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식쌤의 한국사 크로스핏 / 초시생을 위한 공무원 한국사 학습 Guide (par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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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식쌤의 한국사 크로스핏 / 초시생을 위한 공무원 한국사 학습 Guide (part 3)
  • 이경식
  • 승인 2022.07.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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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식 공경단 학원 

"이렇게 하면 실패할 수가 없다!
공무원 시험에서 반드시 성공하는 한국사 학습 5단계"

(지난회의 첫번째 이유에 이어 두번째 이유를 설명드립니다.)

✻ 두번째 이유 ☞ 그 내용을 내가 헷갈렸기 때문에!

이것이 출제자가 문제를 출제하는 본질입니다. 출제자는 태생적으로 수험생에게 혼동과 착오를 유발하려고 애씁니다. 어떤 내용에 대한 작은 실수나 착시를 유발해서 그럴듯한 오답을 고르도록 함정을 설치하고 그 착오에 완벽히 들어맞는 가짜 지문을 ① ~ 번 중 반드시 하나 마련하여 그 틀린 지문을 자신있게 정답으로 믿고 선택하게 만드는 교묘한 친절을 잃지 않습니다. 나는 그 문제를 맞았다고 확신하고 넘어갔는데 믿었던 문제에서 실점하는 어이없음을 경험하게 되지요. 내가 어떤 문제를 헷갈려서 틀렸다면 그것은 출제자가 만들어 놓은 미끼를 덥썩 물었거나, 함정은 아니었는데 내가 그 부분을 명확히 정리해 놓지 않아서 그냥 나혼자 틀린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참 잘도 틀립니다. 그런데 그 문제를 또다시 틀릴 수는 없겠죠? 헷갈려서 틀린 문제의 동일한 출제의 포인트를 다음번에는 다시 헷갈리지 않으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정답은 또 기본서! 기본서를 다시 펴세요! 내가 어느 부분에서 헷갈렸는지를 기본서에서 반드시 찾고 그 부분을 한번 더 집요하게 확인하고 점검해야 합니다. 문제집의 해설지가 참 상세하고 표현이 훌륭하니까 그것만 한 번 잘 보고 나의 기본서의 해당 부분을 찾아보지 않으려 한다면 아마도 그 수험생은 그 다음 해에도 또 어떤 문제집의 해설지를 작년처럼 또 그렇게 읽고 있을 것입니다. 문제집의 해설지 내용이 마음에 와닿았다면 거기에 밑줄을 하지 마시고 그 내용을 기본서에 간략히 옮기는 작업을 하세요. 어느 과목이건 내가 노리는 시험을 목전에 두고 마지막 사력을 다할 때 최후의 순간까지 나와 함께 할 친구는 단권화 해놓은 나의 기본서이지 문제집의 해설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기본서에 밑줄을 한 번 더 긋고 새로운 내용은 메모, 포스트잇 해서 나의 기본서의 내용을 나 자신이 풍부하게 하고 완성도를 극대화 시켜서 서점에서 샀던 전국 어디에나 있는 그 책을 오직 나만의 비장의 무기로 최적화 해나가는 작업에 우리는 혼신을 다해야 합니다.

정리해 볼까요! 아까의 예로 돌아가서 공민왕 문제를 내가 틀렸다면 그 이유는 첫째, 잘 몰라서 틀렸거나 둘째, 전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헷갈려서 틀린 겁니다. 첫째 이유건 두번째 이유건 그 해결의 방법은 같습니다. 기본서를 펴시고 공민왕의 해당 내용을 찾아서 다시 한 번 초집중해서 밑줄, 메모, 포스트잇 하세요. 그리고 그 다음은?

그 다음이 정~ 말 중요한데요. 꼭 이렇게 하세요! 내 책의 내용 중에서 공민왕에 해당하는 부분만 형광펜 또는 싸인펜으로 크게 테두리를 치거나 꺽쇠 표시를 해서 공민왕을 딱 가둔 후에 그 안의 내용을 총력을 기울여 한 번 더 샅샅이 정독 하는 겁니다. 이렇게 한다면 이후에 공민왕이 또 문제에서 나올텐데 그 때에는 지난번에 공민왕 틀렸을 때처럼 그렇게 호락호락 당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 다음부터는 공민왕 문제가 나올 때마다 눈빛이 반짝이게 되겠지요! 출제의 포인트를 이런 방식으로 하나씩 찾아서 정복하여 내것이 되는 출제의 포인트의 개수를 극대화하는 작업! 이것이 바로 제4단계의 학습 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 작업을 얼만큼 또 언제까지 하느냐.. 내가 할 수 있는 한계까지 최대한 많이 하십시오. 내가 연맹왕국의 부여를 틀렸다면 부여를 한 번 더 이런 방식으로 정독하시고, 일제강점기의 의열단을 틀렸다면 의열단을 또 이런 식으로 해결해 주시는 겁니다. 틀린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그 문제에서 확인되는 출제의 포인트를 이런 방식으로 재확인, 점검하는 학습을 반복 또 반복! 여기에 투자하는 시간에 정비례해서 한국사 실력도 상승할 겁니다.

그런데 이 때 정말 조심! 또 조심하실 점이 한 가지 있는데, 아까의 사례로 돌아가서 내가 공민왕을 틀려서 공민왕을 복습할 때에는 반드시 공민왕만 공부해야 한다 는 것입니다. 이런 욕심을 내면 진짜로 망해요.‘ 아 공민왕 틀렸다. 내가 고려가 약하구나. 고려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지! Oh~ No! 참아주세요! 이 때 공민왕에 대한 복습 점검은 참 공부가 잘 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방금 전에 내가 공민왕을 아쉽게 틀렸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의식은 모티브에 항상 강하게 반응하지요. 틀렸기 때문에 그 부분을 다시 복습하는 것은 너무나 분명한 동기 부여가 되고 그만큼 효율도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그때 욕심을 내서 주변의 좀더 넓은 부분까지 덤으로 공부하려 든다면? 과연 그 부분에도 동등한 효율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수백 명의 수험생들의 증언과 쌤이 직접 목격한 사실의 누적을 바탕으로 어디까지나 통계적 결과에 근거하여 긴급 조언을 드리자면 그것은 안돼 ~! 라는 한 마디로 요약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 안됩니다! 남북국의 발해를 틀렸다면 누구나 발해를 포함해서 통일신라까지 그 단원을 통째로 싹 다시 훑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게 당연하고, 의열단을 틀렸다면 그래 맞아! 난 일제강점기가 약해. 일제강점기 처음부터 다시! 이런 마음이 생길 공산이 큽니다. 그러나 여러분! 의열단 틀렸다고 다시 시작된 일제강점기 공부.. 일제강점기 맨앞의 조선총독부의 시기별 통치방식 공부하다가 그날 잠잘 시간 되고 결국 다음날은 흐지부지될 게 뻔합니다. 어디 한 두 번 겪어본 시행착오인가요? 의열단을 틀렸으면 책에서 의열단만 딱 형광 테두리 쳐놓고 오직 의열단만 보는 겁니다. 더더욱 최악이라 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급 실수는..‘ 의열단 틀렸다! 그래 난 근현대사가 약해! 근현대사를 처음부터 다시 하자! 아마 경험자 많으실 겁니다. 이와 같은 장엄하고 위대한 잠깐의 잘못된 결심으로 우리는 점점 선사시대 (전근대사의 맨앞) 와 흥선대원군 (근현대사의 맨앞) 의 전문가가 되어가지요. 4단계의 문제풀이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은 아무리 통째로 다시 하고픈 욕구가 생겨도 틀린 문제는 딱 그 부분의 출제 포인트만 해결하시라는 겁니다. 이 작업을 계속 반복해 나가서 자연스럽게 나의 기본서 내용 중에서 집중 정독하여 정복한 부분 (, 형광 테두리 친 부분)의 비중이 늘어가도록 만들어야지 어떤 큰 챕터 하나를 처음부터 다시보려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스나이퍼는 조준경이 달린 저격총으로 단 한 번의 승부로 명중시키지 그쪽 방향을 향해 무분별하게 샷건 (산탄총) 을 난사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가진 총알은 바로 시간 그리고 에너지 이지요. 한 발 한 발 아껴서 모두 의미있게 효율적으로 방아쇠를 당기셔야 합니다.

이 단계에 접어들어서 여기에 나름의 노하우와 내공이 쌓이게 되면 내 마음 속에서 한국사는 이제 부담스런 짐이 아니라 나의 합격을 이끌어주는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됩니다. 한국사가 점점 자랑스러워져요! 하지만 여기서 주의하실 것은 이제는 한국사 공부가 제일 즐겁고 시간이 잘 가기 때문에 한국사를 필요 이상으로 깊이 파고들어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공무원 한국사를 공부하는 목적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이지 한국사 덕후가 되려는 게 아닙니다! 필요 이상의 한국사 학습은 다른 과목을 희생시키는 결과를 낳아요! 총점을 최대한 높이는 전략적 학습이 필요합니다. 남는 시간과 에너지는 취약 과목에 무조건 올인!

한국사 학습 5단계 >>> 한국사 직전 마무리

시험 1개월 전! 두둥 ~! 지금껏 문제 많이 푸셨죠? 이제부턴 아무리 새로운 문제를 풀고 싶은 욕심이 생겨도 all stop! 무조건 마감하시고, 지금까지 정리한 한국사 개념과 문제를 가지고 그것으로 승부를 짓는 겁니다! 내가 그동안 단권화한 기본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최종적으로 점검하면서 모든 기억을 생생히 되살리는 작업을 하는 것이지요. 시험 당일, 한국사의 모든 기억들이 내 머릿속에서 최대한 생생하게 춤추는 상태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시험을 앞두고 1개월 동안 우리가 해야 할 마지막 작업입니다!

! 이상의 방법이 쌤이 여러분께 권하는 한국사 학습 5단계입니다. 단계의 숫자가 많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가장 빠른 길이며 또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5단계를 기본으로 하여 각자의 개성, 처한 상황에 맞게 적절히 변형하여 활용하십시오. 5단계의 절차를 잘 밟아서 한국사 학습을 꾸준히 진행해 나간다면 결코 한국사 때문에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며, 더 나아가 여러분이 합격의 영광을 얻는데 한국사가 매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의 한국사 학습전략 수립에 쌤의 조언을 꼭 긍정적으로 참고하시길 강추드립니다. 그럼, 여러분의 멋진 출발을 응원합니다!
 

<strong>이경식</strong><br>현, 공경단 학원 공시 한국사 강사<br>전, EBS 중학프리미엄 한국사 강사<br>에듀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강사<br>학습문의) kyongshik@naver.com
이경식
현, 공경단 학원 공시 한국사 강사
전, EBS 중학프리미엄 한국사 강사
에듀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강사
학습문의) kyongshi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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