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경쟁’ 올 노무사 2차, 어떻게 출제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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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경쟁’ 올 노무사 2차, 어떻게 출제됐나...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2.09.04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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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최소합격인원 초과하는 ‘절대평가’…올해는?
1차 합격자 급증하며 치열해진 경쟁…11월 23일 발표
법률저널, 공인노무사 2차 응시생 대상 설문조사 진행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응시 대상자 급증으로 여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올 공인노무사 2차시험에서 최근 2년간 이어진 절대평가 선발이 계속될 수 있을지 가늠해볼 수 있는 난이도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2년 제31회 공인노무사 2차시험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실시됐다. 특히 이번 시험은 2년 연속으로 1차시험에서 역대급 대량 합격자가 배출되면서 한층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에 따라 합격자의 증원을 기대해볼 수 있는 절대평가의 가부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노무사시험은 1차와 2차 모두 과목별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를 채택하고 있으나 실제로도 절대평가로 합격자가 결정되는 1차와 달리 2차는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응시자가 최소합격인원에 미달해 사실상 최소합격인원을 선발인원으로 하는 상대평가와 같은 형태로 운영돼 왔다.

2022년 공인노무사 2차시험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치러진 가운데 최근 2년간 이어진 절대평가 선발이 계속될 수 있을지 가늠해볼 수 있는 난이도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2022년 공인노무사 2차시험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치러진 가운데 최근 2년간 이어진 절대평가 선발이 계속될 수 있을지 가늠해볼 수 있는 난이도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이처럼 실질적으로는 선발시험과 같이 합격자가 결정돼 온 결과 최근 1차시험 합격자의 대량 배출은 곧 2차시험의 경쟁률 상승과 합격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최근 2차시험 응시인원과 합격률을 살펴보면 ▲2010년 2059명, 12.19% ▲2011년 2342명, 10.67% ▲2012년 2043명, 12.23% ▲2013년 2001명, 12.49% ▲2014년 2135명, 11.7% ▲2015년 2237명, 11.17% ▲2016년 3022명, 8.27% 등의 분포를 보였다.

응시대상자가 역대 최다 규모였던 ▲2017년에는 합격률(3131명 응시)도 8.08%까지 떨어졌다. ▲2018년에는 최소합격인원이 250명에서 300명으로 증가하면서 합격률(3018명 응시)이 9.94%로 소폭 상승했으나 ▲2019년 다시 9.37%(3231명 응시)를 기록, 하락세로 돌아섰다.

▲2020년에는 처음으로 합격기준인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한 2차시험 응시생이 최소합격인원 이상(343명 합격) 배출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절대평가에 의한 합격자 결정이 이뤄졌다. 다만 응시자의 증가로 인해 합격률은 8.86%(3871명 응시)로 낮아졌다. ▲지난해에도 322명이 합격하며 절대평가 선발을 이어갔으나 응시자는 4514명으로 크게 상승한 반면 합격자는 줄어들면서 합격률은 7.13%에 그쳤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응시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합격률 하락세를 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2차시험의 응시대상자가 되는 올 1차시험 합격자가 4221명으로 역대 2번째로 많았고 지난해 1차시험 합격자도 역대 4번째로 많은 3413명이기 때문이다.

이에 합격의 문이 조금이라도 넓어지길 바라는 응시생들은 올해도 절대평가에 의한 선발이 이뤄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합격자 발표는 오는 11월 23일로 예정돼 있다. 이어 3차 면접시험이 12월 2일에 시행되며 12월 21일 최종합격자를 공개한다.

법률저널은 2차시험 합격자 발표에 앞서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평가를 살펴보고 향후 시험 일정에 대비하도록 하고 동시에 노무사 2차시험 운영과 개선에 관한 수험생들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2차시험 응시생들은 배너를 클릭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노무사 2차시험은 예상치 못한 출제가 있었던 인사노무관리와 사례의 응용 등을 요하는 난도 높은 문제가 출제된 행정쟁송법이 다소 까다로웠지만 전반적으로는 무난한 난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택과목의 경우 과목 간 점수 및 합격률 편차가 적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은 응시자가 선택한 경영조직론에서는 2470명의 응시생 중 195명이 합격하며 7.89%의 합격률을 보였다. 경영조직론 선택자들의 평균 점수는 49.95점, 합격자의 평균점수는 60.42점으로 집계됐다.

노동경제학은 662명의 응시생의 선택을 받았으며 이들 중 56명이 합격해 8.45%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노동경제학 선택자들의 평균 점수는 50점, 합격자 평균점수는 62.79점이었다. 민사소송법은 921명의 응시자 중 71명이 합격해 7.7%의 합격률을 보였고 이들의 평균점수는 50점, 합격자의 경우 64.1점의 평균점수 분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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