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성진 기자] 금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최종 관문인 면접시험에서는 평균 1.24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가 지난 2일 2022년도 국가직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2차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 결과, 449명이 합격했다.
최종 선발예정인 362명 대비 1.24대 1에 해당하는 배율로써, 면접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5급 공채 ▲행정은 238명 선발예정에 288명(1.21대 1) ▲기술은 84명 선발에 109명(1.30대 1)이 합격했다.
구체적 모집단위별로는 ▶행정 ▷전국모집은 228명 선발예정에 264명(1.21대 1) ▷지역모집 20명 선발예정에 24명(1.20대 1) ▶기술 ▷전국모집 79명 선발에 101명(1.28대 1) 지역모집 5명에 8명(1.6대 1)이 합격했다.
또한 ▲외교관후보자는 40명 선발예정에 52명이 합격해 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같은 경쟁률 속에서 지난 2일 법률저널이 서울 신림동 고시촌 소재 관악청소년회관에서 개최한 무료 면접설명회에는 이번 2차 합격생들이 대거 참여,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5급 공채 재경직 2차에 합격했다는 김 모(29) 수험생은 “합격의 기쁨도 순간인 듯하다”며 “3차 면접이 20일이 채 남지 않았는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조바심이 인다”면서 설명회 참여 배경을 전했다.
그럼에도 김씨는 “지난 3년 동안 정말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반드시 최종 관문을 뚫어 국민에 봉사하는 훌륭한 공무원이 꼭 되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기술직 일반기계에서 합격했다는 이 모(27) 수험생 또한 “어제 합격을 확인하고는 뛸듯이 기뻤지만 면접이 남았다는 현실이 또 다시 긴장감을 일게 했다”면서 “최종 13명에 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면접을 준비해 후회 없는 결과를 얻고 싶다”고 각오를 귀띔했다.
외교관후보자 일반외교에 합격한 김 모(25) 수험생 또한 “2차 합격까지 정말 힘겹게, 열심히 했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멋진 외교관이 꼭 되고 싶은데, 면접에서 쟁쟁한 실력자들을 넘어야 한다는 게 결코 쉽지 않기에 벌써부터 초조하다”면서 설명회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면접설명회에는 지난해 수석 등 4명의 합격생들(일행, 재경, 기술, 외교)이 참여해 면접 준비 등에 관해 자신의 경험담을, 김용욱 IB(인바스켓) 대표(변호사)가 면접 전문가로서의 노하우를 전했다.
면접설명회는 무료로 진행될 뿐만 아니라 신청자 전원에게 그동안 기출문제를 담은 면접자료집도 무료로 제공했다.
한편 면접시험은 오는 19일 일반행정을 시작으로 20~21일 그 외 행정 및 기술직, 22일 일반외교가 실시되며 장소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 분원에서 진행된다.
면접시험에서는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 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 의지력 및 발전가능성을 평가한다. 최종 합격자는 10월 4일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