방법

1) 경영

일반 경영은 압축 강의로 기본 개념을 익히고, 1월이 지난 후에야 본격적으로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한 번은 내용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 첫 일주일 동안은 워크북을 정독하였습니다. 이후부터는 기출문제집을 하루에 2회분씩 꾸준히 풀면서, 틀린 문제는 워크북으로 되돌아가 내용을 보충하는 식으로 2.5회독 하였습니다. 1차 시험 직전 일주일 동안은 일반 경영 투입을 늘려 워크북 2회독을 추가로 하면서 세부사항을 꼼꼼하게 암기하고자 노력했으며, A4용지에 암기가 덜 된 내용만 정리하여 시험 직전에 여러 번 읽었습니다.

재무관리는 이해가 중요한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강의를 수강할 때부터 단순하게 공식을 암기하기보다는 공식 도출 과정까지도 공부하면서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후 1.5차 강의를 수강한 뒤, 기출문제집을 하루에 1회분씩 3회독 하면서 문제 풀이 능력을 길렀습니다. 계속 틀리는 개념은 따로 정리해두고 시험 직전에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2) 경제원론

경제학은 대학 경제원론 수준의 기초가 있어 처음에는 독학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워낙 난도가 높아 다소 무리가 있겠다고 판단하고, 아는 부분은 뛰어넘으며 빠르게 기본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이후 객관식 문제집을 전수로 한 번 풀었지만, 워낙 양이 많아 이를 여러 번 회독하기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겠다고 생각해 이후부터는 공인회계사 시험, 국회 8급. 그리고 감정평가사 기출문제 위주로 추려서 2번 정도 더 풀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최근 5개년 공인회계사 기출문제를 프린트하여 시간 내에 빠르게 푸는 연습을 했고, 거시경제는 개념 정리를 끝까지 한 번 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3) 상법

상법은 기본 강의를 수강할 때 큰 무리 없이 이해하고 넘어갔지만, 상법신강만 한 번 읽어두고 2학기 종강 이후 다시 책을 펼쳐보니 암기가 된 부분이 없어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이에 곧바로 ‘하루에 끝장내기(이하 하끝)’ 교재를 풀었지만, 머리에 개념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아 내용 정리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상법신강으로 돌아가서 줄글 정독을 시도했으나 잘 맞지 않았고, 시행착오 끝에 내용 정리 노트를 만들면서 본격적인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다음부터는 하루에 하끝 OX 300문제와 기출 1~2회분씩 꾸준히 풀면서 정리된 노트를 틈틈이 외웠습니다. 일부 내용은 강사님을 따라 앞 글자를 따서 암기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 때는 정답은 맞혔더라도 헷갈렸던 선지에 따로 표시를 해 두고, 그 선지에 대한 해설까지 꼼꼼하게 공부했습니다.

4) 세법

세법은 기본강의를 들을 때부터 개념 자체가 너무 생소하고 암기할 양도 많아서 막막했는데, 복습을 제대로 하지 않아 여름에 2차 강의를 수강할 때 그 어려움이 더 컸습니다. 여름 방학 동안 연습서를 풀면서 기본적인 문제풀이 틀은 익혔지만, 세부 사항들을 나중에 암기하려고 외우지 않고 넘어갔던 것이 독이 됐습니다. 더군다나 세법은 휘발성이 매우 강한데, 12월 기말고사 기간에 시간이 없어 공부를 거의 하지 못했더니 연말에 그동안 공부한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두 달 동안 다시 그 감을 찾고, 세부적인 내용까지 암기를 하느라 세법에 꽤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했기 때문에 세법만큼은 매일 꾸준히 공부하며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차 준비 기간 동안 객관식 교재의 필수 문제와 하끝 교재는 각 3회독씩 했습니다.

5) 회계학

재무회계의 경우, 저는 1학년 때 학교에서 회계원리를 수강하였기 때문에 중급회계부터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사실 재무회계 문제풀이 능력은 2차 연습서를 직접 풀어보면서 가장 많이 향상됐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회독표를 만들어 객관식 문제집을 2회독 하고, 파이널 교재 및 기출문제집을 시간 재고 전수로 1회독 하면서 문제풀이 속도를 키웠습니다. 말문제는 따로 대비를 하지 않고, 기출문제에 있는 선지만 여러 번 눈에 익혔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틀린 문제만 한 번 더 풀었습니다.

원가회계는 기본강의를 듣고 독학사 시험을 위해 잠깐 복습을 해 두었습니다. 연말에 개념을 다시 한번 빠르게 훑고 싶어 하끝 교재를 한 번 푼 뒤, 기출문제집을 하루에 2회분씩 꾸준히 풀었습니다. 기출문제집을 풀 때는 실전처럼 10문제를 시간 내에 풀이 방법이 바로 떠오르는 문제부터 골라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시간 내에 풀지 못한 문제는 시간 측정이 끝나고 다시 천천히 고민하며 풀어보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정부회계는 크리스마스에 처음 기본강의를 듣고, 기본서를 한 번 정독했습니다. 이후 하끝 교재만 보면서 내용을 암기하고, OX 문제 및 계산문제를 2.5회독 했습니다.

3. 2차 시험 공부 방법

2차 기간에는 휴학을 하고 집에서 전업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과목별로 정해진 공부 시간은 없었지만, 휴대폰 앱으로 과목별 공부 시간을 측정하며 밸런스를 맞추려고 했습니다. 생활패턴은 8시부터 12시까지 쉬는 날 없이 규칙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대략적으로 3~4월에는 연습서 위주로 공부했고, 5~6월에는 기출문제집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동차 기간에는 원가회계와 회계감사만 2차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다만, 원가회계는 1차 범위에서 추가된 개념이 많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이에 개념 부분은 정리 차원에서 강의를 수강하고, 문제풀이 부분은 혼자 먼저 문제를 푼 뒤 보충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제만 강의를 발췌 수강하며 시간을 단축하였습니다.

연습서는 회독표를 과목별로 직접 만들어 체크 표시를 하며 회독수를 늘려나갔으며, 틀린 문제는 따로 몇 번 더 보았습니다. 회독표는 필수 문제 위주로, 대략 3주에 1회독 할 수 있게끔 만들었습니다. 회계감사를 제외한 네 과목은 2차 답안지에 손으로 풀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그 연습장을 버리지 않고 카드링을 활용해 과목별로 모아두었습니다. 모아둔 연습장은 막판에 틀린 문제나 자주 실수하는 부분만 빠르게 훑기 위한 목적으로 유용하게 활용했습니다. 과목별 밸런스는 4월까지 과목별 하루 평균 2.5시간으로 거의 비슷하게 가져갔고, 그 이후에는 세법과 회계감사가 부족하다고 느껴 이 둘의 투입을 늘리고 상대적으로 자신 있었던 원가회계와 재무회계의 투입을 줄였습니다.

김윤수씨가 직접 만들어 사용한 회독표

회계감사를 제외하고 연습서는 2.5~3회독씩, 기출문제집은 약 2회독씩 했습니다. 다만, 재무회계는 기출문제집을 최근 5개년만 1번씩 푸는 대신 파이널 교재의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세법, 재무회계, 회계감사는 사설 모의고사 3회분을 추가로 풀며 실전 연습을 했습니다. 문제를 풀 때는 해설지에 다음에 풀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헷갈리거나 틀렸던 부분을 따로 표시해두었습니다.

회계감사의 경우에는 기본강의 수강 후, 기본 교재를 정독하며 전체적인 흐름부터 잡고자 했습니다. 이후부터는 하끝 교재만을 가지고 하루에 약 15~20쪽씩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직접 말하고 쓰면서 외웠습니다. 처음에는 키워드부터 입으로 뱉으려고 했으며, 차차 문장 단위로 암기 범위를 확장해 나갔습니다. 저는 자투리 시간에 회계감사를 짧게, 그리고 자주 공부했기 때문에 말터디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퀴즐렛을 활용해 스스로에게 문제를 내면서 암기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문제풀이 연습을 위해 문제풀이 강의 수강 후 한 번 복습하고, 기본서에 있는 기출문제를 정독했습니다.

4. 마무리하며

되돌아보면 저의 수험생활은 정석보다는 모험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초시 동차를 하고 싶은 마음에 1차 시험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음에도 재무관리 1.5차 강의를 수강하고, 동차 때는 회계감사까지 챙겼습니다. 심리적으로도 휴학 없이 1차 준비를 하던 시기에는 끝까지 불안감이 컸지만 오로지 2차 공부에만 집중했던 동차 기간에는 상대적으로 더 안정되고 준비된 상태에서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1차보다 2차에서 더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수험 생활 내내 무리한 계획을 소화하면서 몸과 마음 모두 지친 적도 많지만,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뚜렷하게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전국의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께서도 후회 없는 수험 기간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시길 바라며, 꼭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그동안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22-09-19 21:55:04
군대를 안 가니까 최연소는 여자가 될 수밖에... 가증스럽다 유리천장! 원망스럽다 기울어진 운동장!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